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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36

파리지엥의 주방 - 오윤경 파리지엥의 주방 오윤경 2012 동녘라이프 프랑스 사람들은 식사에 관심이 많다는 것...그래서 궁금했다...주방이...그런데 이런 책이 있었으니 냉큼 일반인들의 집 안을 구경하는 건 재미있는 일이다...우리나라의 경우 인테리어가 어느 정도 뻔한 감이 있는데... 프랑스는 그렇지 않을 것 같았고....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솔직히 아주 눈에 번쩍 띄는 그런 것은 없었다... 난 정말 일반인들의 주방이 궁금했는데 여기 소개된 곳은 거의 직업이 디자인 쪽 사람들.... 주방에 저런 책상 위에서나 볼만한 조명....도 잘 어울리는군 뚜껑을 선반 아래에 붙이고 병을 돌려서 따고 다 쓰고 다시 돌려서 붙인다... 좀 불편할 것 같긴한데 예쁘다 디저트....저렇게 집에서도 세팅을 해 놓고 먹는 여유가 부럽구나... .. 2013. 6. 23.
런웨이 위의 열정으로 패션을 완성하라 - 간호섭 런웨이 위의 열정으로 패션을 완성하라 간호섭 2011 알에이치코리아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그러니까 프런코...를 그리 열심히 본 편은 아니지만 시즌4는 열심히 본... 그래서 간호섭...교수님도 익숙...날카롭게 지적하지만 어떻게든 부드럽고 좀 유머러스하게 넘어가보려는 의도가 보여서 아주 인간적이고 매력적인 인간으로 느껴짐...36년간 살아오면서 많은 인간들을 계속해서 접해와서 그런건지 이제는 아주 잠시 얘기를 섞어보거나 그냥 구경만해도 좀 과장하자면 첫인상만으로도 어느 정도 감이 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고 그게 시간이 흘러도 그리 달라지지 않는 경우도 있고...물론 완전히 잘못 보는 경우도 많겠지만... 사람들이 흔히 쓰는 말...40살이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게 대강은 무슨 의미인지.. 2013. 1. 16.
[서울시립미술관]2012 서울사진축제 서울시립미술관 좋다...특별히 외국에서 작품을 가져오거나 해서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최대한 무료 전시를 진행하는 곳이라는 생각 거의 무료...그러면서도 전시가 좋았다...미술 전혀 모른다...무식한 나지만 그래도 좋고 나쁜 정도의 느낌은 있다... 실망시킨 일이 거의 없기에 새로운 전시가 있다면 가능하면 보러 가려고 노력하는 곳... 서울을 찍은 사진들을 전시...하는 모양이다..충분히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것들이 많이 있을거야... 난 사라져서 슬픈 것들이나 새롭게 생겨서 슬픈 것들...뭔가 비판적인 사진도 많으리라 기대했다... 그리고 서울이라는 도시...도시가 아무리 인공적인 것이라고 해도...또 그 나름의 인공미라는 것이 있지 않나? 뉴욕 상하이 파리...도시를 상징하는 그런 도시 사진이 있듯 .. 2013. 1. 6.
[서울시립미술관]제7회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너에게 주문을 건다' 제7회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너에게 주문을 건다' Spell on you 9.11-11.4 그냥 그 근처에 갈 일이 생겨서 가면서 찾아봤는데 이런 좋은 전시가... 1층부터 3층까지 전시를 하고 있고 난 1층만 보고 2층 조금 보다가 말았다..너무 한꺼번에 보면 다리도 아프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어차피 무료인데 기간도 많이 남았으니 한 번에 한층씩만 보기로... 입구에서 딱딱 소리가 음악처럼 들려오는데 그건 저 원숭이님이 글자 자석을 칠판에 붙이는 소리 무슨 의미지? 그냥 인간이 저 원숭이처럼 훈련받은대로 틀 안에서 살아간다...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집에 와서 미술관에서 집어온 설명 종이를 보니 원숭이가 쓰는 단어는 투치와 후투 르완다에서 50만명의 사망자를 만든 두 부족의 이름이라고 한다... .. 2012. 10. 2.
스타일 앤 스타 - 송은주 스타일 앤 스타 송은주 2011 끌레마 패션전문기자인 저자가 한국 스타 8명을 연결고리로 패션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 근데 내가 평소 멋지게 옷을 입는다는 느낌을 가지지 못했던 그녀들이 섞여 있어서 좀 의외 송혜교 김아중 서인영 한지혜 황정음 이연희 소녀시대... 딱 한 명 신민아만 끄덕끄덕.... 이건 아마도 취향의 차이...난 너무 정석대로 생긴 얼굴도 별로 안 좋아하고 작은 키의 여자도 별로 예쁘게 보이지 않고 너무 여성스러운 옷차림도 좋아하지 않기에...내가 입는 것도 싫고 입어도 물론 끔찍한 비주얼을 제공하겠지만..ㅋ 남이 아주 여성스러운 옷을 입은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그러는 이유는 뭘까? 나 역시 어릴 때는 드레스 입은 대놓고 여자랍니다...를 뽐내는 인형을 보며 도파민을 뿜어댔.. 2012. 9. 18.
[세종문화회관]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전 바쁠 때 한참 바쁠 때 시간을 내서 갔는데... 가기 전에는 집에서 쉬는 게 나에게 더 필요한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생각은 내가 너무 전시회에 안 가서 하게 된 생각 같다... 전시를 보고 나면 머리가 상쾌해지는 것을 잊었던 것...? 아무리 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라서 머리가 상쾌해지는 면도 있지만... 하여튼 미술이건 사진이건 별로 아는 것...그러니까 사전 지식도 없고 또 특별한 감성을 지니지도 못한 나지만 보고 나면 머리가 시원해지고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다 왜일까?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평소 살면서 사용하지 않는 부분의 뇌를 건드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 일상에서 지지고 볶는 그것과는 사뭇 다른... 톨스토이가 쓴 예술이란 무엇인가...에서도.. 2012. 7. 29.
[간송 미술관]진경시대 회화대전 간송 미술관 별 관심 없었는데 평일 대낮에 놀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어딜 갈까 하다가...동행인이 2년 전에 노래 불렀던 그 곳 간송 미술관이 갑자기 생각났고 지금 개관시기인가 찾아보니 개관한 상태였고 해서 가기로 결정... 버스를 갈아타가며 구석진 동네로 들어갔는데...엄밀히 말하면 구석은 아니지... 어쨌든 우리나라 예전 모습을 간직한 동네를 지나쳤는데...대학로를 지나고 나서 그런 동네가 나온듯... 가는 길도 좀 재미있었다... 평일이라서 사람이 많아봤자 했는데 좀 많았고 40분인가 햇빛을 그대로 받아가며 서 있었는데... 나이 많은 사람이 유독 많은 전시...항상 하는 사람구경을 해보니...50대 이상 혹은 20대 커플이 대부분 그리고 30대 여자들끼리도 많았다...뭐 뒤의 두 종류의 인간이야.. 2012. 5. 30.
[서울시립미술관] 열두 개의 방을 위한 열두 개의 이벤트 미술관에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은 갔다... 작년에 뉴욕에 있는 휘트니 미술관 전을 덕수궁에서 하길래 보러 가기도 했고...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가긴 가끔 갔는데 글을 안 쓰니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뭐라고 끄적거려야 생각할 기회라도 생기는 것 같다... 주말을 맞이해서 전시를 보러 온 많은 연인들 사이를 뚫고 추리한 노처녀 둘은 그렇게 미술관으로 들어갔다 아니 사실 사람이 별로 없었다...유명한 기획전에는 무섭게 달려들고 하는 엄마들이 이런 전시에는 아이들을 잘 데리고 오지 않는다...아이는 거의 못본듯...물론 아이들이 보기에는 그런 전시가 더 나을지 모르지만...다양한 현대미술 을 접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텐데...음..나는 데리고 올 마음은 있으나 아이가 없구나... 어쨌든 이런 전시를 놓치.. 2012. 5. 12.
이사하는 날 - 양진석 이사하는 날 양진석 2010 소모 초식남 심지어 책날개의 자기 소개 사진까지 풀들에 파묻혀 찍은... 어감은 이상한지 몰라도 내가 느끼기에 초식남이라는 말은 전적으로 좋은 의미의 말인 것 같다 남자임에도 여자보다 더한 감성의 소유자며 아름다움에 민감하고 섬세하고 뭐 구체적으로 어느 분야에 꽂혀 있는가는 다르겠지만 어쨌든 요리나 인테리어 영화 기타 등등에 감각이 있다는 것이니 좋은 것이 아니겠는가 남자면서도 여자가 가질 수 있는 좋은 점을 함께 갖고 있다는 거니까... 그럼 여자면서도 남자의 좋은 점을 가진 여자는 뭐라고 불리는 것일까? 육식녀일까? 그건 아니고... 남자의 장점이 뭐지? 이성적인 것? 외모에 대해 그다지 큰 신경 안 쓰는 것?(이게 장점인가?) 전자의 경우 까칠하다고 할 것이고 후자인 경.. 2012. 3. 14.
[서울시립미술관] 호주 디지털 도시 초상 서울시립미술관 열심히 안간지 수 개월은 된 것 같다...아니 일 년이 넘었을까 언제부턴가 갔던 전시에 대해서도 여기에 쓰지 않았고 책이나 영화와 마찬가지로 미술 전시도 한 번 더 쓰면서 되새김질(?)을 하지 않으면 더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망각되어버리는 느낌이 든다... 1층 호주 디지털 도시 초상은 6월 26일까지이고 2층 도시탐색 전시도 6월 26일까지이고 3층 극사실화 전시는 6월 19일까지... 입장료가 예전에는 몇백 원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무료... 1층만 슬쩍 보고 나왔다 보러간지 또 오래되어서 기억이 나지 않는데 흥미롭게 볼만한 그런 독특한 전시들이 있었다 작품 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이건 사진과 동영상의 중간지점....? 영상으로 찍은 화면의 조각조각을 정지화면처럼 보여준다... .. 2011. 6. 6.
The LOOK 더 룩 - 이선배 The LOOK 더 룩 이선배 2011 넥서스북스 이선배의 책은 지난 번에도 읽어봤는데 그 책에 비해 이 책은 좀 실망... 상황별 스타일 가이드라고 나온 것이 어찌보면 너무 뻔한....조언들... 지루해서 대강 화보만 보며 넘겼다... 그래도 뒷부분은 괜찮았다 이런 책 매일 보면 뭐하나... 일단 살이나 빼야겠다는 생각이 절실... 여름이 코앞이다.... 비싼 옷이고 멋진 코디고 다 필요없다...제일 중요한건 몸....이라는 사실...ㅜㅜ 드레시한 아이템 + 아주 캐주얼한 옷 무늬가 화려하거나 빳빳한 치마에는 스포티한 단색 티셔츠 같은 것을 입어서 드레시함을 확 가라앉힌다 보습제가 함유된 스프레이 사용 무틸렐 글라이콜 히알루론산 글리세린 각종 오일류가 들어있으면 된다 미스트의 미네랄 성분은 피부에 아무.. 2011. 5. 29.
뉴욕의 현대 미술 이야기 - 주지완 뉴욕의 현대 미술 이야기 주지완 2011 문학세계사 현대미술에 대해 잘 모르지만 좋아하긴 한다 모르는데 좋아한다는 게 말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난 현대미술이 재미있게 느껴진다 현대미술이 뭘 말하는지도 모르지만 현대미술이라는 이름으로 접해본 것들은 매우 새로운 느낌이라서 머리가 시원해지곤 했기에... 저자는 이대나온 여자...이고 강사도 하고 미국 뉴욕에 머무르면서 작품활동중? 버지니아에 머물다가 지금 뉴욕에서 체류중인 것 같고 뉴욕을 매우 좋아하는 것 같다... 미국은 별로 매력적이지 못하게 느낄 사람들도 뉴욕은 다 좋아하는듯...뉴욕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까? 얼핏 느끼기에 뉴욕은 된장스럽지만 그런 게 아니라 뭔가 다른 묘한 구석이 있는 건 확실... 읽은 지 아주 오래된 책... 발췌나... 대부분 재.. 2011.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