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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부암동] 드롭 오가닉 커피 dropp organic coffee

by librovely 2012. 4. 10.

 

 

 

 

평일

길에서 본 풍경 중 노오란 개나리가 흐드러지게는 아니고 다닥다닥 피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

언제 저렇게 피었을까...완전히 봄 날씨... 벚꽃은 아직 안 핀 건가? 아님 내가 못 본 걸까?

어딘가에 갔었는데 계속 들려오는 노래 한 곡...이거 뭐지? 너무 좋다...하니 느님이 버스커 버스커의 노래라고...

http://www.youtube.com/watch?v=CSeVjitFzgA&feature=related

 

벚꽃엔딩...

사실 벚꽃 시즌이 그리 반갑지는 않다...누군가 벚꽃 나들이 안 가? 하면 그게 동네에도 있는데 뭘 보러 가니? 라고

쿨하게 말하곤 했지만 끝이 씁쓸한...그게 나에게 벚꽃 엔딩인거지...씁쓸한 끝 맛...

벚꽃

Cherry Blossom

체리 블러썸...바디샵 바디 제품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버스커 버스커...이름은 들어봤는데 잘 모른다...느님 말로는 만들어 놓은 노래 몇 백 곡 중 몇 곡 뽑아 앨범을 낸건데

그게 차트 상위를 점령하고 있다고...작사와 작곡...그게 가능하면 얼마나 좋을까?

... ...

 

하여튼 그 어딘가를 갔다가 일찍 돌아오게 되었는데 그냥 집에 가기 싫다고 했고 나도 물론 그랬고...

그래도 많이 달라졌다...계획에 없던 일도 이젠 좀 하는거다...

하지만 미리 이럴 줄 알았다면 어디갈지 정했을텐데...그런게 싫다...미리 생각해뒀다면 그냥 거길 가면 되는데...

검색을 하다가...그나마 도심에서 주차가 될만한 곳으로 부암동이 떠올랐다...

부암동은 도로변에 주차하면 간혹 차 앞유리에 예쁜 주차 위반 스티커 장식을 할 수도 있는 곳...

 

밥 먹으러 그 유명한 그러나 못가본 데미타스에 갔는데 사진 찍는 걸 깜박했고 어차피 거긴 나중에 차 마시러 다시...

그리고는 나와서 커피를 마시러 몇 곳을 전전했는데 월요일에는...음...그런거지...내가 이렇지...

월요일에는 문 닫는 곳이 좀 있었던 거다...어쩐지 유난히 한산하더라...

 

가 본 곳은 싫다고 까탈을 부리다가 갑자기 생각난 곳이 여기...드롭 오가닉 커피...어느 책에서 봤었고...

커피가 맛있다고 했는지 인테리어가 예쁘다고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둘 다 괜찮았다...

인테리어 아주 깔끔...테이블이 그리 많지도 아주 넓은 공간도 아니지만 바 그리고 오픈 키친(?)이 아주 세련되고

깔끔...눈이 즐거웠다...흐르는 음악도 좋았고...데미타스에서는 성시경 노래가 한 번 흘러나왔는데 성시경 싫어하는

사람이 성시경은 노래는 좋은데 사람이 싫어...했고 나는 그 말이 나올 때마다 동의를 해줌...나도 뭔가 이상하게...

 

커피 종류가 많고...더치 커피도 있었는데...그것도 궁금했는데...단 음식...이 필요하였고

빈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비엔나 커피... 친구가 오스트리아에 여행가서 대뜸 보내준 문자 내용은...

여기 비엔나 커피같은 건 있지도 않아...였었기에...카페 비엔나...였나? 하여튼 비엔나 커피를 주문...

근데 아이스 카페모카가 정답이었다...어찌나 양이 많고 맛있던지...1000원 차이...음...역시 느님...

물론 비엔나 커피도 괜찮았는데...근데 그냥 커피에 크림이 올라간 느낌이...아닌가? 따로 커피 종류가 있나?

 

느님이 말씀하시길...(느님도 비엔나 커피에 대해서는 별 지식이 없으셨는지 거기에 대해선 말이 없었고)

내가 더치 커피를 홍대 카페 미즈모렌에서 먹어봤는데 특유의 맛이 있더라...어쩌고 하니...

차갑게 오랜 시간에 걸쳐 추출한 것이며 (뭐 이건 나도 안다...)

더치 커피는 커피계의 와인이라 하셨다...아 정답....딱 맞는 표현...

저 멀리 바를 보니 더치 커피를 밀폐 유리병에 담아 놓고 판매하는데... 음...와인이랑 느낌이 비슷해...

 

오가닉 커피라니까 뭔가 안심도 되고...그런거랑 상관없이 커피 맛도 좋다...느님도 여기 커피맛 괜찮다고 인정....

가격도 평이하고...아니 1000원 정도씩 비싼건가?

조각 케잌은 5000원...치즈 타르트를 주문했는데...타르트라서 과일 올려진건가 했는데 파이 분위기인데 맛이 정직..

 

부암동 주민센터에서 위 쪽으로 올라가지 않고 아래 쪽으로 조금만 걸어내려가면 찻길가에 있어서 찾기 아주 쉽다

좋은 곳~

 

 

 

계속 마주치며 다니던 젊은 커플이 지나가길래 또 보네...들어오지마~~ 했는데....들어오더니 각자 책을 읽으심...

부암동까지 같이 나들이 와서 각자 책을 읽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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