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보세요......
의미는 당연하고 재미도 있는 훌륭한 영화임
아직 안 봤으면 이 글(같지 않긴 하지만)은 보면 안 됨.....
고레에다 히로카즈(이르미가 너무 어려씀뉘다)
가족과 괸련된 영화를 많이 찍는 것 같다고 어렴풋이 알고 있다... 본 영화가 한 편 있긴 하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겠지만...본 당시에는 어떤 느낌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별로였다 나는.... 나는 지나치게 미화된 건 좋아하지 않는데...개떡같아도 현실 그대로를 드러낸 게 좋다
그런데 이 영화는 뭐지...하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내가 쑤레기라서 미화된 것으로 느꼈을지도 모르지만
하여튼 그래서 이 감독의 영화는 유명한 걸 알면서도 내키지가 않았고 아무도 모른다...는 애들이 버려진 상태
였던 거 같은데 이상하게 마음이 불편하여서 보다 멈췄던 것 같다... 하여튼 그랬다 그랬는데 이 영화는 아는 이가
개봉한다고 알려주길래.... 물론 감독 이름 듣고...에이...가족영화 노노...이랬는데....신파 노노...이러면서.....
그런데 제목이 괴물이네 ㅋㅋㅋㅋㅋ 관심이 사알짝 생김....애들 둘이 서 있는 포스터는 상당히 노잼 늑힘을
풍겼지만... 거기 써 있는 글씨가 또 어... 인간의 마음이란 게 있는가.... 이거 내 취향이네...없어요 없어 그런 거 없어
ㅋㅋㅋㅋㅋㅋㅋ 인간의 마음이란 게 있는가...는 없다는 뉘앙스를 풍겨가지고 아주 심하게 끌리기 시작....
게다가 칸 영화제 각본상이라...스토리 보장이네요.... 애들 등장이 좀 맘에 안 들지만....그렇지만 괜찮아......
그리하여 고작 하루 한 편 상영....하는 이 영화를 보러 야밤에 갔고...봤고....매우 만족하고 나왔다.......
사람이 몇 명 있었는데.... 그 밤에 이걸 보겠다고 추위를 무릅쓰고 나온 이들이니....역시 조용했다....
쾌적한 관람 환경....이 얼마만인가.... 이렇게 영화 얘기도 아닌 TMI 남발....이니 더 해볼까....이 영화를 늦게 보고
그 여파로 늦잠을 잤고 그래서 맘에 덜 차게 놀아서 커피 들이붓고 밤에 잠을 안자고 그 악순환이 2일 반복....
되었고.... 오늘 퇴근 후 충혈된 눈을 보고 오늘은 운동을 쉬어야...해....하고 이렇게 이른 저녁에 ㅋㅋㅋㅋ 9시에
놋북을 켜고 앉은....아 어제는 호텔 예약하느라 잠을 못잤구나..... 하여튼 그러하다.....사실 보고 오자마자 뭔가
쓰려고 했는데 때마침 놋북이 상태가 이상해서 업데이트 하고 어쩌고 하다 쓰러짐..... 영화를 보고 나서 바로 쓰는
건 어쩌면 좋지 않다.... 이게 아무 생각을 하지 않고 하루 이틀 산다고 생각하는데 내 뇌의 어디에선가는 이 영화에
대해 혼자 나도 모르게 지 혼자 곱씹고 있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그래서 결론은 영화를 본 후 2-3일 후가 가장
적기라는 것...손가락을 움직이며 생각을 다시 해보기에 적기라는 것....물론 아무 근거 없는 소리임....
학교 폭력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만 알고 갔다...다른 정보는 없이 갔고...사실 얘기가 뻔하게 흐르겠구만 했다...
그렇게 만만하게 보기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감독의 손아귀에서 이리저리 휘둘리며 내팽개쳐지기 시작....
아 이 얄팍하고 단편적인 나님 같으니라고....내가 그렇게 싫어하던 생각 짧은 단순인이 바로 나였.....
(브금 김동률의 그게 나야)
영화를 다 봤는데 다시 봐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정리가 잘 안 된다....다시 볼지도 모르겠다...
남편은 없다 죽었다 그래서 아들과 둘이서 살고 있고 직업은 세탁소 직원이다 아들과 친구처럼 지내려고 노력하며
부지런히 집안일과 돈벌이를 하는 씩씩하게 잘 해내려는 엄마....싱글맘....겉으로 보기에는 활발하지만 뭔가 눌러놓은
느낌이 들었다 슬픔이 커서 꾹 눌러놓고 못 나오게 괜찮은 척 하고 사는 느낌이 들어서 오히려 뭔가 안타까웠다....
집은 좁고 정리가 안 되어 있고 살기 바쁘지만...그 와중에 아들을 열심히 챙기는데... 아들에게 무슨 일이 있는 느낌이
든다... 물통에 흙이 담겨져 있기도 하고 신발이 한 쪽만 있기도 하고... 어느 날은 자기 머리를 스스로 가위로 자르기도
하고 어느 날은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하는듯 아프다며 아침에 일어나지 않으려고 한다...이건 어디서 배우지 않아도
당연히 알만한 학교 폭력의 징후 아닌가...
첫 장면에서는 구급차가 지나가고 어느 건물에 큰 불이 난 장면이 나온다...그 모습을 발코니에서 바라보며 둘이 등장
하는데... 아들이 위험하게 올라가서 보려고 하자 엄마가 등을 잡으며 내려오라고 하고 다음에는 엄마가 불을 잘 끄라
며 화이팅 외치며 위험하게 서 있자 아들이 엄마의 등을 잡는다... 이 장면이 뭔가... 서로가 서로를 보는 마음이 보여서
묘했다... 남겨진 가족...겉으로는 문제없어 보일지 몰라도 위태롭게 느껴지고....서로가 서로를 잡아주는 느낌이....
아들이 없었다면 아마 엄마는 남편을 잃은 후 삶의 의지가 많이 사려졌을 것...서로의 존재가 저렇게 위태로울 때 버티게
만드는 그런 의미가 아닐지...
그렇게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지만 일단은 지켜보는 중인데 어느 날 아들이 사라졌고...엄마는 올 것이 왔다는 생각에
미친듯이 아들을 찾아 나서는데 숲 속의 동굴? 사용 안하는 지하 터널? 같은 곳에서 아들을 만난다...아들은 이상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괴물은 누구인가? 이 소리를 듣자마자 누군가가 아들에게 그렇게 말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
다 나쁜 녀석들에게 가스라이팅 당해서 저러는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그 전에 아들이 그런 말도 했다... 사람에게
돼지의 뇌를 넣으면 그건 사람인건지 돼지인건지...묻는 그런 말...그 말을 왜 하냐고 물으니 아들인 미나토는 담임
교사인 호리 선생님이 그런 말을 했다고 얘기했다...이 전에도 엄마는 호리 선생님에 대한 얘기를 들은 게 있다
불이 난 건물에 걸스바가 있는데 거기에 호리 선생님이 있었다고...
엄마는 미나토를 달래기 위해 이런 저런 말을 하다가 미나토에게 좋은 가정이 생기게 키울거다...뭐 이런 얘기를 했는데
갑자기 미나토가 달리고 있는 차 문을 열고 뛰어 내린다.... 미나토에게 엄청난 괴롭힘이 있었고 그래서 그냥 죽고싶은
거구나 생각이 들었다...미래 얘기를 하자마자 숨이 막힐 정도로 현재 살아가는 게 고통인가보다 생각했다
아 그리고 미나토 귀에 상처가 있었는데 그것도 왜 그런거냐고 묻자 미나토는 호리 선생님에게 혼날 때 귀를 잡혀서
그런 거라고 말한다... 이렇게 아이 상태가 엉망이 되었으니 엄마 입장에서는 학교에 가지 않을 수가 없는거다....
이 시점에서 나는 완전히 미나토의 엄마가 되어서 마음 속에 화가 차 오르기 시작했고 우리 연약한 미나토를 지키기
위해 가만두지 않겠어....라는 그런 생각이 한가득... 난 너무 약자고...그래서 아들을 지켜내기 위해 마음을 단단히
먹고 찾아가겠노라....라는 생각....
다시 이 사진....
그래서 버선발로 달려간거다...학교로.....호리 선생님이 미나토에게 심하게 체벌을 하고 해서는 안 될 돼지 뇌 어쩌고
얘기를 했으니 이걸 바로 잡아야 하니까...하지만 무심하다....다들 기계적인 대답만 반복하고.... 해결을 하러 온건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을 쓰겠습니다...뭐 이런 식의 반복만 나오고 표정들도 영혼이 없다....
사과한답시고 고개만 90도로 푹푹 숙일 뿐....
그래서 여러 차례 다시 학교에 방문하는데 호리 선생님은 처음에는 오지도 않다고 중간에 오고 앉아있다가 사탕을
까서 입에 넣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한다....미나토 엄마는 학교에 재방문할 때는 옷을 정장으로 신경써서 입고 온다
아마 옷차림으로 무시당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모양이다... 물론 그들의 반응은 그대로...이다.... 그리고 교장 선생님은
가장 남의 일 보듯이 영혼이 저 멀리...교사 중 한 명은 교장 선생님의 손녀가 최근에 사고로 죽었다고 말해준다...
그래서 저 상태라고...뭐 반은 맞고 반은 아닌 것 같다...교장은 그렇다 쳐도 나머지는???
이들은 대답도 무슨 매뉴얼을 써서 지들끼리 보며 그걸 확인하고 한다...그 기계적인 반응도 매뉴얼대로....
그리고 사과만 아주 5지게 해댄다... 그 고개 숙이고 죄송하다는 말이 무슨 의미가 있어.... 미나토를 괴롭힌 교사가
책임을 져야지...어떻게 해서든 말이지... 그런데 그 호리 선생님은 슬쩍 슬쩍 얘기를 한다...미나토가 다른 아이를
괴롭히는 거 아냐고....여기서 아....허를 찔렸군...했다...그럴 수 있다...집에서는 모르지만 밖에서는 이상한 행동을
하고 다닐 수 있지...그래 놓고 거짓말도 하고 자기가 피해입은 척 할 수도 있지...대체 왜 그들은 그러냐고?
음 나도 모르지...는 아니고 뭐 조금은 알지....알 것 같....뭔가 채워지지 않은 마음을 엉뚱한 행동으로 채우는 경우도
있고.... 호리 선생님은 그런 말도 한다...엄마가 앞에 있는데도...한부모 가정 자녀는 어쩌고....음...편견이..있구나
하여튼 호리 선생님의 말에 나는 아...드러난 건 저 정도지만 미나토가 다른 아이를 엄청나게 괴롭힌 거구나....
생각했다...그리고 그 상대아이로 이름이 나온 요리....의 집에 찾아간다.....괴롭힘을 당했다는 아이...미나토에게..
이 아이 이름을 말하면서 호리 선생님은 집에 가서 미나토 가방에 라이터가 있나 보라고했나...뭐 그런 말을 했고
집에 가서 보니 정말로 미나토 방에서 라이터가 나옴....이 부분에서 충격...그럼 첫 장면 불이 미나토의 소행이었...?
괴물 같은 녀석.....어떻게 그리 불을 질러 놓고 그걸 감상하고 앉았.... 지가 괴롭혀대고는 그래서 선생님에게 혼난
거면서 자기 잘못은 하나도 말하지 않고 그렇게....뻔뻔하게....엄마는 아이를 너무 모르는구나...했다
조금 전만 해도 교장, 교사 집단과 호리 선생님에게 화가 치밀었는데 순식간에 미나토에게서 역겨움을 느끼기 시작...
그 아이는 이러하다 이렇게 생겼다.... 와 해맑아...너무 해맑아서 조금은 섬뜩한 느낌도 들었다...한 끝 차이.....
이 아이의 집에 가니 미나토의 엄마를 요리는 반갑게 맞이해준다.... 인사도 잘하고 그렇게 상냥해....
그런데 소매 끝에 언뜻 뭔가가 보여 옷을 걷어보니 데인 자국이...누군가 일부러 불로 지진 그런 모양....
요리는 바로 가리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미나토의 엄마라고 하는데도 아주 예의바르게 대하고 물도 주고...
자신을 괴롭힌 아이 엄마인데 어쩜 저렇지....했는데 그럴 수밖에 없었다...나중에 보니...저건 가짜가 아니라 진짜
마음이었구나....그렇게 미나토의 엄마는 자기 아들이 괴롭힌 작은 존재를 보고 상처까지 확인한다
그런데... 집 현관에 미나토의 잃어버린 신발 한 쪽이 있는 것....여기서 또 헷갈림....뭐지 이 녀석...아니 미나토가
당한 거 맞는 거 아냐... 요리의 집은 부자다...아마 일본에서 저 정도 넓이의 집에 산다면 그건 부자일거다....
여기서 나의 편견 회로 스타트 ㅋㅋㅋㅋㅋ 저 영악한 녀석이 만만한 존재인 미나토를 건드리고는 지가 피해자
코스프레 한거네... 미나토 엄마에게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착한 척 하는 거 봐...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갑자기 또 미나토야 미안해...오해했네 내가...이러고 앉았....아 복잡하다 복잡해....ㅋㅋㅋㅋㅋ
호리 선생님....영화 초반부에 걸스 바 건물에 불이 났는데 거기 있었다는 소문이 엄마들 사이에 도는데....
나는 이 사람을 보지도 않았으면서 미리 마음에 좋지 아니한 선입관 스타트....ㅋㅋㅋㅋ 이게 내 수준이구나....
거기에다가 미나토가 했던 그 네 머리에는 돼지의 뇌가 있다...그리고 귀를 잡아 당겨서 다치게 한 것....
미나토 엄마 앞에서 점잖지 못한 행동 거지나...사탕을 까서 입에 넣던 모습...들....이 와 저런 교사 뭐지...
하고 있었다...못쓰겠다 저 사람....하여튼 그랬는데...호리 교사 입장에서 이야기가 다시 반복된다....
걸스 바에 불이 났을 때는 그 근처를 여자 친구와 걷고 있었는데 그 때 호리 교사 반 아이들이 지나가다 보고는
아닌 거 알면서 자기들끼리 호리 선생님이 걸스 바에 있었나봐 낄낄낄 하며 라이브 방송을 한거고...요즘 일본
아해들 클라스...정보통신의 발달이 이렇게 무서운 거임...ㅜㅡ 그게 전해지며 아예 사실로 굳혀진거다....음....
충분히 그럴 수 있지...으휴....호리 선생님은 순진한 사람이다...그래서 어쩌면 괴물인지도 모른다.... 이 험악한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적당히 정신이 필요하다...너무 곧이 곧대로 하다보면 사는 게 쉽지 않다...특히 교사는
그럴지도 모른다...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고 하는 순간 쉽지 않은 일이 생기는거다...그럴 무언가를 상실한
건 일본이나 한국이나 마찬가지였나보다 뭔가는 없는데 바로잡으려고 하니 탈이 나는 것...그래서 교사들
사이에서도 호리 선생님은 괴물까지는 아니어도 평범인이 아닌거고 이럴 때 능구렁이처럼 꾸벅꾸벅 고개나
숙이고 영혼없으면서 뒷탈 없을 말만 로봇처럼 반복하는 사람이 능력있는 교사고 학교의 어려운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인가보다 ㅋㅋㅋ 그래서 교장과 교사들은 호리 선생님을 뒤로 돌리고 자신들이 앞장 서서
적당히 무마시키고자 한 것 같다... 그게 그들의 동료 사랑의 방식...마음은 진심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호리
교사가 문제 아동을 지도하다가 그렇게 된 거라고도 생각하는 것 같다...하지만 이런 일이 있었을 때 사실대로
네 아들이 이러이러해서 지도하다가 이렇게 되었다 라고 하면 더욱 일이 커 지기에 매뉴얼을 읽어대는 식으로
간 것이 아니려나...자세히 그들이 영혼없어지는 과정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다 사정이 있었으리라...짐작이....
슬픈 현실... 다들 자기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었다...하지만 해결된 건 아무것도 없는...
그리고 교사들 입장에서 보니 처음에 학교에 찾아와 자기 아이의 말만 듣고는 사실 관계를 알아보려 하지도
않고 화를 먼저 낸 미나토의 엄마가 진상 느낌 물씬...그렇구나...스스로는 모르는구나...아까 미나토 엄마의
입장에서 영화를 볼 때는 세상에 잘못한 게 하나 없다고 여겼건만....사람의 상상력이 이런거다...이렇게 모른다
안 보이는구나...특히 분노에 차 있는 경우 뇌의 어딘가가 마비되는 게 분명하다....
이런 걸 아직도 하는구나...아이들을 지도하는 모습을 보면 호리 선생님도 내 눈에는 아이같다....
맑은 영혼이네.... 뭐가 이런 평화로움을 망쳐버리게 된걸까.....(몰라서 묻는 게 아뉨)
취미가 책의 오타 찾기....ㅋㅋㅋㅋ 책을 많이 읽는 공부 좋아하는 센세....
그런 설정은....뭔가 현실에서 능수능란 얌체처럼 사는 사람이 아니라는 느낌을 주기도....앞 뒤 생각 안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사는 사람....은 요즘 시대에는 지나치게 순수하다는 그래서 일반인에게는 괴물처럼 보일지도....
누가 그랬지 않나... 비정상들 사이에서는 정상이 비정상이라고...어디에서 봤지...뭐 이런 뉘앙스를 어디선가 읽은
거 같은데...ㅋㅋㅋㅋ
자신이 세상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능력인으로 인정받는 선배 센세가 호리 센세를 자신의 방법으로 돕고 있는 중...
그냥 네가 사과해...그럼 되는거야...잘못한 게 없어도 그냥 사과해.... 그렇게 넘어가야 해...말이 안 통하는 사람들인 거
몰라? 뭐 대강 이런 식의 뉘앙스가 아니었을까.... 굳이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그냥 오죽했으면 저렇게 대응하게
된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 차이.... 선배 센세와의 나이 차이... 선배님도 호리처럼 했던 때가 있었고 그 결과가
참담했었겠지...아니면 옆에서 본 게 많거나...아니면 그냥 일 커지는 게 귀찮거나 자신에게 피해가 올까봐 저럴지도...
그건 저 선배뉨의 평소 생활을 봐야 판단이 가능....ㅋㅋㅋ
교실에서 난리를 피우는 미나토.... 바로 이 장면부터 호리 센세가 본거고...누가 봐도 이상한 상황....
물건을 던지고 난리니...당연히 말렸고 그러다가 세게 잡다가 다쳤나 뭐 그랬던 거 같다....
그럼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를 물어야 하는데...뭐 물었겠지...미나토가 대답을 제대로 안했겠지....
이 전에도 이상한 우연들이 겹쳐서 미나토가 요리를 괴롭히는 분위기가.....호리 센세 눈에 들어왔다
화장실에 가두기도 한 것 같고 갇힌 화장실에서 요리가 누가 괴물인가 어쩌고 노래를 불렀나?
요리가 넘어졌을 때도 미나토가 밀친 분위기였나? 이상하게 우연이 겹쳤....고 그 우연에 아마 한부모 가정이라는 게
불을 붙인 느낌....호리 센세 자신도 한부모 가정...그런데 왜 그런 편견을...자기 검열이 센 사람이라 그랬을까....
영화에서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게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게 이 부분이다...미나토가 요리를 괴롭힌다고 착각하게
만든 상황이 너무 우연들임....그리고 진짜 괴롭힌 그 아해들....그 애들을 교사가 감지하지 못한다고....? 게다가 본
아이들도 많은데...아무도 말을 안한다고? 일본 교실 상황을 잘 몰라서 모르겠지만...한 두번은 오해할 수 있어도
평소 생활하는 것을 지켜보고 아이들을 어느 정도 파악했을텐데 저렇게 오해를 하고 그 오해를 쭉 갖고 나간다고?
음...뭐 그럴 수도 있지... 이 오해는 호리 선생님만 한 건 아니었.... 한 여자아이가 이른다...미나토가 고양이를 죽인
것 같다고...미나토가 옆에 있었고 가보니 죽은 고양이가 있었다고...여기에서 난 와...꼬마 사패네......큰일이다...
불 지른 것도 미나토 맞네.... 사패 특징이 처음에는 동물 학대....인건데...그러다 사람을 죽이는거고....하며 완전히
넘어감.....ㅋㅋㅋ 호리 센세 욕 할 때가 아님...(근데 나는 미나토를 잠깐 잠깐 단편적으로 본 거고....센세는 그게
아니잖....)
호리 슨상님은 참교사다.... 요리가 걱정되어서 가정방문도 가는데 요리는 엄마가 없다...아빠 혼자 키우는데...아빠가
얘기하는 걸 보니 돈 많다고 거들먹거리고...자기 아들을 이상하다고 말하나? 기억이 잘 안나는데.....아버지가 이상하다
는 느낌 물씬...가정 폭력 느낌 물씬....
잘못한 게 없는데 공식 사과하라고 해서 화가 난 호리 선생님...
아무도 호리 선생님에게 반응하지 않는다 내 일이 아니므니다.... 난 저런 일 없어서 다행이다?
난리 피우는 아이를 말리다가 아프게 한건데 때린 것처럼 쓰여 있었나? 뭐 그랬던 거 같다....어쨌거나 이게 학교를
위한 길이고 어쩌고 하며 설득 내지는 압박을 했을거고 그래서 결국 호리 센세는 사과를 하고 신문 기자가 붙고...
아닌 게 사실이 되어가고.... 호리 센세는 정신 피폐...... 제정신으로 살기 힘들었을 것이다...
가장 가까운 이였던 여자친구도 외면....함....이럴 때 관계가 진짜인지 드러나는거지....뭐...
차라리 잘 헤어졌어...라고 나는 속으로 위로의 말쌈을 던짐...ㅋㅋㅋㅋㅋ
완벽하게 혼자가 된 호리 센세...그래도 괜찮아...너는 네가 괜찮은 인간이라는 걸 알잖아....
그게 아닌 사람이 진짜 인생 고역인거지....내가 어떤 인간인지 나의 바닥이나 진실은 내가 제일 잘 알지....
호리 센세는 잘못된 마음이 없었다....그런데 결론이 좋지 않다....
누가 괴물인가....
호리 센세는 아님뉘다....
맘에 썩 들지는 않지만....(오해에 오해에 오해를....이 부분이.....)
괴물은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가 있어도 괜히 개입했다가 골치아파질까봐 눈 질끈 감는 그들이겠지....
그런 이들도 있으리라 생각함...물론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는....
호리 센세는 마지막까지도 아이들을 놓지 않는다....그냥 인류애가 있는 양반임.... 자기 꼴이 그 지경인데도...
마지막으로 보여주는 게 아마 리얼....
아이들의 실제 상황...아이들 눈으로 그려진....맞나?
요리는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게 맞았다...그런데 그 주동자가 미나토는 아니다...미나토는 그 무리와 아무 관련이 없다
못된 녀석 무리가 있다.... 아이들은 다 착하고 다 순수하다고? 음....정말 그렇게 생각하나?
학교 안 다녀봤나? 나는많이 봤다.... 남 괴롭히고 즐거워하는 사람의 종류가 있었다 그들은 꼭 무리지어 다녔다
솔직히 성인이 되어서도 성인 중에서도 그런 무리가 가끔 보임 ㅋㅋㅋㅋ 그러거나 말거나....
일단 괴물은 누구인가?의 질문에 난 그 아해들이라고 답하고 싶다...물론 인간이라는 건 더 알아봐야 한다....
그들은 괴물이 아닐 수도 있다... 그 아해가 그렇게 된 이유가 있을거다...물론 없을 수도 있다....그렇지만 대부분
더 파고 들어가보면 어릴 때 방치되었거나 학대를 당했거나....더 쓰자면 끝도 없으니 그만....하여튼 이 영화 안에서는
그 아이들이 최악이다...거기서 시작된거다....비극들이....물론 그 아이들 중 한 명의 인생을 파고든 영화를 또 제작
하면 괴물은 다른 사람일지도...라고 계속 반복....ㅋㅋㅋㅋㅋㅋ 몰라...하여튼 일단은 그 아해들.....
걔들이 불이 난 때도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호리 선생님이 걸스 바에 있었나 보다고 장난을 쳐서 잘못된 소문을
내기도 하고... 어려보이는데 요리를 괴롭히는 실력이 상당하다...가두기...책상 더럽히기...실내화 쓰레기통에 버리기
그래도 우리 꿋꿋한 요리는 해맑게 웃으며 괜찮다고 한다... 걸어가는 요리를 밀쳐서 넘어지게 하기.... 마음이
너무 아프다....요리 불쌍해 죽겠네.....난 애들 별로 안 좋아한다고 생각하는데....아니 우리 코타루에 이어서 세상에
우리 구여운 요리에다가 잘생기면서 구여운 미나토까지....너무 사랑스러운 아해들....강아지만큼(최고의 찬사)
귀엽고 무해한 존재들.....을 대체 왜 이렇게 괴롭히냐 이것드라........내가 정말 속상해서 못살겠.....ㅜㅜㅜㅜㅜㅜㅜ
지금도 요리가 괴롭힘 당하던 장면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픔....쑤신다 내 마음이....우리 구여운 것들을 제발
내버려두라고... 사는 게 화가 나면 그 화의 근본에 화를 내라고....물론 그게 부모인 경우 안 되는거지...
밉지만 사랑하니까...그래서 엉뚱한 곳에 풀게 되는 존재들도 있는거고....화가 난다 화가 나.....
요리 표정봐요.... 너무 밝다... 너무 안 밝아서 너무 밝은 거 같다....
저 뒤에 그들이 온다...저렇게 낄낄대며 와서 밀친거구나....음......갑자기 그런 생각이 든다....
인간의 마음이라는 게...어쩌면 남 괴롭히고 낄낄대는 게 인간이라는 종의 디폴트가 아닐지...그래서 우리가
교육을 받고 노오력을 하는 게 아닐지....인간이 원래 이상한 존재인 경우 인간이 아닌 게 제대로 존재하는 법이 아닌지
ㅋㅋㅋ 누가 들으면 욕을 할지 모르지만...난 인간이라는 범주에 상당히 다양한 존재들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한다...
스펙트럼이 무척이나 넓다는 생각...이게 살면서 더욱 굳혀지고 있다....그 스펙트럼 안에서 가까이에 존재하는 이들과
그래도 관계를 맺으며 사는게지...그래서 그 유명한 말이 있지 않나...끼리끼리는 과학이다....ㅋㅋㅋㅋ
(내 몇 안 되는 지인에게 급 미안해짐...)
미나토와 요리는 원래 친하지 않았고 요리는 그냥 괴롭힘 당하는 아이...
호리 센세 눈에는 요리가 얼마나 안타깝게 보였을까... 괴롭히는 아이 번지수(나이 나옴 ㅋㅋ)를 잘못 찾은 게
죄지만 하여튼.... 미나토는 방관자였다...내 알바 아니다 살고 있던 거 같다...그러다가 요리가 눈에 들어오게
되는데 처음에는 굳이 요리와 요리를 갖고 노는 아이들 사이에 끼고 싶어하지 않는다...하지만 요리가 괜찮은
아이라는 느낌은 들었나보다...요리에게 학교에서는 아는 척 하지 말아달라고 하며 어울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놀다 보니 더 친해지고...마음이 가니 요리가 괴롭힘을 당하는 걸 보고만 있을 수가 없는거고....
어느 날 폭발해버리는데 누굴 때릴 수는 없으니 그냥 주변 물건들을 내동댕이 치며 요리를 괴롭히는 이들에게
화를 내는 순간이 찾아온건데 그 순간을 호리 센세가 포착
호리 센세는 흥분해서 날뛰는 미나토를 힘으로 제압하고 (아마도 다른 애들 다칠까 걱정도 되었을거고)
이 때 미나토에게 상처를 낸다...
괴롭힌 애들은 따로 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센세는 둘을 화해시키고 앉았...아이고 답답해.....
착함만으로는 안 되는듯... 선의만으로는 안 된다... 현명해야 함....상황 판단 능력...인간 보는 능력이가 필요함....
이 일을 계기로 대놓고 친하게 지내고 둘은 더 돈독해졌겠지....
미나토의 신발 한 짝이 요리 집에 있었던 건 나쁜 녀석들이 요리 신발을 버려서 자기 꺼 하나 벗어준거다...
이 부분에서 그 고전 영화가 생각났다...내가 되게 좋아했던 그 영화 굿바이 마이 프렌드....
투명한 영혼들의 우정 이야기....얼마나 울면서 봤는지....ㅋㅋㅋ 여러 번 봤었는데....
이 영화에서도 장례식장에서 신발 한 짝을 벗겨서 들고오고 자기 신발을 관에 넣어줬었나?
고레에다 아저씨도 이 영화 보신 게 아닐까...아 이 영화는 각본은 다른 사람이 썼지.....
신발은 무슨 의미일까....네가 가는 곳에 항상 함께 가겠다? 아니면 두 짝이 쌍으로 있는 것이니...
우리는 짝꿍...뭐 그런 의미일까....외국에서는 남의 입장을 생각하라고 할 때 그 사람의 신발을 신어봐라
어쩌고 말도 있다던데 그게 또 그런 의미일까 다른 사람의 마음이 되어본다?
둘은 아지트에서 우정을 쌓는다... 한 명은 엄마가 없고 한 명은 아빠가 없다
저 또래 아이들이 할만한 풀때기 뜯고 이것저것 오리면서 행복한 시간을 갖는다...멈춘 기차 안에서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든다.... 생각해보니 어릴 때 노는 건 죄다 상상이었다 책을 세워놓으며 이건 벽이야...이러고 지금은 겨울이라 아주
추워 집으로 들어가야 해 ...뭐 이런 식으로 놀았던 거 같다...언제부터 상상을 멈추고 살게 된걸까?
그리고 라이터.... 둘이 놀지 않을 때 그 나쁜 무리 애들이 라방을 했을 때 불이 났을 때 요리는 손에 라이터를 들고
그 동네를 뛰어 다닌다...그 때 호리 선생님을 만났었나? 뭐지....그리고 나중에 미나토가 그 얘기를 듣고 라이터를
뺏어서 집에 가져갔던 것...(그걸 엄마가 본 거고..) 이때 미나토가 요리에게 묻는다 네가 불을 지른거냐고...
너의 아빠가 걸스 바에 가서 화가 나서 그런거냐고... 대답이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는데...음...뭘까......
아닐거라고 생각한다...일부러 또 오해하게 정황으로만 오해하게 만들려고 괜히 그런 장면을 넣어둔 게 아닐까
둘은 죽어가는 고양이를 여기서 만난다...아마 꺼내줬겠지...그리고 그 고양이는 이미 아파서 죽어갔을거고....
그 죽어가는 장면만 보고 여자아이가 호리 선생님에게 이른거고....
아 갑자기 또 생각났다...저 죽은 고양이를 데려다가 보내줘야한다며 요리가 불을 붙였나? 그랬던 거 같다
고양이 사체에....그래서 이 장면에서 저 대화가 오고 간거구나...네가 걸스 바 건물에 불을 지른 거냐고....
처음에는 멋모르고 하다가 아니다 싶어서 미나토는 급하게 물을 길어다가 고양이 사체에 붙은 불을 끈다....
뭐지....진짜 방화범이 요리인걸까? 아니야...그건 아닐거다....음.....이래저래 영화를 다시 보는 게 필요해 보임
내용 정리가 아니됨 ㅋㅋㅋㅋㅋㅋ
둘은 낱말 알아맞히기 놀이도 한다 구엽게 노는 꼬맹이들
서로의 이마에 동물인가 하여튼 그림이 그려진 카드를 대고 서로의 질문에 답하면서 자기 이마의 카드가 뭔지 맞히는
것이다..... 나중에 미나토 방에 어질러져 있던 카드를 보여주는데 거기에 괴물 카드가 있다
아마 그런 의미겠지... 괴물....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누가 괴물인건가...뭐 그런 영화의 질문을 담는 설정
괴물은 저 아해들을 괴물 취급하는 닝겐들이지...그들이 괴물인거다....
이 장면은 뭐더라...미나토 엄마가 학교에 왔었고 잠시 딴 곳에 신경을 쓴 순간 미나토가 사라져서 엄마가 미나토가 자살
이라도 했을까봐 당황하는데 이상한 음악소리가 나고 선배 교사가 걱정 말아라 뭐 그랬었나...지금 이야기 순서가 다 엉켜
서 뒤죽박죽....이게 마지막 장면인가?
그런 거 같다...다시 아까 이야기로....
둘은 그렇게 어울려 다니고....같이 아지트인 기차 안에서 재밌게 노는데 요리 아빠가 요리를 데리고 이사가게 되었나
그랬다... 집으로 찾아온 호리 센세에게 요리 아빠가 (요리가 학교에 안 가서 찾아왔나? 기억이 안남) 요리가 다시
제대로 되었다는 뉘앙스의 말을 한다....그러면서 다 고쳐졌다며 이제 이사도 갈거라고 했나? 이 부분에서 느낌이 옴
아빠가 요리의 무언가를 고치려고 매도 들고 그랬구나... 틀려먹은 게 있다며 학대를 교육이랍시고 했구나....음....
모르겠다 요리의 아빠는 요리를 위해서 정말 그런걸지도....무지하다...
하여튼 이사가게 되었고 그래서 요리는 이사를 간다고 기차 안에서 미나토에게 말을 하는데... 미나토는 슬픔을
느꼈을거다...근데 그 슬픔이 생각보다 너무 컸을거고 그 순간 알았을거다 이게 그냥 우정이 아니구나 뭐 그런?
강신주가 그랬다... 어떤 마음이었는지는 상실했을 때 슬픔으로 알 수 있는거다..그 전에는 잘 모른다....뭐 그런?
난 이말에 매우 심히 공감함....동의함... 송이가 죽었을 때 그 환장파티가 그리 셀 줄 전혀 몰랐다...이렇게 오래
나를 힘들게 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다...나는 인지하지 못했지만 되게 좋아했던 거다...
하여튼 요리를 잃게될 순간에 처하자 미나토에게 엄청난 슬픔과 상실감(같은 말인가)이 밀려들었을거고
거기에 더하기 또 다른 감정이 수면 위로 드러났나보다....장면에 정확히 나오지 않지만 대충 뭔지는 알 것
같은 상황이 생겼고 요리는 괜찮아 나도 가끔 그래...라면서 대답을 하는데 아...요리는 이미 그런 마음이었구나
원래도 그런 마음이 있었고 ....아 갑자기 또 생각남...요리 아버지가 요리는 이사를 갈거고 마음을 다 고쳤고
이사가는 동네에 요리랑 친한 '여자' 아이도 있다고 말했던 것 같다....그렇군...여기서 대충 눈치채긴 했다
근데 미나토도 그랬구나 그건 몰랐다 너무 많은 게 밀려들어서 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갑자기 영화
끝부분에 동성 설정이 들어오다니.... 근데 어떻게 보면 이게 요리가 따돌림을 당하게 된 이유였을테니
처음부터 있었던 중요한 설정인거였.....
이 일 이후로 둘은 아지트에서 만나서 늦게까지 놀았고...같이 오래 있고싶었겠지...그런 마음 아니어도
어릴 때 친구랑 끝도 없이 놀고싶은 마음은 누구나 느껴봤을...그리고 뭔가 스스로도 이게 떳떳한 정상인
느낌이 안 들어서 엄마에게도 정확히 말하지 않고 숨어서 만나서 엄마가 밤에 찾으러 다니게 한거고...
요리인줄 알았는데 엄마라서 속이 상했는데 엄마 차로 집으로 돌아가는 와중에 엄마는 네가 가정을 이루
고 살게 할거다 어쩌고 하니 급 감당이 안 된거고 자신을 기다릴 요리에게 다시 가려고 순간 차 문을 열어
제끼고 뛰어 내리다가 다친거고.... 돼지 뇌 어쩌고는 요리 아버지가 요리에게 생각을 뜯어 고치라고 혼을
내며 했던 말인 것 같고 그런 소리를 들었다는 것에 충격을 받고 미나토는 그런 말에 대해 엄마에게
의견을 물은거고...그게 사실 요리만의 문제는 아니니까 자신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깨달았으니까....
그래서 둘은 자신들을 놓고 자조적으로 그런 노래를 불렀나보다...누가 괴물인가...이런 노래....
비가 엄청나게 오는 날 둘은 낡은 멈춘 기차 안에서 만나나...하여튼 그랬고 미나토의 엄마는 미나토를 찾아 나서고
이때 호리 센세도 같이 나서는데... 호리 센세가 아마도 교사를 그만둔 것 같...아니면 그냥 이사중인가..하여튼
짐을 정리하다가 요리가 쓴 글을 보는데 그걸 거꾸로 읽으니 호시카와 요리 무기노 미나토 이렇게 둘의 이름이
암호처럼 숨겨져 있었나? 앞 부분에서 미나토 엄마가 요리네 집에 놀러갔을 때 요리에게 그런 말을 했었다
너는 왜 글을 거꾸로 쓰니? 이런 말 ㅋㅋㅋㅋ 아마도 진짜 쓰고 싶은 말을 쓸 수 없으니 암호처럼 쓰는 법을
연구했나보다...이걸 발견한 호리 센세는 갑자기 뛰쳐 나갔나? 둘의 관계를 눈치챈건가? 호리 센세는 역시
책을 많이 읽은 오픈 마인드라서 둘을 바로 받아들인다...나는 그렇게 보았다 그렇게 미나토 엄마와 호리 센세는
둘을 찾아내던가? 비가 오고 흙탕물이 둘의 기차 천장 유리창을 덮어버리고 그걸 호리 센세가 다시 손바닥으로
보이게 닦아내고 바로 다시 흙탕물이 덮고... 이 장면이 인상적이었다...이 진창같은 세상에서 그 두 아해가
살아나갈 수 있게 도와줄 어른이 호리 센세가 아니겠는가....
첫 장면에서도 나온 구급차 소리...가 그렇게 마지막에서도 난다 (맞나?)
첫 장면의 구급차는 아마도 복선인가보다...
그리고 저 악기 소리가 마지막인가... 하여튼
미나토와 교장센세의 대화....
미나토는 자기가 한 말들...그러니까 호리 센세에 대한 말들이 거짓이었다고 말을하고 교장은 그랬던거구나
거짓말이었구나 이렇게 대답한다... 딱히 뭔가 비판도 하지 않는다...그리고 미나토가 물어봤나 교장에게
손녀를 친 건 교장선생님인 거 아니냐고... 여기에도 딱히 대답을 하지 않는다....교장 센세는 미나토에게
관악기를 불어보라고 한다 그냥 후 하고 불어보라고.. 소리가 잘 나지 않자 다른 것을 꺼내서 주고 미나토는
소리를 내고 교장은 계속 그렇게 소리를 내라고 하고 미나토를 크게 불기 시작한다 둘은 그렇게 서서 계속
관악기를 불어대고 그 소리가 학교를 울린다....속 터지는 상황....에서 감당이 되지 않아 나온 거짓말....
그로 인한 죄책감과 답답함.....이걸 교장 센세와 미나토는 공유하고 있던 셈이겠지...불면서 해소하는걸까
그냥 불어....설명하려고도 하지 말고 그냥 불어.... 미나토의 표정은 조금 밝아진 것 같다....
아마 계속 속 터지는 상황은 이어질거다...하지만 그냥 살아야지...뭐 그런 의미일까?
감상을 했다기 보다는 스토리 따라가기도 버겁....다시 봐야겠어...뭔 이야기인지 앞부분부터 다 알고 보면
더 잘 들어올 것 같은.....
누가 괴물인가?
인간의 마음이란 게 있는가?
같은 질문인거지....
뭐가 인간이다 인간은 이래야 한다...는 걸 누가 정했나...
인간인 내가 우선 존재한다 나는 이러이러한 본질이 있다
그럼 이러한 게 인간인거다
실존은 본질에 우선한다
인간이 어떠해야 하는지는 미리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내가 선택하고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 영화 실존주의네 ㅋㅋㅋ
너는 너대로 너답게 살아
나는 나대로 나답게 살거니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무슨 상관인지....
이렇게 쓰면 뭐 내가 동성애자라서 그런 거 아니냐...(충분히 그렇게 생각될만한 인생을 살아왔 ㅋㅋㅋㅋ)
그런 거 아니고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이성애자도 아니고 그냥 나는 아무 것도 아닌 것 같다
사실 인간혐오에 가깝? (농담임)ㅋㅋㅋㅋ 내 블로그 유입 키워드에 꾸준히 찍히는 '인간이 싫다' ㅋㅋㅋㅋ
하여튼 확실한 건 난 동성애자 노상관임....그냥 뭐 특이해 보이지도 않음...
내 눈에는 이성애자도 같아 보임... 둘은 비슷한 느낌으로 보임.... 그러거나 말거나 그런가 보군요 끝
그냥 내비둬.... 그들의 인생인데 왜 그래.....ㅋㅋㅋㅋㅋ
근데 대체 왜 그렇게 난리를 치며 싫어하는건지 그게 매우 신기함....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그런 사람들의
맘 속을 잘 들여다보면 그 마음에 억눌러 놓은 뭔가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한 부정은 긍정이라는 명언이 있지 않나요....
뭔가 그렇게 결혼해라 혼자서 뭔 궁상이냐 뉘앙스를 주며 속상하기를 바라는 이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렇게 그들의 결혼 생활이 행복해 뵈지 않는 것과 유사한 것이지요.....ㅋㅋㅋㅋㅋ
자연스럽지 않다(자연스러운 게 뭔데? 동물 중에도 동성애 비율이 있)
또는 아기를 낳을 수 없으니 무의미하고 부도덕하다? 그럼 임신을 위한 게 아닌 경우 다 비난받아야지
영화를 보면서 갑자기 학교 폭력 편견...이런 것에서 시작된 게 동성으로 넘어가면서 머리가 매우 복잡해졌다....
어쨌거나 우리 귀요미 미나토와 요리가 행복하게 잘 자라길 엄마의 마음으로 빌고 있....
물론 우리 코타루도 아줌마가 항상 응원하고 있~(인스타 팔로우도 하고 좋아요도 가끔 누질르고 있다)
우리 무해한 아해들이 행복하게 크기를
생각해보니 일본 꼬마 중에 또 마음을 뺏었던 아해가 있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주인공 꼬마....아 너무너무 구염구염했는데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요리 아부지가 이 영화 남주인공 아니었....그 여주인공과 실제로 결혼도 하고...나중엔 이혼했..ㅜㅜ)
스토리도 좋지만 나오는 아이들이 너무 귀여워서 말랑말랑 힐링이 되기도 하는 영화였다
고레에다 영화를 찾아서 봐야겠......
일단 남들이 뭐라고 썼는지 평을 죄다 찾아서 읽어봐야겠....
이동진 무비톡? 그런 거 했다는데...그 내용 누가 정리해서 올려놨을라나....
마음이 둑흔둑흔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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