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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유혹의 심리학 - 파트릭 르무안

by librovely 2007.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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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의 심리학                       파트릭 르무안     2005'   북폴리오

 

 

 

이 책은 강남 교보문고에 가서 책 구경을 하다가 보게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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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넘겨서 읽어보니 음~재밌겠구나~ 끝!

뭐 거창하게 이성을 유혹하고자 읽으려고 했던건 아니고...

그럴리가 없지...나는... 하여튼 재테크 책도 재미로 읽고

전혀사용 안하듯이 이 책도 비슷하다... 재미로 읽고 끝이다.

 

 

 

주저리 주저리 이 책은 써먹기 위함이 아니라고 강조하는 것도

사실 도둑이 제 발 저린 것이지...강한 부정은 긍정... 이 말은

정말 명언이고 피할 수 없는 이론...까놓고 말하자면 뭐...

언젠가(한 수십년 후??)맘에 드는 인간이 나타나면 낼름 사냥하기

위해 읽는 것이다.(어느 새 이 책의 저자와 비슷한 말투가 되었군)

그렇다고 해 두는 것이 맘편하고 사실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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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뭐... 이 책 실용서적은 아니다.

물론 아무 도움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써먹을 만한 것이 들어있다기 보다는 그냥 인간의 이런 행동은

이런 바탕에서 그러는 거야~~ 라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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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용도 상당히 신기하고 재미있지만 무엇보다도 저자의

너무너무유머러스하면서 거침없는 문체가 인상적이다....

진중권의 말투의 매력에 허우적거리는 요즘...

바로 또프랑스 의학계의 진중권을 만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정말 시크릿 책에서 말한 것처럼 끌어당긴 것일까?

그건 아니다... 이 책 시크릿이랑 같이 대출받은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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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대출 받은 책 중 대부분을 손도 못대고 반납하는 요즘...

어느 정도는 끌어당긴거 맞다고 인정!

 

 

 

저자는 프랑스에서 정신과 전문의로 일하고 있으며 재미있는 저작

들로 인기를 꽤 끄는 사람인 모양이다.  이 사람은 인기를 끌 수밖에

없다... 얼마나 솔직하고 재치있는지...그러면서도 내용은 알차고~

이 책에도 나오는 내용인데...지적인 것과 유머러스함이 합쳐

지면그 효과는 가히 폭발적이다~~아멜리 노통브도 그렇고

진중권도그렇고 또 이 책의 저자 파트릭 르무안도 그렇고...

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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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은 심리학이지만... 심리학이라기 보다는 뭐가 맞을까...

문화인류학? 사회학? 의학? 철학? 뭐 이런게 섞인 느낌이다.

다양한과학적 혹은 사회적 근거들을 들어가며유혹 혹은 성

대해서 그야말로 이야기 보따리를 쏟아놓는다.

오감과 함께 호르몬이라는 6번째 감각을 기준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상당히 재미있고 모르던 내용이 잔뜩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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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일부분은 버스에서 읽었는데 옆에 앉아있던 화장을 독하게

하신 상태에서 또 화장을 연신 고쳐대시던 여자분이을 좀 쳐다

보더니 내얼굴을 보고 다시보고 또얼굴을 봤다...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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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의 소제목이 좀 이상한 책으로 보일 수도 있긴 하다...

 

 

 

좋은 책이다~

누구나 흥미를 느낄 내용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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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그런가....?)

 

 


 

 

프랑스에서 유혹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은 16세기이다.

당시는 아무리 신중하게 행실해도 모자라던 시대였고

기혼여성에게는 민법상의 권리가 전혀 없던 때이다

결혼서약에 동의함으로써 민법상의 권리를 고스란히 남편에게

양도하는 바로 그 순간부터 여성은 사실상 그 양도의 권리마저

상실하게 되었던 것이다.

 

 

유혹하는 자가 유혹당하는 자를 어떤 세계로 입문시킨다는 의미

그것은 최선의 경우에는 상호적인 입문이 될 수도 있다

 

 

남자는 욕망하는 상대를 사랑하고

여자는 사랑하는 상대를 욕망한다

 

 

모든 남녀의 속셈은 하나다.

아무리 플라토닉하다 한들

사랑은 결코 육체성과 분리될 수 없다.

 

 

벼락같은 사랑의 만남과 그 만남을 열어주는 것들의 표식은

무엇인가?

 

 

남성은 전체적으로 보아 유혹적인 매력을 풍기는 여성 앞에서

무너진다.  반면 여성은 아귀가 안 맞는 한 가지를 득달같이

찾아낸다.

 

 

합의를 가장 잘 드러내는 신호는 뭐니뭐니 해도 동공의 크기다

두 사람이 만났을 때 둘 다 동공이 팽창했다면 서로 어떤 자극을

느꼈다는 뜻이다. 반면 동공이 수축했다면 긴장이 풀렸다는 의미

 

 

남성은 동공의 크기 변화에 민감한 반면 여성은 남성의 동공 크기

변화에 별 상관이 없고 자신 앞에 나타난 순서에 영향을 받는다.

먼저 나타난 자가 유리하다~

 

 

여자에게 중요한 것은 결정작용이다.

그 사람의 전체적 분위기와 사회학적 변수들(차 키, 브랜드 옷...)

 

 

남성에게 중요한 것은 시각적 쾌락

 

 

수줍음은 특정시대와 공간의 성적 금기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여성의 머리카락을 가리는 유대인의 가발 이슬람교의 차도르

그리스도교 수녀의 베일... 머리카락이 의미하는 것은 성적 함의

 

 

풀어헤친 머리 바람에 날리는 머리카락은 엄청난 에로티시즘

결혼한 여인들이 머리를 틀어 올리는 이유

남편이 죽은 여자들이 머리를 잘랐던 이유

 

 

남성들에게 있어서 여성의 주름살 없고 깨끗한 피부 빛나는 눈동자

붉은 입술 윤기나는 머리칼이야말로 여성의 뛰어난 생식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들이다.

 

 

유혹하기

그것은 현실로는 죽되 스스로를 환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것은 우선 타자에게 비춰진 자신의 이미지를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하기? 아니면 사랑받기?

내가 사랑하는 것은 타인인가?

아니면 그 사람의 눈에 비친 나 자신의 이미지인가?

 

 

한 번만 더 묻자.

내가 사랑하는 것이 정말로 그녀인가?

아니면 내가 사랑의 시선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사랑하는가?

 

 

한잔하러 가자

요컨대 연애는 말로써 시작되고 그 다음에 행동이...

 

 

소리가 알콜이나 춤 등과 마찬가지로 전두엽을 제어하는

즉 인간의 지성이나 이성을 단절시키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대뇌 변연계의 활동 즉 본능 감정 정열 야만성 특히 성적

감수성을 이끄는 작용을 한다

 

 

태아들도 산모를 통해 미각적 감수성을 개발할 수 있다

 

 

사랑에 빠진 남자들은 여성에게 꽃을 자주 선물한다

식물생식기 다발.. 사실 꽃이란 식물의 성기에 다름 아니다.

또한 달콤한 한입거리들... 초콜릿을 선물하면 특히 반응이 좋다.

 

 

페로몬이라는 물질에는 원래 아무 냄새도 없다

각 성별이 지닌 다양하고 특수한 페로몬들은 1미터 미만의

거리에서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

 

 

성은 개체가 자기 자신을 새로운 버전들로 재생산 하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도덕주의에 젖은 서구사회는 자신에게 불리한 기억들을 쉽게

잊어버리니 참으로 편리하기 그지없다.

 

 

상상임신이나 거식증은 둘 다 무월경을 동반한다.

이는 나를 임신시켜야 할 대상으로 보지 마! 라는 무의식이라는데..

 

 

벼락같은 첫 만남

그것 역시 ****에서 생성될 것으로 추정되는 그 무엇을 감지하는

것이다.

 

 

남성은 여성을 웃게 만들면 유혹에 성공할 수 있다

이 사실은 너무나 명백하다

그 반대의 경우 즉 여성이 남성을 웃겨서 유혹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여름에 *욕이 왕성해지는 이유는 호르몬이라는 요소

즉 테스토스테론과 관련이 있다.

봄에 출산붐이 이는 이유는 8월에 기업주가 휴가를 줘서가 아니라

남자들이 여름의 끝자락에 제대로 **이 나기 때문이라는 사실

 

 

요즘은 터무니없게 실수, 산만하고 서툰 태도가 잘 먹힌다.

유머 감각도 날이 갈수록 큰 비중을 차지한다

 

 

결론적으로 여성들은 두 가지 타입의 남성에게 끌린다

키 큰 근육질의 지배적인 미남자 혹은 보호해 주고 싶어지는 타입

 

 

15세기에는 남자를 접하지 않은 처녀들이 배에다 쿠션 따위를

대어 임산부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 유행이었다.

 

 

관계의 지속을 위한 남성의 조건

건강하고 키가 크고 어깨가 넓고 허리는 날씬

똑똑 야심만만 열심히 일하기

정서적 안정 신뢰감

관대 그러니까 선물과 식사 꽃 걸인에게 베풀기

아기에게 온화하게 대하기

사회적 지위와 은행잔고

미모의 여성과 함께한 과거 모습

 

결혼할 만한 여성의 조건

얼굴과 신체 좌우대칭

매끈하고 환한 피부

눈의 동공이 크고

입술이 붉고 도톰 촉촉

머리칼 반짝 윤기

가는 허리와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

 

 

인간적인 유혹, 곧 사랑, 존경의 길

 

 

베이비 허니 스윗하트

남성의 유혹을 받는 젊은 여성이 아이같은 태도를 취하는 이유

 

 

장차 짝을 이룰 남녀가 먼저 밟는 절차는 함께 식사하러 가는 것

데이트의 법도에 따르면 식비는 남성이 지불해야 한다

식탁은 --로 가기위한 예비단계

 

 

인간들은 밥을 사고 또 산다.

밥을 사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맛있게 먹었어요 고마워요 또 만나요 라는 코드화된 메시지를...

딱 한잔만 하러...도 집에 가는 것을 허락하는 코드

 

 

어려보이는 외모와 행동을 지닌 여성에게 남성이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느끼는 현상은 유형성숙을 연상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