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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런던 프로젝트 - 박세라

by librovely 2010.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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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프로젝트                                                                             박세라            2009           media 2.0



노오란 표지의 책
저자는 20대 후반 아님 30대 초반? 하여튼 여자고 잡지 기자인 모양이다...기자라고 안하고 에디터라고 해야 하나?
영국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4번의 여행과 유학...그리고 이 책을 쓰러 간 4달의 여행...
런던 하면 떠오르는 건 높은 물가...인데 런던으로 유학을 가기도 했다니...좋겠다...



큰 기대 안하고 펼쳐들었던 책인데 앞부분부터 예사롭지 않았다...편집도 너무 보기 좋고~ 내용도 맘에 들었다
재미있게 읽었다...내가 원하던 그런 내용의 여행기...그녀는 아는 사람과 함께 런던에서 물건을 제작해서 팔기도
한다...아...여행가서 살면서 돈도 벌어보면 그것도 색다른 경험이 되겠다...난 할 줄 아는 것도 영어 실력도 문제라
불가능하겠지만...불가능은 아무것도 아니다? 어쩌고 라는 말을 나이키사 광고에서 했었나? 그렇지 나이키에게는
불가능이란 아무것도 아니겠지...그들은 대표적 착취기업 아닌가...못할 짓도 할 수 있는 기업~ ㅡㅡ;;



이 책 또한 읽은 지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이 잘 안난다...
막연하게 참 재미있게 읽어댔었다는 기억만...
정말 가보고 싶은 런던에 대해 살짝 구경하기 좋았던 책...
이런 책을 읽고 있으면 행복해진다...
내가 해보고 싶은 행동과 생각들을 누군가가 대신 경험하고 들려주기에~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직접 해보는 것이겠지만...



런던 여행 계획이라면 읽다보면 많은 정보를 얻게될 것이다










이게 뭐지
어느 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대체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건가
그 의문에 도저히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행복하다고 마지막으로 느껴본 것이 언제인지
무언가 하고 싶은 일이 있고 그래서 그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뛰어 본 것이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았다



그렇게 나의 어느 날은 찾아왔다
이러다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무서운 어느 날
예쁜 옷과 잇백 따위론 얻을 수 없는 진짜 행복을 고민해 보기로 한 어느 날
안정된 직장과 화려한 타이틀을 버리는 데 그리 큰 용기가 필요한 건 아니라는 걸 깨닫는 어느 날
'젊은 시절은 낭비의 연속입니다. 얼마나 멋지게 그 시간을 낭비했는가 그것만이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
이라는 야마다 에이미의 말이 격려처럼 마음에 꽂혔다



시인 새뮤얼 존슨
런던에 싫증난 사람은 인생에 싫증난 것이다 삶이 줄 수 있는 모든 것이 런던에 있기 때문이다




플랏 구하기 사이트
영국사랑
검트리
타임아웃



<London A to Z> <Time Out>



차가움과 예의바름은 종이 한 장 차이



결과가 아무리 좋아도 과정이 없으면 낙제다
왜와 어떻게가 뒷받침 되어야지 그냥 좋아서 그냥 해봤다는 있을 수 없다
완벽한 인디펜던트 스터디를 해야 하는 것이 런던 유학의 특징



런던은 도심 곳곳에 공원과 서점이 즐비하다보니 굳이 마음을 먹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 여유를 누리는 것이 몸에
밴 것 같다



좋아하는 책 한 권 들고 리젠트 파크 가기
금요일 밤 클럽에서 미친듯이 논 뒤 다음 날 편한 차림새로 가까운 플라워 마켓이나 빈티지 마켓 가기
골목골목 돌아다니기
좌 런던아이 우 워털루 브릿지를 두고 헤이워드 갤러리 앞에서 사이다 마시기



사우스뱅크
음악 무용 미술에 걸쳐 연간 1000건의 유료 행사와 300건의 무료 행사
좋은 레스토랑과 합리적 가격의 맥주 코너가 있는 로얄 페스티벌 홀 1층



런던 어디서나 손으로 직접 쓴 영수증을 자주 받게 된다



한국에서의 직업은 아주 평범한 액세서리 회사 MD
1년 정도 일하는 동안 이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란 생각을 했다
그러곤 실제로 회사를 그만두고 석 달 정도 유럽 여행을 혼자 다니다 보니 세상이 너무 크더라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에너지를 받은 것 같고 그래서 겁도 없이 영국으로 유학을 왔다



런던에선 예술이란 게 어렵지 않고 누구에게나 통용된다는 게 너무 좋다
모두에게 열려있다
하나도 아트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나같은 사람에게도 어쩌면 내게도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재능은 있는 지 몰라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도시다
또 하나의 이유는 7년이나 이 곳에 살면서도 매일매일이 새롭다는 것
아직도 가보지 못한 곳이 많고 매년 매달 하루하루 기록하고 싶은 것이 생기니까



현대 미술 패션의 아이콘 두 사람
데미언 허스트
알렉산더 맥퀸




무언가를 책임지지도 희생하지도 않아도 되는 때가 왔을 땐 대부분 너무 늦죠
몸은 늙고 꿈은 변색되어 있기 쉬워요
그 전엔 몰랐는데 사람이 사는 데엔 그리 많은 게 필요하지 않아요
그냥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큰 욕심 내지 않고 상황껏 살면 돼요
가난할 준비가 되면 행복해질 수 있어요
세상에서 제일 좋은 직업은 진짜 내가 되는 것




그리워질 것이 너무도 자명한 날들이 이렇게 과거로 과거로 흘러가는 것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아쉬운 나날들 
얼른 일어나 움직여야지
열심히
눈부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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