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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2012 한국

by librovely 2012. 11. 26.

 

 늑대소년과 이 영화 중 하나를 골라야 했다...당연히 이 영화

사실 내가 살인범이다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일단 박시후...별로 안 좋아함...

구설수에도 오른 일이 있었고 그게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무슨 정책 홍보 영상이었나? 하여튼 어쩜 저렇게

생각이 없을까...하며 별로라고 생각하고 아오안...이었는데...이 영화를 보고는 머리와 마음 속에 집을 지으셨음...ㅜㅡ;

 

늑대소년은 정말 보고 싶지 않았다...그런 영화 정말 싫어...

물론 봤다면 송중기님이 머리 및 마음 속에 집을 지으셨을지 모를 일이지만...

 

내용 전혀 모르고 그냥 감... 부천의 롯데시네마에서 봤는데 부천의 중고딩님들이 가득이었다...

물론 이 영화는 19금인지라...

 

초반부 액션 좋았다...개인적으로 맨 몸으로 달리고 넘어지고 맨 주먹으로 싸우는 액션을 좋아함...

경찰대 출신임을 강조한...경찰대 출신 형사 정재영의 캐릭터도 재미있고 깔끔하고 잘생긴 박시후 캐릭터도 좋다

범인은 너무 대놓고 범인 캐릭터라 안타깝...그리고 범인에게 복수하려 모인 그 집단도 식상해서 음...

특히 화살 쏘는 캐릭터는 괴물의 배두나를 연상시키기도 하였고...너무 만화같은 설정이긴 함...

제일 별로였던 설정은 정재영과 그의 부자집 딸과의 엮임...그리고 그 여자가 범죄대상이 되고 정재영은 형사이면서

동시에 피해자의 가족이 되는 설정...이게 차라리 빠졌더라면 그 캐릭터가 더 멋졌을텐데...뭐가 이렇게 다 얽혀있냐...

그것도 뻔하게...나중에 눈물 자극용인듯한 여친 회상 모드는...정말 에고 보고 있기 짜증난다 정도였다...

 

그래도 재밌다...

가장 큰 설정은 특이했고 오락 영화로는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함...

유치찬란 뻔한 설정을 좀 빼면...

나름대로 만족스럽게 보고 나왔는데 누군가가 그 영화나 늑대소년이나 만화인건 마찬가지 아니냐는...

생각해보니 만족스러움의 원인에는 박시후가...박시후의 미소는 정말 살인미소라는 단어의 의미를 알려주는...

 

이런 박시후...홍보 영상은 실수지 뭐...이랬는데 들려오는 흑역사...일단 셀카...

음...음...내면 빼고 외면만 좋구나....

내면은 아닐세...

남자버전 백치미....라고 표현하면 너무할까?

그래도 난 된다고 생각한다...백치미 표현? 아니...셀카...그 정도 생겼으면 셀카 중독에 걸리는 게 당연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