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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뉴욕

[뉴욕 - 5]어퍼이스트. 센트럴파크. 플리마켓. 앨리스티컵케익.

by librovely 2008.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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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퍼이스트
가장 부유한 동네라는 업타운...
업타운으로 가는 지하철은 깨끗하고 전광판도 달려있다.
센트럴파크를 근처에 두고 개와 함께 산책하는 전형적인 뉴요커들이
사는 지역... 집마다 도어맨이 있다.
 
 
듣기로는 이 동네의 아파트는 사람이 입주할 때 입주자간 회의를
통해 가부를 정한다고 한다. 입주할 사람의 사회적 지위와 연봉을
고려하여 정한다는데...그게 사실이라면 참 유난을 떤다는 생각이...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조용하게 살고자 하는 마음이 이해가 가기도..
 
 
어쨌든 부유한 그들이 상당히 부러웠다.
여유가 느껴지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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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크다는 소리를 듣고 가서 그런지 가보니 생각보다 좁았다.
그리고 뭐 그다지 예쁘지도 않았다.
그냥 뉴욕시내에 있다는 것이 의미를 부여하는 듯...
여름에 잔디에 누워 하늘을 보거나 음식을 먹으면 느낌이 다를지도...
 
 
주말이라 그런지 데이트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우리나라 몇몇 사람들처럼
유별떠는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기껏해야 손을 잡고 걸을뿐...
외국이 개방적이라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런거 안 느껴진다...
개방적이라는 표현보다는 예의에 어긋나다로 나는 느껴진다..ㅎㅎ
즉. 우리나라 무개념 연인들의 행동은 예의에 어긋나다. ㅡㅡ;;
 
날씨가 추운데 반팔 차림으로 뛰는 사람도 있었고 여자들은 정말
리얼하게 몸에 붙는 옷차림으로 달리고 있었다...
역시 남을 의식 안하는 모습은 보기 좋은 것 같다.
 
 
존레논? 저 곳은 나는 못 가봤다...
센트럴파크에서 동행인을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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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퍼웨스트 플리마켓
규모가 그리 작지는 않았지만...
난 벼룩시장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사용하던 낡은 물건을 기대했는데
홍대의 벼룩시장이 그렇듯이 자신이 만든 물건을 파는 경우가 훨씬
많아서 실망스러웠다...그리고 물품도 별로 건질?만한 것이 보이지 않았다..
벼룩시장에 흥미 다 떨어짐...다시는 벼룩시장을 찾으러 다니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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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티 컵 케익
책에서 본 기억이 나서 걷다가 마주치고는 그냥 들어갔다.
주말에는 1인당 10달러 이상을 반드시 주문해야 한다고 메뉴에 써있다.
그래서 25달러짜리 컵케익을 4개시키고 차 주전자 하나, 토마토 수프...
요렇게 시켰다. 음식 사진은 내가 다 날려먹었고.... ㅡㅡ;;
 
 
컵케익은 그냥 그랬다.
역시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이 곳은 컵 케익이 아니라 호박스콘이 유명한
곳이란다. 주말이라 데이트하는 연인이 많았다.
가격도 괜찮고 좋은 장소다..분위기도 아기자기하고 좋다.
여기도 역시 백인이 대부분...흑인은 이런 곳에는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