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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홍대]스프링컴레인폴

by librovely 2011. 11. 13.



거의 두 달 만에 만나서
각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고 듣는데만 4시간이 넘게 걸렸다
그래서 그 다음 일정은 포기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옴
나에게는 한 가지 (나에게는)강도 높은 일이 있었고 동행인에게는 자잘한 여러가지 일이 있었고
그러나 여전히 예전과 크게 달라진 것 없는 비슷한 상황이라는 것...(이 좀 안타깝구나...)



비슷하게 살아와서 그런지 이제서 깨달은 바도 비슷한 것 같다
너무 한 가지 면만 보고 단정지었고
꼭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는 것
그리고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그 사람에 대해 정확히 알려주는 것도 아니라는 것...
일단 나부터가 그렇지 않은가...



어쨌든 난 말하면서 마음을 정리하는 그런 면이 있고 그래서 마음이 더 편해졌다
또 그럴 필요 없는데 미련하게 꼭 그렇게 하고야 마는 병(?)이 있다는 것도 깨달았고
동행인은 나와는 정반대의 성향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런 사람도 저런 사람도 있는 거고
그게 이상한 게 아니라 성향의 차이...그래서 그 차이로 인해 본의 아니게 배려한다고 한 게
오히려 더 큰 상처를 남길 수도 있음도 알았고...하여튼 이래저래 많이 배웠다(?)



스프링컴레인폴은 효자동인가? 그 근처에 있다는 걸 알고 있었고 가봐야지 했는데 아직도 못가봤고
여긴 홍대근처긴 한데 홍대는 아니고 합정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
한적한 동네에 혼자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낮부터 저녁까지 빈 테이블이 거의 없었고...
분위기도 괜찮고 좋았다



다이어트가 필요없는 동행인은 두부라이스(?)와 자몽 에이드
다이어트가 필요한 나는 아메리카노와 요플레 씨리얼과 브라우니
근데 어째 주문하고 보니 내 음식의 칼로리가 더 높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ㅡㅡ;


하여튼 요플레도 아주 정직했고 아메리카노와 브라우니도 참 잘 어울렸다
브라우니가 달긴 했지만(원래 달지...) 그렇게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었고 아메리카노와 먹으니 아주 좋은 조합


가격은 평이하다
오히려 음식 메뉴는 좀 착하고 스콘과 브라우니는 살짝 비싼 느낌



벌써 11월 12일...
시간이 너무 빠르다...
40일 정도 남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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