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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5

이토록 아름다운 세살 - 아멜리 노통브 이토록 아름다운 세살 아멜리 노통브 2002 문학세계사 아멜리 노통브의 책을 요즘 많이 읽는다 소설을 잘 안 읽었는데 요즘 들어 읽다보니 소설 읽기에 뇌가 익숙해진 것 같고 저항이 약한 곳으로 흘러가자는 인생관답게...자꾸 소설을 그것도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을 집어 들게 된다 그래도 된다 아멜리 노통브의 책은 아무거나 집어 들어도 된다 하지만 이 소설은 좀 약했다... 뒷부분은 좋았지만 앞부분은 그냥 그랬다 그리고 내가 눈 뜨고 읽지 못하는 그런 류의 글이 좀 있어서...연애담? 그럴리가...그런 거에는 너그럽다... 내가 정말 싫어하는 건 자아도취식의 글...난 원래 남다른 인간이었고 난 어릴 때 천재였고 글자를 혼자 두 살에 터득했고 내 조상은 어쩌고 저쩌고...이딴 글은 과장하자면 읽는 동안 토가 .. 2010. 7. 31.
로베르 인명사전 - 아멜리 노통브 로베르 인명사전 아멜리 노통브 2003 문학세계사 독후감?을 안써서 대출 그리고 재대출 그리고 재대출.... 읽은 지 어느덧 한 달이 넘었고 그래도 이 정도라고는 생각 안했는데 정말 앞부분 빼고는 전혀 내용이 기억이 안난다...바보.... 아멜리의 소설이니 역시 내용이 특이하다... 어린 나이에 임신하게된 여자...는 남자가 너무 평범하다는 이유로 죽이고 감옥에 갇히고 스스로도 아이를 출산한 후 자살한다...그렇게 태어난 아이는 발레에 천부적인 소질을 보이고 엄마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이모의 손에서 자라게된다...그리고 어린 나이에 자신도 임신을 하게 되고 아이를 낳고 자살을 하려고 하지만 7년 전의 첫사랑과 자살하려던 찰나에 재회하고 자살을 포기한다...그러다가 아멜리 노통브를 만나고 그녀에게 본인의 .. 2010. 7. 18.
글루미 썬데이 Ein Lied von Liebe und Tod - Gloomy Sunday Gloomy Sunday 1999 독일 헝가리 어디에선가 읽었던 것 같다 글루미 썬데이라는 곡이 있었고 그 곡의 영향으로 유럽에서 그리고 전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했었다고 알라딘 DVD 페이지를 열어놓고 볼만한 것들을 하나씩 보관함에 넣어두다가 이 DVD를 보게 되었다 가격도 4500원으로 저렴하고 멜랑꼴리한 분위기도 맘에 들었다 DVD 뒷면에 2차 세계대전 어쩌고 하는 글을 읽으니 살짝 매력 반감... 유럽 영화 중 세계대전 그러니까 히틀러의 탄압과 연관된 내용이라면 뭔가 좀 식상한 느낌마저 들기에... 그래도 괜찮을거야 하며 DVD를 노트북에 밀어넣고 재생 버튼을 클릭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한 레스토랑 80세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할아버지와 사람들이 들어와 만찬을 시작하는데... 그는 그 노래를 연주해 달라고 한다...그 노래란 글루미 .. 2009. 11. 1.
시지프의 신화 - 알베르 카뮈 시지프의 신화 알베르 카뮈 1943 범우사 홍대 와우북 페스티벌때 범우사 코너에서 오래된 재고 50% 판매하는 곳에서 구입했다 1999년도에 출판된 책이니 10년이나 되었구나... 그래서 그런건지 아님 2달 동안 이리 저리 치여서 그런건지 책이 낡아버렸다... 읽기 시작한 건 2월 초인데...오늘 남은 부분을 다 읽어서 드디어 끝을 냈다... 워낙 오랜만에 꺼내 읽어서 내용이 가물가물~ 발췌를 먼저 한 후 느낌을 써봐야겠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할 즈음 주기적으로 찾아오던 그 생각들이 슬며시 고개를 들었던 시기... 무슨 생각? 누군가는 걱정이 없어서 별 배부른 생각을 한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사실 그게 틀린 말은 아니다...배가 불러서 그런건 아니고 하여튼 구질구질한 인생 중에서도 평소보다 좀 더.. 2009. 4. 7.
실비아 Sylvia 2003 영국 실비아 인형같은 금발의 기네스 펠트로가 포스터에서 웃고있다 로맨스 댓글을 보니 외도라는 단어가 나와 있기에 미국 중산층 여자의 남편 외도로 인한 고통 정도가 주제인 모양이다 라고 생각했다 별로 끌릴만한 내용으로 예상이 된 건 아니지만 그냥 예쁜 포스터 그리고 웃고 있는 기네스 펠트로의 얼굴과는 다른 어두운 것을 보여줄 것 같아서 클릭했다 영화는 어떤게 좋은 걸까? 아름답고 상쾌하지만 다소 비현실적인 경우와 우중충하고 슬프고 찝찝하지만 현실적인 경우와 아름답고 상쾌하고 현실적이면 안되냐고? 응 안되는거 같다 그러기는 힘든 거 같다 나의 비관적인 사고방식이나 우중충한 현실로 보나 어둡지만 현실을 드러내는 영화가 더 맞는 느낌이 하여튼 클릭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학생인 기네스 펠트로우 예.. 2008.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