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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뉴욕

[뉴욕 - 6]그리니치 빌리지. 재즈바 블루 노트.

by librovely 2008.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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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니치 빌리지...

아트 앤 더 시티라는 책에 나와있는 것과 같은 일정으로 하루를

보내기로 하고 지도를 들고 그리니치 빌리지에 갔는데...

일단 게이해방이라는 조형물은 쉽게 찾았지만 그 다음 장소인

허드슨 바는 아무리 찾아도 없고 물어봐도 다들 몰랐다...

그래서 그 다음 갤러리를 찾아 헤맸지만 결국 못찾고...

 

 

길에서 시간을 다 보낸 셈이다...

그런데 원래 그리니치 빌리지는 거리를 걷기에 좋은 동네라고 한다.

구석 구석 카페도 많고 독특한 가게도 많이 보였다...

너무 독특해서 탈이지만...

 

 

그러다가 한 레코그 샵에 들어갔는데 희귀한 음반이 많은 모양이었다.

지하까지 상당히 큰 규모이다.

이 곳에 가면 고양이 아주 배가 많이 나온 고양이가 있는데

그 고양이에게 동행인은 손가락을 찔렸다..

성격이 상당히 더러운?? 몹쓸 코양이...

 

 

음반을 사오고 싶은데 들어볼 수도 없고

아는 것도 없고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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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노트에 가보긴 하려고 했지만 그리니치빌리지에 있는 줄은

몰랐다. 그냥 걷다가 우연히 마주친...

찾기는 아주쉽다...그리고 누구나 알 장소이니 물어봐도 상관없다.

 

 

보자마자 대단한 곳일거라는 기대감에 무조건 보기로 했다.

가보니 이미 테이블 예약은 끝나고 바에 앉으란다.

그러기로 하고 6시에 다시 가보니...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

 

 

입구에서 옷을 맡기는 곳이 있는데 1달러를 내야한다.

테이블에 앉으려면 입장료가 35달러

바는 20달러...하지만 무조건 일찍 예약해서 테이블에 앉는

것이 현명한 것 같다. 바는 보이지도 않고 또 주문하는 사람들

소음에 음악 감상이 완전히 방해를 받는다...번잡스럽고...

 

 

음료는 따로 주문해야 하는데 브라질 아리스트라고 해서

바텐더가 브라질 라임이 들어간 칵테일을 잔뜩 만들어 놓았기에

그것을 마셨는데 난 알콜 취향은 아니라서 맛은 뭐 그냥...

근데 라임 맛이 남미를 대표하는 그런 맛인 것 같다...

라임...

이 음료는 한 잔에 13달러나 하고 또 팁 2달러 추가...

 

 

아카펠라와 함께 한 재즈공연이라서 난 별로였다.

이런 비싼? 공연을 출연자도 확인 안하고 보다니...

후회가 좀 되었다...

난 워낙 아카펠라는 별로 안 좋아해서...정말 속상했다...

그냥 음악만 들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래도 공연 내용은 좋았던 것 같다.

그런거 구분할 귀는 없지만 그냥 듣기에 훌륭한 느낌이 들었으니..

 

 

기대보다 뭐 아주 대단한 장소는 아니다...

그냥 오래된 곳이기에 그런 모양...

내부 시설이 멋지거나 그렇지는 않다...ㅡㅡ;;

물론 음악이 중요한 거겠지만 뭐...

 

 

공연은 8시 .. 그리고 10시인가 11시인가? 하여튼 2회 있다.

여기 돈 정말 잘 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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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내가 많이 찍었는데 날려서...

아침에는 길을 찾다가 한 베이커리에 들어갔는데...

말끔하게 나이든 할아버지 한 명이 커피를 하나 시켜놓고

여유롭게 신문을 보고 있었다...

 

 

우리나라는 커피가 비싸지만 뉴욕 카페는 대부분 커피가 상당히

저렴하다. 대강 2달러 정도...그러니 커피와 간단한 빵을 먹으면

4-5달러면 충분하다...

오전이라 그런지 빵을 사가는 사람이 상당히 많았다

자극적이지 않은 빵에 입맛이 믹숙해지면 아침에 밥할 것 없이

편하게 살 수 있을 것도 같다...

 

 

그리고 또...

뉴욕 점원들은 관광객에게 잔돈을 상당히 잘 속인다.

꼭 그 자리에서 영수증과 맞춰보아야 한다.

음식점은 말할 것도 없고 나는 백화점에서 산 화장품 가격까지

20달러 정도나 틀려서 아주 짜증이 났었다.

 

 

더 웃긴건 우리나라와 다르게 여기 직원들 특히 백화점 직원들은

그다지 친절하지는 않다는 것 아니 친절까지는 아니라도

계산 틀렸으면 웃으며 미안하다고는 해야하는데 오히려 찡그린 채

수습을 한다...요상해....메이시스가 고급 백화점이 아니라서 그런가?

 

 

어쨌든 고객서비스 쵝오는 역시 한국이다.

그건 확실하다~

 

 

오후에는 뉴욕대학 근처에도 가 보았다...

공부도 잘 해야하고 돈도 많아야 입학이 된다는 뉴욕대학...

등록금이 상당히 비싼 모양이다.

캠퍼스라고 할 것 없이 그냥 건물들이 늘어서 있다.

그렇지만 그 대학에 다니는 애들을 보니 좀 아니 많이 부럽기도 했다.

졸업하면 멋진 일을 할테니...아닌가?

 

 

영화에서 종종 본 아치형 문...이름이 뭐더라?

하여튼 그것이 대학교 근처에 있는데 역시 직접보니 뭐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고 ...  건축물 자체보다는 담긴 의미가 중요하긴 하겠지만.

근데 그 건축물 무슨 의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