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미각 - 장미성

런던미각                                                                                장미성               2009              랜덤하우스



여행 관련 책만 너무 읽어서 그런건지 이젠 이 책이 저 책 같고 저 책이 그 책 같고...
아니 그렇다고 이 책이 개성이 없다는 건 아니지만...



인상적인 건 저자가 참 예쁜 아줌마라는 것...또 시작된 저자 외모 타령...
보통의 남자들이 꿈꾸는 여자..아니 배우자 상이 이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적당히 예쁘고 단아하고 요리도 잘하고 온갖 여성스런 취향...
내가 남자였다면 나는 어떤 여자를 좋아했을까? 남자보는 취향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듯...
유머러스하고 똑똑한 여자....그리고 결과도 비슷했을듯? 그런 여자는 너 안 좋아한다... 아, 네~



영국은 음식 문화는 크게 발달하지 않은 모양이다...
많이 먹거나 먹는 것에 연연하는 것을 좀 무식하다고 여긴걸까?
피시 앤 칩스가 대표적인 음식이고...맥주도 유명하고...차 문화는 많이 발달한 듯...
음식을 부실하게 드셔서 중간에 허기를 느껴 달콤한 잼을 바른 스콘과 향긋한 홍차를 마시는 습관이 생긴걸까?



소소하게 읽은 책...










튀김 감자엔 케첩
영국에서는 안 통한다
소스를 뿌려 먹으려면 따로 주문을 해야 하며 당연히 요금이 추가된다
튀긴 감자에는 식초와 소금이 공식 파트너다



크림티는 홍차 한 포트와 뜨거운 스콘 2개, 버터와 클로티드 크림 그리고 딸기잼으로 구성되는 차림이 보통이다



애프터눈티는 오후 서너시에
하이티는 오후 다섯시에 갖는 것이 보통이다
이 둘은 귀족과 평민의 티타임을 구별하는 호칭이었다고 한다
애프터눈티는 소파와 세트를 이루는 낮은 티테이블에 차져지기 때문에 로우티라고도 불린다
하이티는 애프터눈티보다 훨씬 뒤에 생겨난 티타임으로 노동자들이 작업 후 오후 다섯 시 정도에 차와 저녁을
먹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하이티는 주로 고기 생선 달걀이 든 샌드위치가 곁들여지기 때문에 미트티라고도 불린다



더락앤드소울플레이스 - 피시앤칩스가 맛있는 곳



창밖을 내다 보면 언제나 우중충하게 가라앉은 하늘 아니면 비고 그 아래로는 제 집을 등에 짊어지고 느릿느릿
기어가는 달팽이들 행렬뿐이다 그러니 따뜻한 머그잔이라도 붙잡고 있지 않으면 묘하게 가라앉아가기만 하는
기분을 주체하지 못한다  그마저도 도움이 안 되면 스콘을 구워야 한다



딸기 프리저브
딸기 300그램 설탕 100-150그램  레몬즙1/3개
딸기는 깨끗이 씻어서 꼭지를 딴다
알루미늄 냄비에 딸기 설탕 레몬즙을 넣어 30분간 재워둔다
강불에 올려 끓인다 거품은 걷어준다
약불로 줄여 15-20분간 졸인다



인간의 가장 솔직한 감정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행복해진다는 게 아닐까?



가정에서 요리란 걸 제대로 하지 않았던 영국인들이 제이미 올리버의 등장으로 요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



핌스 Pims
연주회나 공연의 휴식시간에 사람들이 즐기는 술
레몬 라임 사과 등 과일을 넣기 때문에 여성들이 좋아한다



Verde & Co - 샌드위치 야채 과일 달걀 초콜릿    평일 런치는 소문이 자자하다



캠튼파크 경마장 앤티크 투어 - 워털루역 1시간 거리 외곽의 벼룩시장



영국인이겐 꽃을 빼놓을 수 없다
그들이 매일 먹는 우유 치즈만큼이나 일상과 가깝기 때문이다
하이스트리트에는 베이커리보다 꽃집이 더 많고 슈퍼에선 달걀과 우유를 사듯이 꽃을 살 수 있으며
아무 상관도 없어 보이는 주유소에서조차 꽃을 판다
그렇다고 영국에서 꽃값이 싼가 하면 그도 아니다



하이드파크
런던 중심의 꽤 큰 왕립공원



영국에서 펍은 단순히 맥주만 마시는 곳만이 아니다
오전에는 잉글리쉬 블랙퍼스트를 파는 식당이 되고
점심에는 영국 전통 요리를 파는 레스토랑이 되고
오후부터는 노동자들의 쉼터가 된다



기네스는 할머니들이나 마시는 술이라고 해서 젊은 여자들은 잘 안마신다
흑맥주인 기네스는 영양의 보고라서 노인들이게 특히 병원이나 요양시설에 있는 노인들에게 처방으로 이용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