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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문래]모헤닉 스테이 308

by librovely 2019. 7. 30.

문래는 가까워서 좋다 주차할 곳이 있어서 좋기도 하다(고 말하기에는 차 없이 자주 감)

문래역에서 나와 얼마 걷지 않아도 문래창작촌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차가 없이 가도 괜찮은 곳

게다가 사람이 많지도 않고 가격도 타핫플에 비해 저렴하고 하여튼 부담없이 갑자기 가도 괜찮은 곳

성수동이나 뭐 그러한 동네에 비해서는 덜 쿨하지만 ㅋㅋㅋ 그래도 갈만한 곳들이 좀 있다

케이크가 정말 맛있는 쉐프조도 있고....생크림 케이크는 쉐프조가 최고....이름이나 인테리어가 그냥

동네 빵집같지만 맛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꾸미지 않은 동네를 걷다가 몇 번 시도했으나 항상 실패인 쉼표 말랑 앞도 지나감

고양님 한 마리가 일광욕중

사진을 찍어대도 개의치 않는다 네가 부럽다

 

아  구엽 구여워 님 너무 구여워요 님하 넘후 구엽 구얍 귀엽 귀얍 하여튼 그러함 손 좀 봐....하트가 나옴....

너님은 눈을 뜬 건가요 감은 건가요 아무래도 어때 무조건 좋음 동물은 무조건 옳다..라고 쓰다보니 여행가서

질겅질겅 씹어먹은 곱창이 생각난다 음.....언행불일치... 추구하는 바와 실상이 극렬하게 다름.....

고기를 먹고 사는 주제에 동물을 귀여워할 자격이 있는 것인지...찔린다

그래도 나는 자주 안 먹어요...별로 좋아하지 않아요....모피도 안 샀어요...라며 슬그머니 넘어가고 싶.....

사실 고기가 특별히 먹고 싶었던 적은 없다 평생 안 먹고도 살 수 있다 유제품은 자신없음....이런 앞뒤안맞음...

하여튼 난 이 고양님이 좋다 신은 존재한다는 걸 또 고양님을 보고 느꼈다 이렇게 아름다운 피조물을 만들 수

있다니 그거슨 신의 존재에 대한 가장 명확한 증거....라고 쓰다보니 나 가틍 쑤레기가 존재하는 건 그거슨 

반대로 신 모독....신의 존재 부정....음....이쯤에서 BGM이 필요함.....깔아주세요....파리넬리 OST 울게하소서...ㅜㅜ

 

 

이 골목은 밤에 오면 정말 무섭다 지난 번에 밤에 온 적이 있는데 공포......

김기덕 영화가 생각나는 길이었다....으...김기덕은 왜 처벌을 안 받나....내가 그 인간의 영화를 좋아했다는 게

징글징글함......난 정말 보는 눈이 없나보다.....

김기덕.... 정규 코스를 밟지 못한 채 힘겹게 자신의 길을 걸었다....는 것도 좋았고 인간의 악함을 그대로 영화에

드러내서 불편함을 조성하지만 그 불편함은 유익한 것이다 라는 생각도 갖고 있었기에 난 잘 봤던 것 같다

근데....그 악함이 그냥 감독 본인의 마음 그대로였다니...뭐랄까 영화 속에서 살인하는 장면을 보고 아 인간의

사악한 본성,.... 이랬는데 알고보니 그게 영화 속 연기가 아니라 진짜 살인하는 장면이었던거야 하는 식의

경악을 하게 만든.....정말 궁금하다 왜 그 두 인간은 처벌을 안 받고 있는거지... 인간 인간 하는데 반어법임...ㅜㅡ

도처에 사이코패스가 널린 듯.....신체 살인에 버금가는 정신 살인자들.....도 사이코패스임에는 다를 바 없다

 

쿨한 모헤닉스테이308

밤 12시까지 하네....웰컴 펫....송이랑 여길 못 와본 게 한이 된다 송이랑 아무것도 한 게 없다

송이가 죽은 지 2년 반이 지났는데 여전히 보고싶고 마음이 아프다 왜 살아있을 때는 몰랐을까

12살로 어찌보면 일찍 죽은 송이에게 죄책감을 갖고 있었다 내가 제대로 보살펴주지 않아서 고작 평균 수명

채우고 죽은거라는 죄책감...난 사실 14-15살 정도 살고 죽을 것으로 생각했었다 별다른 이상이 없었기에....

건강한 편이었기에...근데 시츄 종의 특징이 아파도 티를 안 내는 것이라고....병원진료도 받으러 안 다닌

내 잘못이 크다....하여튼 시츄가 살아있었다면 14살이 지났을 시기가 되자 조금은 맘이 편해졌다

지금의 부재는 내 잘못이 아니다 잘 키웠어도 이젠 곁에 없었을 시기다...뭐 이런 식의 나 편하겠다는 생각에...

송이의 죽음은 나에게 중요한 누군가의 죽음이 어떤 식으로 다가오게 될 지 알려주었다

가장 큰 고통을 유발하는 건 죄책감과 후회

그 다음으로는 부재의 고통...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슬픔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저 두 가지가 범벅이 되어서 왔다갔다를 반복한다 눈물은 줄어들지만 마음에 파인

상처는 그대로다....세상에는 별별 고통이 다 있을텐데....이 고통보다 클 것은 없다..

속을 뒤집어 놓는 환장파티가 정말 심해서 편해지기 위해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가라앉을거다...라는 희망으로 버틴거지 그 극심했던 순간이 계속 반복된다면 계속 살 자신이 없을 정도였다

누군가에게 말하면 비웃겠지만...여태까지 살면서 최고의 고통은 송이의 죽음....

그 때 사실 가족은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엄마는 엄마도 힘들어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지만 내가 울면

울 자격이 없다며 비난을.....그래서 집에 있기가 힘들어서 거의 일주일을 밖으로 돌았었다......

감정에 답은 없는거다... 내가 슬픈데 그게 허락받아야 할 일은 아닌건데...어쨌거나 두 명에게 의지(?)

하며 그 기간을 버텨냈었다.... 진짜 힘든 일이 생길 때는 두 종류의 인간을 경험할 수 있다

감정적 지지를 해주려고 노력하며 같이 있어주는 사람과 당분간 피곤하게 생겼네 하며 피하는 인간

난 어떤 종류의 인간일까.... 아 한 종류가 더 있다 이때다 싶어서 신나게 엿을 먹이는 인간.....도 있....ㅜㅜ

2017년은 여러모로 개떡같은 해 였는데 이 때 직장에서도 가장 고통스러운 일이 있었다 그 인간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좋지 않다 나쁜 일을 그렇게 잘 까멍눈 병에 걸린 나인데 이건 해결이 안 됨

내가 직장에서 운 게 아마 처음이었을거다....너무 억울해서....근데 이 때도 걱정하고 별 말이 없어도

일단 피하지 않았던 사람이 있고 누군가는 진심1도 없는 리액션 살짝 하고는 뭔가 확 긁힐만한 소리를

했었다 음...나는 잘 안 긁힌다....난 단지 의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실수에는 긁히지 않음.....그냥 엿을

줄려고 긁은 경우에는 음...그 의도에 긁히는거지 내용에 긁히지 않는다....다른 건 다 용서가 되는 편인데

그냥 사악한 사람은 용서가 안된다....인간은 나만 봐도 일단 기본적으로 악한 구석이 있는 건 맞는데....

근데 그 중에도 유별나게 단순명료하게 악한 사람이 있다....어떤 이익이 있어서 그러는 거면 이해가

그나마 되는데...이기적이구나..이러면서...근데 그냥 악한 것 자체를 추구하는 인간들이 존재한다

직장에서 만난 그런 인간은 당장 떠오르는 게 3명임....그 셋은...노답인생....왜 저렇게 꼬인걸까 왜 남의

고통을 즐기는걸까 가만 생각해보곤 하는데...1명은 그 사람 자체를 잘 몰라서 모르겠고 나머지 두 명은

대충 이유를 알 것 같긴 하지만 뭐 그래봤자 악하다는 건 변하지 않기에...어쨌거나 밉지도 않다...

관심이 스르르 사라짐.....   문래 카페 구경간 거 쓰다가 글이 어디로 가고 있는거임? ㅋㅋㅋㅋㅋㅋ

하여간 기간의 차이는 있을 지 몰라도 결국은 털리게 되는거다....그리고 공허함만 남을거다....

여기 저렴함...원래 2층도 있었는데 공사를 하는 것 같았다

자전거는 벽에 걸어야 제맛임

 

이런 것을 사진 공해라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티스토리 이상함...분명 돌렸는데 왜 이렇게 나옴....

가운데 긴 테이블이 있는데 자리가 없어서 거기에 앉았다....

당사자는 모르지만 나 남자랑 합석했어요 V ㅜㅡ

대낮에 들어가서 밤에 나옴....

무슨 얘기를 하긴 했을텐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평일의 문래 방문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