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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홍대 재즈바 - EVANS (에반스)

by librovely 2007.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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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_ EVANS

 

홍대 앞... 클럽 envy가는 길...envy를 지나서 작은 음반 가게를

지나서 세븐 일레븐을 찾으면 그 위층이 에반스...

 

8시에 들어갔는데 사람이 10명 좀 넘게 있었고 앞 테이블이

비어 있어서 맨 앞에 앉을 수 있었다.

앞의 화면에 재즈 공연 DVD가 상영되고 있어서 좋은 음악들을

감상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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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가격에 공연문화비를 더해서 지불하면 된다.

공연문화비는 평일은 5000원난 주말이라서 7000원을...

반드시 현금만 된다고 한다. 문화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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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음료는 보통 까페의 가격과 비슷하다.

 

공연 시작은 9시... 그러나 공연이 없더라고 충분히 즐거운 장소...

DVD 감상만으로도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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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EVANS라고 이름을 지었을까? 궁금했는데...

한 쪽 벽면의 빌 에반스의 앨범 사진을 보고 알 수 있었다.

주인이 빌 에반스를 좋아하는구나...

아... 메뉴의 제일 앞 장 사진도 생각해보니 빌 에반스...

재즈 플래닛에서 읽었던빌 에반스...

들려오는 음악도 책에서 봤던 것이 있었고...

그러나 대부분 모르는 음악들...

아는 것 만큼 보인다..아니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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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BA 공연...

 

연주가 시작되자 마자 나도 모르게 흘러나온 말 한마디...

"너무 좋아..."

정말 말로 표현이 안 될 만큼 환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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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블로그에 기웃거리며 음악을 컴퓨터로 들었던 것과는

확실히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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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자들의... 싸이님이 말씀하셨듯이 진정 즐기는 모습이

더욱 음악을 느끼게 해 주었다. 연주를 들으면서 자꾸 드는 생각.

나도 연주해보고 싶다... 세상을 넓고 하고 싶은건 끝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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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재즈 좋아하는 이의 블로그에서 들었던 음악도 흘

나오고...유명한 곡도 3곡 정도 연주되어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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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와 닿은 곡은 아무래도 My Funny Valentine...

이 곡은 아주 유명한 곡인데...여러 연주자들의 연주를 비교하며

들어보기도 했는데 곡의 흐름도 어설픈 느낌이 들고 이상했는데...

직접 들으니 아주 지독하게 마음을 찢어 놓는 느낌이...

요즘 누군가에게 농락당한(?) 느낌으로 며칠 속상했는데...

이 곡이 아주 제대로 처량한 내 마음을 표현한 것 같아서

감정이입이 잘 되었고 정말 혼자 듣고 있었으면 눈물이라도

차르륵 흘릴 수도 있었겠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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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들으면서 귓가에 맴도는 말...

재즈 플래닛에서 강모림이 했던 말...

 

'재즈에 빠진 후로는

 숱한 유행가 사이에서

 방황하지 않아도 되었다. '

 

이 말이 정말 공감되었다.

재즈는 괜히 아직도 어렵게 느껴지지만...

열심히 들어봐야지~~

 

프롤레타리아니까 계속해서 남의 블로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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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가는 블로그 - http://blog.naver.com/huec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