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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엄정화의 뉴욕일기 38일 107기 - 엄정화

by librovely 2007.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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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의 뉴욕일기 38일 107기      엄정화      2007'      삼성출판사

 

 

 

엄정화

요즘 실제 나이가 39살이라고 시끄러웠는데...

나는 나쁘다는 느낌보다는 자기관리 잘 된 39살이라는 것에

더욱 호감이 갔다...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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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

봐도 봐도 멋져 보이는 그 곳...

누구는 괜히 허영심에 여자들이 뉴욕이니 파리니...한다지만...

맞다. 허영심인지도 모르지만...그냥 멋져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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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 큰 기대는 안 했지만...

그래도 생각없는 여자로는 안 보이는 엄정화이기에

살짝 기대를 하기도 했다.

 

 

사진도 그냥 이쁘고...(누군가 찍어줬다는데 그다지 잘 찍은 느낌은

안 든다...)  특히 숙소 사진이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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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별로 없다.

책은 두꺼운데 내용은 많지 않다.

엄정화의 여행중 메모를 모아 만든 책 이니까...

일기도 있지만 메모도 있다.

 

 

연예인이지만...

인간이 느끼는 감정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평소 이미지보다 상당히 부드럽다는 느낌이 들었다.

실연의 상처를 토로하는 문장을 보니 마음도 약한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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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35살 넘은 여자가 어쩌도 저쩌고 라는 말이 몇 번 나온다...

그냥 39살이라고 말하지... 숨기는 건 좋지 않다.

39살이라도 누구는 아줌마지만 엄정화는 여전히 여자로 보이니까

걱정말고 솔직하게 말했으면 좋겠다~ 나이는 숫자일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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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면 개봉할 영화에 한채영과 함께 출연하는데...

그 영화를 찍기 전에 쓴 이 책에 한채영과 비교될 자신의 몸에

대한 걱정이 쓰여있다... 참 솔직하다...이런 면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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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지내보고 싶었습니다.

언젠가 내게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꼭 어딘가로 가서 지내보고 싶었습니다.

 

 

 

파스텔컬러나 예쁘고 아기자기한...

베란다에 있는 꽃 화분이 보이는 풍경 같은 것...

예쁘다기 보다는 멋지게 사는 것 같다.

뉴욕 사람들의 50%가 예술가라는 말이 맞나봐

 

 

앞을 보고 똑바로 걷는 내가 좋다

오랜 시간 내 버릇은 고개 숙이고 가장자리로 걷기였다

맨해튼의 미드타운에서 난 가슴을 활짝 펴고 아이팟을 들으며

목도리를 칭칭 감고

똑바로... 똑바로 걷고 있다.

 

 

난 머물러 있기

고여 있기

싫다

항상 흐르고... 다른 색깔로 채우고 싶다.

 

 

제임스 모리슨의 You give me something

 

 

영어 공부도 해야지

혼자 더 많이 걸어 다녀야겠다

책 들고 카페에 앉아 시간 보내기

레코드 숍에도 들러야 해

시간이 빠르다

 

 

이제 사랑이 온다면 내가 사랑하는 그 사람과도

서로가 원하는 혼자만의 시간을 기쁘게 주고 받을 것 같아.

 

 

레니 크라비츠  Belong to you, You belong to me

 

 

커피를 내리고 그웬 스테파니의 CD를 튼다

멋지고 쇼적인 노래다

혼자 춤을 춘다

창가엔 눈부신 겨울 햇살이 가득하다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커피 향과 함께 춤을 춘다

 

 

혼자서는 아무 데도 가보지 않은 두려움 많고 외로움 많은 여자

 

 

이제 뭐 하지?

센트럴 파크를 잠시 걷는다

날씨가 그리 춥지는 않네

조금 더 걷기로 한다

늦은 봄이나 여름에 왔다면 여기서 꼭 하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

샌드위치, 물, 과일, 책, 아이팟을 가지고 와서

나무 아래서 낮잠자기

책 읽기

바람 느끼기

행복감에 잠기기

 

뉴욕을 떠나기 9시간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