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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쁜 교육 La Mala educación Bad Education 2004 스페인

by librovely 2008.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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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교육     La Mala educación Bad Education        2004           스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페드로 알모도바르는 몇달 전에 본 영화 <그녀에게> 감독이기도 하다.
이 영화도 곰TV에서 봤다. 영화 이름을 이미 여기 저기에서 보아온 터라 괜찮겠거니 생각했다.
독특한 느낌의 빠른 언어...그리고 화면의 뭔가 우중충하고 정신없는 색감...원래 스페인 영화는 다 그런가?


나쁜 교육....어떤 내용일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다... 단지 어릴 때 교육을 잘못 받았다? 그 영향이 커서
누군가의 삶에 잔잔하게 파문을 일으킨다? 정도로 예상... 그녀에게가 잔잔하면서도 어둡지는 않아서
이 영화도 그럴거라고 생각했는데...아니었다.


영화 내용은 예상 외였다.
이 감독도 검색해보니 게이다...무슨 영화감독에 게이가 이리 많은 걸까?
영화의 전체적 분위기가 동성애 분위기...이 영화를 보다보면 동성애가 정상적인 것이고 이성애가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 감독과 같은 게이 눈에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애증이 죄다 동성애로 설명이 가능할듯...


무슨 학교인지 모르지만 하여튼 기숙하는 남학교이다. 신부님들이 교사역할을 하는 것 같다.
남학생들 중 노래를 잘 부르고 글도 잘 쓰는 아이가 하나 있는데 신부중 한 명이 이 아이를 좋아한다.?
그 감정이 도통 무슨 감정인지 예상하기 쉽지 않지만...하여튼 남자인 신부는 남자를 그것도 어린애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약간 역한 느낌이...남자가 남자를 좋아한다라면 좀 불쌍한? 느낌이 드는데...
그 대상의 나이가 어리다니 이젠 좀 용서가 안 될 느낌이...짜증난다...솔직히...


동성애...오늘도 교회 설교시간에 소돔과 고모라...어쩌고 하면서 동성애가 만연한 아주 타락했던 도시 이야기를
들었는데 교회에서는 동성애는 완전 죄악시...솔직히 나는...그 성향이 타고나는 것이며 자기가 고치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면 음...불쌍하게 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근데 만약 어린아이를 좋아하는 것도 선천적인
것이라면? 음...이건 다른 문제로 느껴진다...음....뭐가 다르냐....면 할말이 없지만...모르겠다....


하여튼 그 신부의 이상스런 행동으로 인해 이 꼬마아이는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발견하게 되고 ...
근데 이 아이는 원래 동성애적 성향이 있던건가? 아니면 교육? 을 통해 갖게 된걸까? 그게 좀 헷갈린다.
하여튼 그래서 동성의 또 다른 남학생에게 이 꼬마는 또 동성애를 느끼고 그걸 알게된 신부가 질투?를 하고?
그래서 그 다른 남학생을 전학보내고...


시간은 흘러 교육받은 남학생은 아예 수술을 해서 여장을 하고 다니며 자신의 어릴적 이야기를 써서 신부를
찾아가 협박을 한다...타락한 그는 부모님에게도 고통을 주고 막 산다..그걸 본 동생 후안은 불만이 있었는데...
이 후안에게 신부는 또 사랑?을 느끼고...ㅡㅡ;; 그를 꼬시고 또 교육?을 시킨다. 이 동생 또한 신부를 통해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발견?하고 ...둘은 이나시오를 죽인다...그 후 후안은 자신이 이나시오인 척 하면서
어릴 때 이나시오가 좋아했던 엔리케라는 사람을 찾아가는데 그는 현재 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그리고 그에게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영화를 제작하자고...자신은 주연을 맡겠다고 한다.
그리고는 그 영화를 찍는데...이 영화 시작부분에서 나온 장면은 이 영화 속의 영화 장면이었다...ㅡㅡ;;


자전적인 이야기라던데 이 영화에서 엔리케라는 감독이 바로 페드로 알모도바르인 모양이다.
뭘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일까?
자신과 자신의 어린 연인을 망쳐놓은? 신부 이야기가 하고싶었나? 억울해서?
근데 만약 그 신부가 그러지 않았다면 엔리케 혹은 그의 죽은 어릴 때 연인?은 이성애자로 살 수 있었을까?


영화를 보고 별로 느껴지는 것은 없었다.
사실 안 봐도 그만인 영화...나에게는 그렇다.
재미도 없었고 영상이 예쁜 것도...음악이 좋은 것도...아니었다. 아니 음악은 좀 좋았나....
생각할거리?는 있겠으나 별로 생각해보고 싶지 않다....
음...나랑 너무 동떨어진 이야기라 그런걸까...연애도 모르겠는데..동성연애라니..거리가 너무 심히 멀다...


16년전 일의 복수극이라는데...
뭐 별다른 느낌 없다...스토리도 그저 그렇다...처음에 좀 보다보면 뒷부분은 어쩐지 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