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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나이스 포스 - 백지연

by librovely 2007.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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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 포스                  백지연       2007'      랜덤하우스코리아

 

 

 

 

백지연...

잘 모르는 사람...

무식한 나는 뉴스도 잘 안봤기에...

하지만 나의 속물 근성으로 (남의 사생활에 유별난 관심...)

친자확인문제로 떠들썩했던것은 떠올랐다...ㅡㅡ;

그리고 이혼

그리고 나이차 많은 뭔가 점잖은 느낌의 남자와의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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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안 나오다가 어떤 인터뷰? 느낌의 뉴스보다 유~한 분위기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것도 생각난다...

지금은 안 나오는거 같은데... 맞나?

책을 보니 사업을 한다는 것 같은데 그래서 바쁘신 모양이다.

책의 내용으로 미루어보아 어떤 의사소통관련 교육기관을 운영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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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87년에 입사시험을 보러 다녔다면 대략 40대 중반?

백지연이라는 이름이 주는 책의 제목과 같은 포스~~에 비해

젊구나...(그만큼의 노력이 뒤에 있었겠지...)

별 준비도 없이 그냥 아나운서 시험을 봤고 굴지의 두 방송국의

사장 면접까지 갔고 MBC에 입사...

아나운서로는 최고의 자리인 9시 뉴스 앵커를 9년이나...

공부를 하기 위해 남들은 못해서 안달일 그 좋은 자리를 스스로

내놓고 아침 뉴스로 바꾼다...(결단력이 대단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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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개인사는 잘 모르지만 하여튼 대단한 인간임은 확실한듯...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 어떤 통찰력있는 내용을 기대한 건 아니다.

어찌보면 얼마나 글을 잘 썼나 한 번 보자...라는 못된 마음이

있었던 것도 같다...

지난 번 '미친년'이라는 책에서도 나왔듯이...

여자를 차별하고 더 힘들게 만드는 것은 오히려 여자일 수도...

하여튼 아나운서가 그것도 부족해서 무슨 글을 다 쓰냐...라는

다소 못마땅한 마음이 있었다.  예쁘고 키도 크고 공부도 잘하고

지성과 미모를 갖춘 여자들의 대표 직업인 아나운서이며 그것도

9시 뉴스를 진행한 최고의 아나운서였으니 내심 상대도 안되는

나이지만 샘이 났던 것이 분명하다...

(백지연에게 질투를 느끼다니 이건 코미디다...말도 안되는 생각..)

하여튼 이쁜 여배우에 대한 나쁜 연예 기사를 보며 회심의 웃음을

흘리는 그런 이유와 유사한 심리적 바탕이 있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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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런 슈렉2...

 

 

정리하자면 백지연이 얼마나 글을 잘 썼을까 궁금했고

그 다음은 얼마나 자신에 대해 포장하고 나르시시즘에 빠져서

사는지 궁금했다...  유명인이 쓴 글을 보면 자기 미화에 급급한

경우가 많았던 것 같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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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설픈 글을 써서 웃음거리가 될 여자가 아니다. 백지연은...

이 책을 읽어보니 '그럴만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는 아무 준비도 없이 아나운서 시험을 보았다고 했지만...

누군가에게 들었다면서 전해들은 바로는 백지연은 대학에서도

유명했다고 한다.

새벽6시면 칼같이 도서관에 들어오는 예쁜 여자가있었는데

그게 백지연이었다는 것...

성공하는 사람에게 요행은 없는것 같다.

백지연도 책에서 계속 강조하는 것...

천재도 노력이 있어야만 한다

그러니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에게 노력이 필요함은 말 할 필요도

없는 것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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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의 글은 나름 진실하다... 그렇다고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며

스스로를 웃음거리로 만들지는 않는다... 적정선만큼 진실?

사실 개인적인 이야기를 쓴 책이 아니다.

백지연이 아나운서를 하면서 혹은 언론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쌓인 사람 사이의 소통에 대한 지식 혹은 지혜를 풀어쓴 책이다.

백지연의 글은 딱 백지연답다...

적당히 논리적이면서도 마냥 딱딱하지도 않고...

내용은 정확하게 제시되지만 수필을 읽듯이 쉽게 읽힌다.

예로 든 내용들도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적당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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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 포스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좋은 힘을 발휘한다는 뭐 단어 그대로의

의미인 것 같다...

앞서 말했듯이 이 책은 의사소통에 대한 내용이다.

요즘 유행하는 자기계발서처럼 영어 단어 앞글자를 따서 6 I 라는

것을 제시했을 때는 음... 또 단어 쇼~ 시작인거야?

라고 식상한 느낌이 들었는데...

읽어보니 내용이 좋다... 일단 의사소통이라는 하나의 주제에 대해

다루기 때문에 여타의 자기계발서보다는 남는 것이 많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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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괜찮은 책이었다.

읽어볼만 하다.

하지만 너무 기대하지는 말 것...

다 아는 내용이라는 불만이 나올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다 아는 내용이라도 이런 설득력 있는 글을 읽어 주어야

실천의지?? 라는게 생기게 되는 것 같으니까...

이 책을 읽고 과연 나의 의사소통능력이 변했을지는 확신하지

못하겠지만...

(나의 행동이 변하지 않는다면 백지연의 책을 통한 의사소통은

 전달-설득-감동-변화의 단계 중 감동까지만 성공한거네...

 물론 그 원인이 독자인 나에게 있을 가능성이 매우 심히 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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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당신의 이미지와 가치가 어떠하길 원하는가?

 

 

그와 나 사이의 벽을 소리 없이 가뿐하게 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우선 조용히 입을 다물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줄

자세를 갖추는 것이다.

 

 

라포르(RAPPORT)

두 사람 사이에 형성되는 상호 신뢰 관계

공감대 형성

 

 

21세기에는 상황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색깔로 변화할 수

있는 전략적인 첫인상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남을 평가하는 일에 더 익숙하다

 

 

모라토리엄 인간

모라토리엄이란 지불유예라는 경제학 용어

성인이 되기 위한 청소년기의 특징... 미국 정신분석학자 에릭슨

성인이 되어서도 자기 자신은 모르고 남을 평가에만 급급

 

 

고압적인 존재 앞에서도 자신의 의지를 당당하게 피력

큰 감정 소모 없이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전달 설득

 

 

타인의 말에 너무 잘 흔들리는 사람

이런 사람은 불안하며 주변 사람까지 불안하게 만든다

이용당하기도 하는데...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심리적 매커니즘_커미트먼트

남을 돕는 것은 좋지만 이용당하는 건 문제다

 

 

정체성이 확고한 사람의 깊은 뿌리는 이심전심으로 누구나 느끼게

된다

흔들림 없는 정체성의 오라(AURA)

 

 

우리의 모든 것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축적된 내부에서 스며

나오는 것

마음이 축적된 사람은 결코 가볍지 않다.

내면의 깊이가 말이나 눈빛에서 절로 나온다

 

 

말은 위대하다

한 사람의 말은 그 사람 자신을 표현해 주는 가장 중요한 상징 수단

YOUR  SPEECH  IS  YOURSELF

 

 

내 업무에서 나만이 갖고 있는 독창적 자신감은?

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나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헤드헌터가 찾아온다면 나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인간은 누구나 정체성의 불안, 존재의 불안과 마음속으로 투쟁하며

살아간다

트라우마(trauma) 심리학 용어로 기억의 상흔, 마음의 상흔

이 트라우마를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자기 정체성이 강한

사람과 약한 사람으로 나뉜다.

 

 

정보를 혼자 움켜쥐고 있다면 그 정보는 이미 죽은 정보이다

상대에게 자신의 정보를 아낌없이 베풀 때 당신의 브랜드 가치는

그만큼 높아진다

 

 

직관력을 키우게 되면 좋은 정보를 빠르게 분류해낼 수 있다

브루너는 창조란 이미 있던 것들에 새로운 관꼐와 질서를 부여하는

것 이라고 했다.

 

 

개인의 지력 발달에 있어 언어만큼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도 없다

언어는 사고를 대변하기 때문이다

사고의 기본 단위인 개념들은 단어라는 하나의 그릇에 담겨있다

 

 

벤저민 프랭클린_

지식에 투자해야 최고의 이윤을 얻을 수 있다

여기서 지식은 곧 정보

 

 

기존의 정보가 풍부한 사람이 더 빠르게 새로운 내용을 습득한다

기존 지식이 풍부한 사람은 이해 능력 역시 광속도다

 

 

중요한 순간에 딱 들어맞는 의상은 당신의 날개가 된다

날개는 평소에 준비해 두어야 한다

 

 

섣부른 배움은 위험할 때가 많다

상대방을 안다고 단정짓지 마라

완전히 안다는 착각은 경계해야 한다

 

 

감정을 통제하는 깊이를 보여주는 것이 더 깊은 신뢰감으로

다가갈 수 있다

 

 

영국의 시인 앨프레드 테니슨

자기에 대한 존경

자기에 대한 지식

자기에 대한 억제

이 세 가지만이 생활에 절대적인 힘을 가져다 준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깨지더라도 부딪쳐 봐야 한다

그래야만 어제와 오늘이 달라진다

 

 

상대방의 취약한 부분

즉 콤플렉스를 정확히 간파해야 한다

단, 그 부분을 절대 건드리지 말고 조심스럽게 보듬어 주어야 한다

 

 

살면서 겪는 어려움을 담담히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모든 상황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자세

 

 

성공한 사람들의 삶에는 공통된 특징이 있다

자신과의 소통에 능하다는 점이다

 

 

간단한 진리를 뼈에 새기는 것은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첩경이며 가장 바른 길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