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기 위하여 - 자크 아탈리

살아남기 위하여                                                                       자크 아탈리         2010          위즈덤하우스




읽어볼만한 책
책 제목이나 저자 이름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에 비해 책은 절대 어렵지 않다....
평범한 사람 읽으라고 쓴 책이니까 어렵게 썼을리도 없고 또 어찌보면 너무 뻔한 소리만 있다는 생각도 좀...



그리고 솔직히 앞부분에 국제 경제가 어쩌고 저쩌고 이래서 저렇게 되어서 라는 금융위기가 오게 된 이유
설명은 알아듣다가도 못 알아듣다가도 또 좀 알 거 같기도 하다가 무슨소리지...하며 대강 읽어 넘기긴 했다..
이건 내가 워낙 경제적인 상식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평범에 한 참 못미치는 경제 상식 탓..
그리고 약간은 멍청함에도 이유가...있음은 인정...



읽다보니 살아남기 위해서(?) 참 열심히 치열하게 대비하고 살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뭐 금방 죽을 인생 그렇게 살 필요가 있나...대강 살아도 소비를 줄이면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거든요...
하는 루저 마인드가 샘솟기도 하였다...적당한 선을 찾아야겠지...



앞서 말했듯 기대한 것보다는 뻔한 설명들...
물론 그 뻔한 항목들을 현실에 맞게 살을 붙여가며 설명한 것은 좋았지만....
사실 뭐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에 대단한 묘책이 있기야 하겠어...정석에 출실해야 하겠지...그게 어려운 거지...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라는 내용이 머리에 많이 남았다...공감이 갔기에...
내가 무슨 기업을 운영하려고 하나? 그런게 당연히 아니고...소비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정확한 소비 심리를
파악하고 계시다는 것...요즘 부쩍 환경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물론 내가 달라진 것은 없지만 뭐랄까 과거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던 행동에 대해 이젠 죄책감이 느껴진다고 표현해야 하나....하여튼 환경에 대해 고려하는
기업...사회에 어떤 식으로든 기여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 했다...



그리고 은행이 이상하게 운영하여 위기에 처하자 공적자금?으로 살려주니 또 그 돈으로 성과금 잔치를 했다는
그런 내용은 화가 나게 만들기도 하였고...(그런 내용 맞긴 한가? 경제 어쩌고 부분은 멍하게 읽었다...)
경제 뉴스 따위는 쿨하게(?) 안 보고 살아서....그래도 연예 뉴스나 사회(범죄)관련 뉴스는  좀 봤는데...ㅡㅡ;;



이 책도 읽은 지 일주일은 지난 책...
허리가 안 좋아 누워서 책을 읽기만 하고 컴퓨터를 멀리하니 독후감(?)을 제 때 못쓴다..
역시 읽고 나서 하루 이틀 안에 정리를 해보는 게 좋은 듯...
그게 얼마나 중요한 지 요즘 느낀다....



읽어볼만한 책이다
좋은 말씀이 가득하니까....
완전히 새로운 내용은 없을지라도...
경제 어쩌고 부분 빼고는 많이 어려운 책도 아니고....

















위기에 빠져들 때보다 더 나은 상태에서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
위기의 논리와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여러 분야에서 축적된 새로운 지식들을 충분히 활용하며 오로지 자기
자신을 믿고 스스로를 진지하게 여기며 자기 운명의 주체가 되어 대담한 개인적 생존 전략을 채택하는 경우에만
그럴 수 있다



위기를 초래한 가장 근본 원인인 부채 없이느 자신의 생활수준을 유지할 수 없는 서구세계 무능력도 전혀
해소되지 않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내놓은 전략이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은행가들이 과거에
저지른 실수와 그들이 현재 받아가는 엄청난 액수의 보너스를 미래의 납세자들에게 전가시키는 것에 불과하다



자긍심
전력투구
감정이입
탄력성
창의성
유비쿼터스
혁명적 사고



에너지와 천연자원 사용의 효율성 제고
전망 좋은 부문 - 에너지 물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서비스 정보보안 위기관리 목축 양식업 농업 생태학
재생에너지 쓰레기 처리 대규모 유통 공공재정 봉급생활자재배치 지역행정 물자보급 컨설팅회사 의료 위생
나노기술 생의학 고령인구 나노기술 신경과학응용 바이오기술



근무시간은 짧아지는 반면 평생 일을 해야 하는 식으로 노동 연한은 늘어날 것이다



시장은 최적의 균형을 향해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불평등과 독점적인 상황으로 치닫고 개인적인 이익의
최대화가 집단적인 만족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게 될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고작 1400만달러의 세금을 내고 100억달러의 지원금을 받았으며 200억 달러를 직원들의
보너스로 썼다



기업의 낮은 자기자본비율
중국경제 거품
보호주의
하이퍼인플레이션
달러가치폭락
연방준비은행파산
에너지 위기 - 피크오일이 2014-2018  혹은 2060 으로 낙관하기도...피크오일 10년 후 피크 가스 동반
생태계 위기 - 산호초 파괴
건강과 교육 위기
전염병
정치 군사적 위기



소문을 통해서 진실을 알 수 있다는 믿음 따위는 거부해야 하며 자신을 위협하는 것에 대해서 자기만의 의견을
정립할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을 원하는 방식으로 보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기



성인인 얼굴에서 어릴 적 얼굴을 찾을 수 있다면 그가 신선함과 공명정대함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는 증거



성공적인 감정이입을 위해서는 호기심 나와 다른 문화가 추구하는 가치관과 관습에 대한 체험
그들의 생각 속으로 파고들기 다른 사람의 언어를 내 것처럼 구사하기 문화적 코드 해독 능력



공적이든 사적이든 파트너가 배신을 했다고 해서 한순간 모든 것을 잃게 되는 일이 없도록 미리 조치를 취해
두어야 한다
충격을 견디는 탄력성



한 가지 직업 한 가지 경력 한 가지 능력 하나의 삶의 터전이나 직장 유일한 수입원 유일한 대출원에만 의존하고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또 확인



상환능력 이상으로 빚을 지지 않으며 저축에 힘쓰고 저축한 돈을 신중하게 투자
판매중인 금융상품을 심도있게 분석  충분한 유동자산 보유



변화에 대비해 꾸준히 학습
직장에서 여건을 마련해 주지 않아도 혼자서라도 반드시 해야 한다



보험은 탄력성을 기르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느 가장 중요한 도구들 중 하나



소유하는 권리 보다는 사용하는 권리를 선호하게 될 것이다
대여가 보편화
이미 파리의 자전거 영국 독일 스위스의 전기자동차가 그렇게 되었다



환경에 대한 배려가 구매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기준
제품의 생태학적 이력 추적제


대형 할인매장은 자동차 운행에 따른 연료 과소비를 부추기는 주범
비인간화하는 장소로 지목되어 비판의 대상이 될 것



피크오일 도래로 소형자동차나 하이브리드 차에 대한 선호
디젤 자동차는 환경보호에 미치는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적어도 도심에서는 자취를 감출 것
4륜구동 자동차는 더 이상 사회 지도층 엘리트에 속하는 표시가 될 수 없다



하나의 정체성만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동시에 도처에 존재하기
유목민적 재화에 해당되는 아이디어와 경험 지식 인맥
소유가 아닌 존재 이유만을 성찰하며 살기
하나의 기업에 하나의 가정에 하나의 언어에만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는 식
그러기 위해서는 정신적 철학적 물질적으로 빈틈없는 준비가 필요



자기만의 진실을 창조하고 자기만의 리듬대로 세계 속에서 전진하는 사람



자동차의 가치는 고객이 그 차를 이용함으로써 절약하게 되는 시간에 비례
상품을 구매하는 행위 그 자체가 소비자에게 자신의 시간을 가치있게 사용하는 행위 밀도있게 사는 경험이 되게



기업은 봉급생활자건 협력자건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그들의 입장이 되어 보고 그들에게 적재적소를 찾아주고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알려고 하며 반응을 예측
그들의 야망을 미리 내다보며 경력을 관리해주기



성과급이나 보너스를 지급하는 것만으로는 그들의 충성심을 보장 받을 수 없음을 명심하라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의견을 경청하며 성공으로 이끌며 신뢰하고 어려운 상황의 공유만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이익도 공평하게 나누어주어야 한다



유명 브랜드의 존재 이유가 희박
유명 브랜드들로 하여금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게 하고 고객의 시간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식 제안



한 나라가 스스로를 존중하는 자긍심의 정도는 국가 방위에 대한 태도 출생률 애국심 등을 통해서 측정 가능
반대로 알콜 중독자 마약 자살 여자와 어린이 학대 등을 대하는 태도를 통해서 역추정할 수 있다



자원과 자연적 문화적 유산을 파괴하도록 내버려둔다면
세금을 내지 않고 법을 지키지 않으며 돌아올 생각 없이 그 나라를 떠나거나
미래의 공격에 대비하여 단결하지 않는다면 그 나라는 스스로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부패한 정치 지도자
존중받지 못하는 군대
통제되지 않는 은행 체제
냉소적 기업 경영가
직무를 소홀히 여기는 행정당국
높은 자살률을 보이는 젊은층
피폐한 환경
고국을 등지는 부자들
술취해 난동 부리는 팬들
관리가 엉망인 공항
한 나라가 스스로를 존중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모습은 비록 그것이 국수주의로 포장되어 있는 경우라 할지라도
도처에 널려 있다



가족정책과 환경정책
오늘의 세대에게 필요한 복지를 다음 세대의 짐으로 떠맡기지 않으려면 안정적인 공공지출 수입 퇴직 연금



창의성에서 앞서가는 도시들은 환경문제를 기회로 만들어 친환경 도시로 탈바꿈
미국의 피츠버그  한국의 송도  중국의 동탄  영국의 토트니스
에너지를 만드는 벽
자가재생되는 플라스틱
자가세척 가능한 유리창
수직정원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는 숲



신설될 기구는 세계 차원의 공공재화를 보호하며 세계화폐를 발행하고 신용을 관리하는 공공체제를 정립할
것이며 금융시장을 규제하고 무기나 마약 섹스의 거래를 제한하는 역할도 수행



인류가 현재 자멸의 길을 가고 있다는 인식
이에 불복하는 자들의 무리가 봉기해야 한다는 인식






앙드레 지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직전 무렵에 일기에 적은 글

세계는 만일 그럴 수만 있다면 불복종자들에 의해서만 구원될 수 있다
그들이 없다면 우리의 문명과 우리의 문화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것 지상에서의 우리의 삶에 은밀한 정당성을
부여해주는 모든 것은 끝장이다 그들 불복종자들이야말로 지상의 소금이며 신이 보낸 책임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