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 번 번호를 붙이며 글을 써봐야겠다
한 번만
1.
조금 나아졌다
그러나 여전하다
좀 정확하게 살 수 없을까
이건 일에 대한 이야기고...
2.
거의 4년을 똑같은 방식으로 살았는데
이렇게 계속 사는 게 좋은 건지 모르겠다
뭘 좀 바꿔볼까
이건 퇴근 후 일상에 대한 이야기고...
3.
제일 두려운 상황은 뭘 해도 의미 없고 재미 없게 느껴지는건데
비교적 그런 편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사실 여행가서도 문득 문득 놀라며 동시에 두려워했던 건 예전만큼 즐겁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게 아닌가 하는
4.
교회를 다닐려면 제대로 다니고 안 다니려면 아예 안 다니는 게 나을 거 같은데 안 다닐리는 없다
결국 제대로 다녀야겠다는 생각
5.
시간을 잘 관리해서 책을 더 읽어야겠다...
물론 책도 좀 제대로 골라서 읽어야겠다...
6.
나도 인상으로 오해를 많이 받는 편인거 같은데
나도 남을 인상으로 많이 편견을 갖고 바라봤던 것 같다
알고 보면 완전히 다른 경우가 많고 대게 좋은 방향으로 다르다
그렇다면 항상 나쁜 방향의 선입견을 갖고 있었던 거고
잘 모르면 무조건 좋게 생각하는 게 좋을 거 같다
대학교 때 친구 중 한 명이 항상 하던 말이 생각난다
알고보면 악한 사람 한 명도 없어
물론 난 이 말을 들을 때마다 절대 그렇지 않다고 했지만
7.
착한 척하는 편은 아니지만 욕을 먹지 않을 정도로만 행동하는 것도
고역일 때가 있다
오늘 두 번 그랬고 나중에 혼자 속이 쓰렸다
내 수준은 이럴 때 드러난다
8.
진중권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봄이 왔구나
9.
진중권 트위터를 매일 들락거리는데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3255
이런 글이 링크...
아주 긴 글이고 적당히 읽어봤다
몇 년 전에 우연히 봤던 다큐멘터리가 생각났다
말초신경 자극하는 리얼리티쇼는 즐겨 보곤 했지만 다큐멘터리 따위(?)는 취급 안했는데도 열심히 보게 되었던...
내용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수십년 전 어떤 사고가 났나? 하여튼 폐기물을 치워야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젊은이들이 그냥 시키니까 또 돈을 주니까 열심히 들어가서 치웠고...그들에게 그 심각한 물질에 대해서는
거의 설명해주지 않았고...결국 그들은 그 후에 일찍 죽거나 치료할 수 없는 병에 걸렸다는 그런 내용이었는데....
이건 살인행위가 아닌가...하지만 누군가가 그걸 제거하지 않으면 다같이 위험하다면...모르겠다...
뭐가 어찌 되었든 자신이 결정할 수 있도록 사실을 알려는 줘야 하는건데...
하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런 일이 한 두가지겠는가...
10.
어제 운동하러 갔는데 기분이 좀...
써 놓고 보니 뭔가 오글오글...
손발이 오그라든다는 표현은 누가 처음 쓴건지 참 기가막힌 표현...
빨리 4월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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