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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건축 생활속에 스며들다 - 조원용

by librovely 2011. 8. 21.




건축 생활속에 스며들다                                          조원용                          2010            창의체험




우수저작상 수상이라는 금딱지가 좀 맘에 들지 않았지만 건축 관련 책 중 그래도 쉬울 것 같아서 빌렸다
정말 내용은 쉽다...그다지 전문적인 내용은 없으며 상식 수준의 내용도 전문적인 내용처럼 길게 설명...
그래서 재미있으면서도 좀 답답한 느낌이...
한 마디로 하면 될 내용을 4-5마디로 하는 느낌...



여기 저기에서 강의도 하고 건축해서 상도 받고 유능하신 분인 것 같다
그리고 이젠 건축을 접목한 어린이 교육에도 관심이 있으신 것 같다
좋다...교육에 관심이 많은 건 ...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특히 뒤로 갈수록...이 책을 쓴 이유가 건축 관련 교육 사업을 하기 위함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나쁜 건 아니다...
다만 책을 읽는 사람은 책을 읽고 싶었을 뿐이지 은연중에 건축 관련 교육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지는
않았을 것 같다...아니 내용 자체는 괜찮다...다만 책이 독서 그 이상의 의도로 쓰여져 있는 경우 좀 불쾌...
빌려 읽은 주제에 말도 많지...만 그래도 그렇다...



누가 만나자고 하고 차를 마시며 건강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데...
어떤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 그리고 알고보니 그 사람이 그 것을 판매한다
사라고 하지 않는다...그리고 얻은 정보도 유용하다...그러나 좀 불쾌하고 서운하다?
비슷한 뉘앙스... 책을 읽는 사람은 아마 그럴거다...누군가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너무 알려주고 싶어서
쓴 책을 읽고 싶을거다....



내용은 그냥 읽어볼만하지만 앞서 말했듯 너무 길게 썼고 또 문체가 답답하고 지루하다...
저자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고 그런 분위기도 강하게 느껴짐...
근데 어쩌다가 기독교인들의 이미지가 그렇게 된걸까?
답답 지루
나도 기독교인데...
나도 그런가...





재밌게 읽었으나 발췌하려고 표시한 부분이 없네...
저 위의 스케치 내용은 맘에 쏙 든다
궁금해하던 내용이었음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니 좀 안보이던 걸 보고 있긴 하다..
이를테면 문이 어느 방향으로 열리나...계단 옆에 화장실이 있나...화장실에 문이 있나 아니면 꺾여 들어가게 만들었나
뭐 그런 것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