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까페

[예술의 전당] 카페 바우하우스 Cafe bauhaus

by librovely 2009. 2. 27.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술의 전당 입구 쪽이 한참동안 공사중이었다
무슨 공사를 저렇게 하는걸까 하는 궁금함은 별로 없었고 무심코 지나치곤 했는데...
오랜만에 예술의 전당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
공사가 끝나고 너무 멋진 공간이...마음에 쏙든다...뭐 내 마음에 들라고 그렇게 만든 건 아니겠지만 ㅎㅎ



횡단보도를 건너면 통유리로 된 입구가 눈에 들어온다...
원래 어떤 모습이었는지 기억도 안난다.... 하여튼 입구가 뉴욕의 모마 입구처럼 아예 유리로 되어 있어서
고급스럽고 시원하고 미술관답다...물론 모마처럼 미술관 특유의 상징 비슷할 정도의 이미지를 만들어 낸건
아니지만 하여튼 이 정도면 예술의 전당이라는 거창한 이름에 그다지 어색하지 않을 입구라는 생각이...



유리문을 들어서자 로비가 눈에 들어오는데 쭉 뻗은 넓은 공간... 쉴 수 있는 의자도 넉넉하고 바닥이나 기타 등등
자재가 고급인 느낌이 물씬....그야말로 안구정화...멋진 공간은 행복감을 준다....버트런드 러셀의 말이 생각났다
비좁은 집...비인간적인 환경에서만 지내는 건 좋지 않다... 공동의 공간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넓고 아름다운
공동주거공간이 있어야 한다...물론 예술의 전당이 공동주거공간은 아니지만 그래도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니 가끔 이런 곳에 와서 눈과 머리가 즐거워질 수 있다면...하지만 서초구에 위치한 사실이 갑자기 뭔가
속상해지게 만든다... 좋은건 좋은 동네에만 있어...우리집과 가까운 서울인 구로구에는 교도소?가 있는데...ㅍㅎ



멋진 로비...그 양쪽에 카페 2개가 있다...
왼편에는 그야말로 카페인 카페 바우하우스  오른편에는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커피도 팔지만 레스토랑 분위기
밥을 먹을 생각이 없었으나 메뉴를 살짝 구경했는데 음식이 만원 정도로 그다지 나쁜 가격이 아니다...괜찮군~
커피가격도 평이하다...그러나 분위기는 꽤 좋아보였다....


커피를 마시려고 카페 바우하우스에 들어갔는데 공간이 참 멋지다...
한 쪽에는 빨강과 흰색 현대적이고 단순한 의자와 테이블이 ... 그리고 또 한 쪽에는 흰색 테이블에 검정색 의자
한 공간에 두 가지 분위기의 의자와 테이블을 배치하는 것도 재밌다...물론 두 종류가 서로 잘 어울리기도 하다..
너무 다르지 않지만 뭔가 좀 다르다...


카운터나 조명이나 모두 세련되고 사방이 통유리라서 아주 깔끔하고 시원하고 현대적인 느낌이...
한 쪽으로는 예술의 전당 앞 차도가 훤히 보이고 한 쪽으로는 로비가 또 한 쪽으로는 반대편의 레스토랑이 보인다
예술관 내의 카페답구나...



커피 가격은 평이하다...샌드위치 가격도 평이하다...예술의 전당 안의 분수대 옆 카페인 카페 모짜르트와
가격이 비슷하다... 여기에는 케잌도 있는데 조각케잌 크기가 꽤 크다...가격은 4000원...베이글도 있다...3000원
적당한 가격과 깔끔한 인테리어...



커피 맛도 괜찮고 맛보다도 커피를 담은 종이컵이 맘에 쏙 든다...예쁘다...
종이컵도 인테리어의 연장선에 있구나...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종이컵...
빨강 검정 회색 흰색...



바우하우스는 얼핏 보고 뭐야...카페 이름에서 왠지 개~의 느낌이 폴폴?
이러다가 어디서 들어봤다...하다가 영국 맞나? 하여튼 영국의 최초의 디자인 스쿨 이름임을 기억해냈다...맞나?
잠시 검색해보니 바우하우스가 디자인 스쿨인건 맞는데 영국이 아니라 독일이네....왜 난 영국으로 기억했지?
영국에서는 카페를 커피하우스라고 부르는데 그거랑 헷갈린건가?  ...



예술의 전당 근처에는 유난히 괜찮은 카페가 없는 것 같은데...
물론 각종 커피 체인이야 남부터미널 근처에 수두룩하지만...그런 곳은 재미없으니까....
하여튼 괜히 방황하지 말고 바우하우스에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햇살 좋은 날에야 카페 모짜르트의 테라스가
더 멋질지도 모르지만 일단 요즘 날씨에는 바우하우스가 딱 좋을듯...


데이트하려고 안가던 예술의전당에 가신 여자꼬시느라 고생중이신 남자분들은 이 곳에 여자분을 모시고? 가
따뜻한 차 한 잔과 조각케잌 하나 예쁘게 갖다 드리면 아마도 여자분 마음을 많이 살 수 있지 않을런지...
탁 트인 통유리창과 여자들이 좋아할 인테리어 그리고 두근두근하게 만드는 커피와 엔돌핀 튀어나오게 만드는
달달한 케잌이면 무리도 아니지 않을까 싶다...



예쁜 인테리어를 담고 싶어 사람들이 앉아있는 곳을 그냥 찍었는데 정말 아무도 신경을 안쓴다...ㅎㅎ
초상권 침해로 잡혀갈지 모르지만 그냥 올린다...
저 빠알간 벽이 보이는 사진의 여성분은 정말 예뻤다....정면으로 나온 사진도 있는데 잘 나왔지만 지나친
초상권 침해같아서 잡혀갈까봐...아쉽지만 옆모습으로...인테리어의 완성은 역시 그 장소에 앉아계신 사람들이다..
(좀 무식하고 성차별적이고 외모지상주의에 빠진 그런 유치한 말 같지만...사실 나 그런 사람 맞다. ㅡㅡ;)




'까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화문] 매드포갈릭  (4) 2009.03.15
[종로] 쿠킨스테이크  (0) 2009.03.02
[청계천] 더 플레이스 THE PLACE  (0) 2009.02.21
[신도림] 애슐리 ASHLEY  (0) 2009.02.19
[가산디지털단지] cafe 7 gram .  (0) 2009.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