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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2007)

by librovely 2007.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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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시리즈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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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가 있다기에 문득 떠오른 영화는 어이없게도 안젤리나 졸리

가 나왔던 본 콜렉터.... 이 영화를 보기로 하고 할 일 없이 TV채널

을 돌리고 있는데 본 아이덴티티가 케이블에서 시작하고 있었다.

그래서 불까지 끄고 초집중하여 봤는데...원래 집에서 보면 집중이

안 되어서 영화를 잘 안보는데... 이 영화는 워낙 재밌기에 볼만했다

 

 

본 아이덴티티가 재밌었기에 본 얼티메이텀도 기대를 했다.

역시 재밌었다.

스토리가 복잡한 건 아니다... 오히려 단순하다.

살인무기를 키웠다가 오히려 그 살인무기의 반항으로 그를 죽이기

위한 게임이 시작된다는 스토리는 이미 많이? 보아온 내용이다...

그래도 이 영화는 워낙 탄탄한 구조로 이야기를 전개하기에 상당히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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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엇보다도 맷 데이먼의 연기...

아니 연기가 아니라 그 자신처럼 느껴진다...

이 영화에서 본이라는 캐릭터는 정말 민첩하고 똑똑하며 강하다.

맷 데이먼은 하버드 대학 출신...

맷 데이먼을 처음 본 영화는 굿윌헌팅...

대학교 다닐때 심리학 과제로 본 영화...영화보고 감상문쓰기...

그다지 잘 생겨보이지 않는... 이 사람이 왜 이 영화에 나왔을까...

예전에 궁금해 하다가 하버드 대학 출신임을 알고 다시 보게된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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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이 영화에서 맷 데이먼의 눈빛이 상당히 강렬한데...

똑똑한 사람들은 보통 집중력이 좋고 그래서 그런지...눈빛이

살아있다... 머리 나쁜 사람의 가장 큰 특징이 풀린 눈빛 아니던가..

맷 데이먼의 눈빛과 영화 설정상 매우 민첩하고 정확한 판단력...

거기에 엄청난 힘... 주먹질 싸움?장면은 으...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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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멋진 장면은 누군가에게 어떻게 어떻게 가라고 지시하는 장면

본 아이덴티티에서도 여자에게 그렇게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너무 멋지다... 자기 말대로만 하면 살 수 있다는 그의 단호한 말이..

음~~ 그 캐릭터의 우수한 두뇌가 너무 사랑스럽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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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를 보고 뭐 이렇게 대강 돌아다니는 것을 찍었냐...라고

했는데... 그렇다.. 영화의 대부분이 마구 돌아다니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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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는 장면 대부분이 시원시원하고 멋지지만 그 중 최고는

여자 요원이 위험에 처하자 구하러 날라가는 장면~~ 안 그래도

강한 눈빛이 한층 더 강해지며 빠른 두뇌회전을 암시하는 치켜

올라간 눈썹과 예리한 눈초리... 도구도 없이 여기저기 잘도 뛰어

다니고 넘어다니고 차가 내동댕이 쳐져도 살아서 기어나오고 바로

뒤에서 폭발이 있어도 죽은척 했다가 대수롭지 않게 일어나고

운전도 수준급 오토바이는 기예수준으로 다룬다...멋지다~~

남자에게는 대리만족...여자에게는 그냥 그 자체로 충분한 즐거움...

 

 

본 아이덴티티에서와 비슷한 설정이 많은데...

본 아이덴티티에서는 동행하게된 여자의 머리를 직접 염색해주고

잘라주는데 본 얼티메이텀에서는 여자 요원의 머리를 염색해주지도

않고 잘라주지도 않는다... 요원 스스로 하게 놓아둔다...ㅎㅎㅎ

(근데 이 여자요원이 머리를 검게 염색하고 대강 자른 모습이 꼭

 신정아의 요즘 모습처럼 보였다...ㅎㅎ 얼마 전에 간 커피스트가

 생각해보니 성곡미술관 앞이구나...그 유명해진 성곡미술관...

 어떤 친구는 내가 커피스트에 간 것이 성지순례 차원인줄로 알았

 다고 한다...ㅡㅡ;  그럴리가...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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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전 여자를 잊지 못하여 마음이 안 열린 모양인지 이 영화에는

로맨스가 없다... 그래서 살짝 아쉽고 본 아이덴티티가 약간 더 재미

있게 느껴진다... 마지막 부분을 보니 오히려 이 여자 요원이 아닌

좀 높은 자리에 있고 나이도 좀 있는 CIA 여자와 얽히는 느낌이

드는데... 다음 편이 만들어진다면 이 여자와 잘 되었으면 좋겠다..

랜디라는 역할의 여자는 나이가 40대 후반 쯤으로 보이는데 정말

우아하고 예쁘다...지적이고~~ 맷 데이먼과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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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심오하고 생각해 볼만한 무언가가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그냥 재미로 보기에는 아주 좋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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