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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부암동] 오월 O'Wall

by librovely 2009.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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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배두나의 서울놀이에 자주 등장하던 곳이 북악산과 부암동 효자동...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궁금했다...어딜까?



오월은 부암동에 위치한 파스타집
르 꼬르동 블루는 요리 학원 이름인가? 하여튼 거기 출신 주방장인 모양
당연히 맛있겠지 생각했는데 새우 브로콜리 파스타는 매우 맛있었고 연어 어쩌고 파스타는 으으음...별로...
역시 연어는 다크서클 예방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맛은 참...오묘하게 느끼하다....



대낮에 가보니 좀 무서운 포스를 풍기는 20대 초중반 여성 4분이 자리해 계셨고 저 쪽에는 요즘 흔히 말하는
초식남으로 보이는 20대 중반의 남자가 혼자 앉아서 조용히 파스타를 먹고 계셨고 금방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그 자리에 이번에는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 2명이 와서 재밌게 파스타를 먹더니 또 일찍 일어났고
옆 테이블의 좀 시끄럽던 여자분들도 금방 자리를 떠났다...그렇게 손님 구경은 끝내고....ㅡㅡ;



외관도 수수하고 내부도 수수하다
수수하긴 하지만 나름 예쁘다...특히 인테리어의 정점인 책....한쪽 벽에 책장이 있고 책이 빼곡했다...
파스타 집에 책이라니...카페 분위기의 파스타집이다...아니 여기 카페인데 파스타도 파는건가??
그게 그거와 뭐가 다른데??  ㅡㅡ;



가격이 10000 - 15000 원 선으로 그다지 고가는 아니다...부가세도 붙지 않는다...
카페 분위기라서 식사 후 대화에도 무리가 없고 물잔도 아주 열심히 채워준다...
데이트용 장소로 적당한 곳...식사 후 북악스카이웨이에서 드라이브하면 여자들이 참 좋아할 것 같다....
근데 왜 항상 데이트용 장소 어쩌고 하는 이야기를...?
유입경로를 가끔 들여다보면 그런 용도의 검색으로 많이 낚이시는 듯 하여서...그러는 모양이다....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비단 이런 것 말고도 내 행동이나 말이 나 스스로도 이해가 안가는 일이 빈번하다
나는 누구고 또 여긴 어딘가....음...이 말 참 명언이다...내 인생관이 그대로 녹아있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