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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알리바이 (The Alibi, 2005) 네덜란드 미국

by librovely 2009.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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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플레이어 무료영화
이번주 목록에 있던 영화다
곰플레이어 무료 영화는 목록이 꽤 많지만 보다보니 비슷한 영화를 번갈아 돌려가며 무료로 보여주기에
이젠 별로 볼 영화가 없다...이 영화는 제목조차 처음 들어본 영화...별 기대 안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첫장면부터 흥미진진하다
제목이 알리바이
무슨 알리바이?
배우자에게 자신의 외도 사실을 숨기기 위해 알리바이를 만들려는 고객을 대상으로 주인공은 사업을 한다



나름 괜찮은 이유로 사업의 의의르 설명하는데
남자는 4명 중 한 명이 외도를 하고
여자는 10명 중 한 명이 외도를 한다고 한다
솔직히 이게 통계결과라면 내 생각에는 남자는 5-6명 중 한 명이 외도를 할 것 같고 여자는 7-8명 중 한 명이
외도를 할 것 같다...원래 남자는 이런 걸 좀 과장하는 면이 있고 여자는 축소시키는 면이 있지 않은가?



미국이라서 서양이라서 다르다고?
그렇게 생각하긴 했는데 몇 권의 책에서 본 바에 의하면 서양인이건 백인이건 흑인이건...
어린 여자를 좋아하고 조신한 여자를 좋아함은 그다지 다르지 않은듯 하였다...물론 정도에는 분명 차이가
있겠지만...


주인공은 그래서 이들에게 알리바이를 완벽하게 만들어주어 그들의 외도가 걸리지 않게 하고 그로인해
깨질 가정을 잘 지켜주는 일종의 복지사업??  그는 절대 범죄에 이용될 알리바이는 만들지 않는다고 한다
음...외도는 범죄가 아닌가?



우리나라에는 간통죄가 있다...
학원 광고로 요즘 시끄러운 신해철이 간통죄 폐지를 외치셨던 것 같던데...
잘 모르겠다...간통죄라는게 사실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간통을 저지를 사람이라면 이미 마음이 떠난 것이니 그걸 억지로 법의 보호 아래 잡고 있는 것도 영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결혼을 했는데도 마음이 변하면 아무때나 제재없이 다른 사람을 찾아 훌쩍 가버려도 되는 건지도
모르겠고... 둘 다 이상하고 하여튼 이런 일이 없는 것이 가장 좋을텐데 그게 또 가능하기나 한 것인지도 궁금하고
가능하다고 믿고 살아야겠지... 거기에 의문을 가지면 뭐....



영화 주인공에게 알리바이를 만들어 달라고 하는 것을 보면 그래도 배우자와 헤어질 마음이 없는 것이니
차라리 몰래 가끔 바람을 쏘이고? 조용히 일상에 복귀하는게 나은 것 같기도 하나 극중에 나온 아저씨처럼
부인의 경제력때문에 그러는 건 너무 부도덕하고...흠...인간의 감정이란....
사실 나이든 남자가 나이든 부인에게 매력을 못 느끼고 젊은 여자에게 끌리는 건 자연스러운 것이지....
왜 이런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 된건지 아쉽다...신은 인간을 왜 그렇게 만드셨을까...
뭐...이런 자연스러움의 가장 큰 장점은 지구에 인간이 끊이지 않을 거라는 거 하나인거 같은데...
신은 이렇게 인간의 존재를 좋아하고 원하셨던 거라는 나름 억지스럽지만 살짝 따뜻한 결론을...



사업은 잘 되가고 미끈한 미녀까지 동료로 채용한 주인공...
주인공은 이상한 면이 있다...남의 문어발식 연애는 열심히 커버해 주시면서 정작 스스로는 그다지 연애에
관심이 없어 보인다는 것...그러던 그가 살짝 마음에 동요를 보이는데 그건 새로 채용한 미녀 동료 때문이다...
그녀는 모델같은 기럭지에 업무처리 능력도 뛰어난 완벽한 여자...오묘한 개성도 있고...살짝 뜬금없는 매력...



인생이 잘 풀릴 것 같던 그에게 문제가 생긴다
알리바이를 만들어 주느라 자신 행세를 하게 한 남자가 여자를 죽이게 된다
목을 조르면서 놀던 중 강도 조절에 실패하여 여자가 죽어버렸고... 이 문제로 이리저리 치이게 된다...
그리고 동료였던 남자에게 걸린 현상금 때문에 그는 또 이리저리 골치아파지는데....



그 와중에 한 명의 아주 독특한 캐릭터 등장
조직 보스의 3부인 중 한 명인 셀마 블레어...
그녀는 주인공 남자에게 홀딱 반하고...그를 꼬실려고 교태를 부리는데...그게 아주 코믹하다...
뭐 색다른 것은 없으나 여자가 실실 웃고 몸을 꼬고 눈으로 갖가지 사인을 보내는데 아주 웃기다...
셀마 블레어는 이상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피너츠 송, 헬보이,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에서도 웃겼는데
이 영화에서도 제대로 요상맞다....



내용도 재미있고 전개도 빠르고 셀마 블레어와 스티브 쿠간도 보고있기 흐뭇하고 좋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