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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이태원] 오키친

by librovely 2010.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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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런치
나의 로망 평일 런치



평일 런치가 좋은 이유는 여러가지다
일단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그리고 평일 대낮에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여유로움
어딜가도 사람이 별로 없으며 있는 사람들도 나름의 여유를 흘리고 있으니까...


하여튼 흔하지 않은 평일 런치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겼지만 이상하게 계획에 세워지지 않았다
함께 식사를 하러 다니지 않았던 사람들과 함께 갈 곳을 정하려니 부담감만 느껴질 뿐...
함께 식사할 곳을 정하는 것도 생각보다 간단한 일은 아니었던 모양이다..게다가 여럿이니 더 암담?했다



그 사람이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가 하는 기본적인 문제부터 시작해서 좋아할 분위기 그리고 어느정도의 거리까지
가도 부담이 없을지도 문제고 또 어느정도의 예산을 잡아야 할지도 감이 오지 않기에...아무곳이나 상관없다고
하지만 아무거나...는 말그대로 아무거나가 아닌 것이니...



그렇게 나가기 직전까지 어딜갈지 헤매다가 그냥 이태원에 가고 싶다는 한 마디를 듣고는 이태원으로 검색
오키친 런치가 나왔고 예약하고 출발했다...별로라고 하면 이태원에 가고 싶다는 말을 흘린 분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리라는 나름의 치밀한? 계산 하에...




애피타이저-메인-디저트 이렇게 3코스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메인 전에 나오는 음식이 3가지다...
식전빵 - 애피1 - 수프 - 애피2 - 파스타 - 디저트 - 커피나 홍차
가격은 부가세포함 22000원....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ㅡㅡ;;



괜찮은 가격과 메뉴다...다만 파스타가 약간 내 취향은 아니었다...그렇다고 맛이 없던 것은 아니었다...
다른건 그냥 괜찮았고 커피는 특별히 괜찮았다...커피맛은 모르지만 그래도 좋고 나쁨이란 건 가능하니까...
전체적으로 괜찮은 가격과 괜찮은 맛과 괜찮은 분위기....인테리어는 삼청동스럽고 음악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좋았던 것 같다....직원도 참 친절하고...



식사를 마치고 리움에 갔는데 전시는 안보고 리움 옆의 이건희 집을 구경했다...물론 밖에서..ㅡㅡ;;
바로 옆이 이건희 집이라는 건 전혀 몰랐다...여사님 출근하시기 편하셨겠구나...
생각보다 집 분위기는 소박해 보였는데...사실 잘 보이지도 않았다...나무가 막아서....
문앞에 젊은 남자가 지키고 서 있었다...그래도 앞에 가서 기웃거려 보았다....
돌아가는 길에 한 분이 하신 말씀이 인상적이었다...
이 집은 담쟁이도 싱싱해...ㅎㅎㅎ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대화 내용은 확연히 달라진다
이 날 대화 주제는...각종 연예인 관련 루머...ㅡㅡ;;
루머가 역시 루머였을지 아니면 땐 굴뚝에서 나온 것들인지는 모르지만 뭐 그냥 듣고 앉아있기 재밌었다
모르겠다..너무 잘나고 행복해 보이기만 하는 연예인들이 존재함을 견디기 위해서 그런 루머라도 필요한 것인지...
돈도 많고 외모도 멋지고 요즘에는 머리까지 좋던데...게다가 착한 일도 많이 하고...
나처럼 돈도 없고 외모 한심에 머리까지 별로이고 게다가 몹쓸 심성을 지닌 일반인들은 믿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루머가 루머가 아니길?? ㅡㅡ;; 그래야 공평한 거 아닌가요...아니 루머가 사실이라도 그래도 불공평해...흐음



이태원도 가볼만한 곳인 것 같다
다만 극장이 없어서 아쉽고 구경할 곳이 없어서 아쉽다...
이태원 시장의 어두운 경로의 옷들에서 괜찮은 옷을 골라낼 안목은 없고....
패션 잡지 에디터들은 그 곳에서도 옷을 잘 사는 것 같던데...모델들도 그렇고....
이태원 시장에서 쇼핑을 하려면 둘 중 하나는 있어야 하는 모양이다...옷 고르는 안목 혹은 출중한 몸매...





오키친은 가볼만한 곳
평일 대낮에 돌아다닐 기회가 생긴다면....
참 여기 식전빵 참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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