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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강남] 에브리데이 차 EVERYDAY CHAA

by librovely 2011. 4. 10.






강남역
내가 제일 가기 싫어하는 곳
이유는 사람이 너무 많은 2호선 때문...



그런데 새로운 루트를 발견
일단 7호선을 타고 고속터미널까지 간 후 거기에서 9호선을 타고 신논현역에서 내리면 된다
그렇게 지상으로 나오면 강남 교보문고가 있는 교보타워 근처...
물론 9호선으로 갈아타려면 꽤나 걸어야 하는데 그래도 사람 많은 2호선보다 낫다...




이곳도 소셜 커머스로 미리 사 둔 곳
처음으로 사용해 보았다
그래서 좀 걱정이...동행인은 소셜 커머스가 뭔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지 아무리 설명해도 뭔소리냐는...
핸드폰을 꺼내 들고 문자를 찾은 후 직원에게 보여주니 아주 친절하게 2만원 만큼 고르라고 했다
건강 음료를 판매하는 곳 같은데 날씨가 쌀쌀해서 커피가 마시고 싶었고 그래서 커피를 주문했다
카페라테 두 잔과 팬케이크 케익이던가? 그거랑 블루베리 치즈 케익이랑 사도 돈이 남아서 머핀을 하나 더
하니 딱 2만원이 되었다... 만 원으로 이렇게 주문하다니 좋구나~ 하면서도 살짝 미안한 감이...들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홍보(?) 하잖아~~  ㅡㅡ;;



생긴지 얼마 안 된 곳 같은데 1층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화장실에 가려고 2층에 올라가보니 사람이 많았다
혼자 노트북을 하는 사람도 많고 2층에 올라갔을 때 느낌은 딱 압구정동 테이크 어반 2층의 분위기...
인테리어가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구성이나 앉아있는 모양이 비슷한 느낌을 주었다는 것
1층보다 2층이 훨씬 넓고 앉아 있기도 좋을 것 같았지만 난 계속 1층에 있었다...



위치는 살짝 안 쪽...신논현역보다는 강남역에서 더 가깝다...강남역 거의 바로 옆이다....
대로변에서 살짝 안 으로 들어오면 너저분~한 식당이며 술집이 많은데..그게 바로 강남역 분위기이기도 하고
그런데 그런 곳에 이런 깔끔한 카페가 들어서다니...그것도 이렇게 큰 규모로...바람직하다...



가격은 평이하다...건강 음료는 5000원대
팬케이크 케익인가 그건 정말 맛있고 블루베리 치즈케익은 평범  머핀은 솔직히 내 취향 아님....
머핀은 씁쓸한게 뭐더라...베이킹 파우더 과다가 아닌가 하는... 커피는 난 괜찮았는데 동행인은 별로라고 했다



커피를 마시러 가도 혹은 커피를 못 마시는 사람이 있어도 가기 아주 좋을 곳...
몸에 좋은 음료가 잔뜩 있으니...
그리고 베이글이나 조각 케익 머핀 타르트 등 음료와 함께 간단히 식사를 대신할 것도 있어서 혼자 시간을
보내기에도 괜찮을 곳으로 느껴진다....



인테리어도 참 예쁜데....흰색 테이블과 검정색 바닥 그리고 그 두 색이 그라데이션된 벽면...
심지어 테이블과 의자 다리도 그라데이션~ 가구도 다 카페에 맞게 디자인을 한 것 같았다
테이블의 상판은 하얗고 또 옆면은 검정색이고...아이고 예뻐라~
주문을 받는 곳도 깔끔하고 벽에 붙어있는 메뉴도 멋지고 무엇보다도 맘에 들었던 것은 컵 디자인~
컵에 반짝이는 비닐 스티커로 에브리데이 차라고 붙어 있는데 너무 예쁘다...
물 마시는 종이컵에도 투명 스티커로 글씨가 써 있고 별 거 아닌데도 보고 있기 즐거운~



천장의 조명도 특이하고 벽을 장식한 은은한 타이포 그래피도 멋지다...
뭐라고 쓰여있는지는 제대로 안 봤지만...천장의 조명은 테이블과 셋트처럼 보이기도 하고...
하여튼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세련되고 깔끔하게 잘 된 카페....
딱 강남역에 어울리는 그런 카페다....이런 카페는 홍대나 가로수길에는 잘 안 어울릴 것 같다...
신논현역 근처의 테이크 어반과 더불어 강남역 양대 멋진 카페로 등극할만한 괜찮은 곳~



번잡한 강남역이지만 그래도 좋은 몇 곳의 공간
교보문고
그 위의 엔제리너스
그 반대편의 테이크 어반
그리고 에브리데이 차


물론 CGV나 시너스도 좋지만 시네큐브같은 영화관만 들어선다면 강남역도 자주 올만할텐데...
9호선도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