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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이태원] 살람

by librovely 2007.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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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이태원에는 이국적인 레스토랑이 많다.

근데 대부분 비싸다... 그래서 나름 저렴하다는 이 곳을 찾아갔다..

장소는 이슬람 사원... 이슬람 사원에 붙어 있다...

 

 

들어가보니 고급스런 인테리어는 아니다...

그냥 터키의 일반적인 식당 분위기...가 이렇지 않을까...생각...

그야말로 식사를 하기 위한 장소로 의미를 다하는 그런...

외국인들이 몇몇 식사를 하고 있었다...

주인 아줌마?가 길게 붙은 가운데 테이블에 앉으라고 명령?을

하셨다... 여기 일하는 사람들 좀 무뚝뚝하고 무섭다...

 

 

옆을 보니 한 남자가 홀로 식사중..터키 사람인 모양이었다.. 왜?

핸드폰을 받는데 살라~ 이라는 말로 시작해서 이국적인 꼬부랑

언어가 솰라솰라~~ 

 

 

치킨 케밥과 또 무슨 도리아??케밥 그리고 양고기 볶음을

주문했다... 그리고 빵 하나 밥 하나 시켰는데...

아줌마가 자기 맘대로 빵 3개를 먹으라고 또 명령을...

(나 밥 먹고 싶었는데...TT)

맛을보니 한국인 입맛에 맞을 분위기는 아니다...

뭔가 맹숭맹숭~ 특히 양고기 특유의 향은 으으음.....

그나마 치킨 케밥은 괜찮았는데...

뭔가 독특한 맛이 아니라 그냥 닭을 구운 느낌이다....ㅡㅡ;;

 

 

음악은 터키 음악이 나오는 느낌...워낙 소리가 작아서 기억이..

가격은 그냥 기본적인 케밥과 빵을 먹는다면 1인당 10000원이면

된다~ 터키 음식 치고는 저렴한거라고 한다...

그런건가?

사진만큼 시키고 21000원이 나왔다...

(우리는 소식했다....일반 여성 3명은 이렇게 시키면 부족하다~)

 

 

이 장소를 가는 길은 밤이라서 그런지 좀 무서웠다...

동행인들중 한 명은 그의 표현을 빌자면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나... 하여튼 너무 무섭다고 했다....

이 장소를 찾다가 길에서 발견한 19세 출입금지 표지판과

연달아 만난  선천적으로 소유한 것을 팔려고 등장하신

억세게 생긴 여자분으로 인해 오바하자면 패닉~상태에

빠진 것 처럼 보였다...ㅎㅎ

 

 

게다가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어떤 흑인이 뒤를 돌아봐서

나랑 눈이 마주쳤다...그가 인사를 하기에 나는 아무 사심없이

인사를 했는데 거구의 그가 다가오더니 어디를 가느냐...

함께 가는게 어떻겠느냐 뭐 이런 말을 웃으며 했다....

나는 그 짧은 영어 실력으로 일단 나는 영어를 잘 못합니다~

를 날려준 후 버벅대며 싫다고 이야기를....

그러자 흑인은 와~이??  하더니 바~이~~ 하며 각운을 맞춰주는

센스를 지키며 유유히 사라졌다...

 

 

이 일로 패닉 상태의 동행인은 약이라도 먹어야만 할 듯 보였다....ㅎㅎ

무서웠다고 한다...

걱정도 8자다....

가로등이 많기에 이리도 외모가 생생하게 보이는데 도대체 뭐가

걱정이란 말인가~~ ㅎㅎㅎ

 

 

하여튼 살람을 향해 가는 그 길은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

모르겠다...낮에는 어떤 분위기일지...

그리고 큰길 쪽으로 나오다 보니 터키 음식점이 하나 보였다...

들여다보니 깔끔하고 사람도 많고 밝은 분위기...

가격도 살람과 비슷하다....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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