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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청계천] 더 플레이스 THE PLACE

by librovely 2009.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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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길을 따라서 종로 1가 쪽에서 종로 3가 쪽으로 걷다보면 더 플레이스 청계천 지점이 나온다
광화문과 그리 거리가 멀지 않은 곳에 또 있었구나...



청계천...
그게 무슨 필요야... 이게 뭐가 예뻐? 라고 생각했지만 청계천이 바라다 보이는 창가 근처 테이블에 앉아
쳐다보고 있노라면 기분이 괜찮다...낮에는 낮대로 밤에는 밤대로 청계천을 보고 앉아 있기 좋다~



아주 추운 날씨에 종로 거리에서 집으로 돌아가려던 시점에서 시계를 보니 9시가 넘었다
갑자기 지나가다 본 이 곳이 생각났고 8시 이후 8시 30분 이후?  하여튼 콜드 샌드위치 40% 할인을 기억하기에
그걸 먹겠다고 일부러 길을 건너 찾아갔다...



어떤 샌드위치를 먹을까 하다가 뭐가 맛있어요? 라고 물어보니 데리야끼 어쩌고가 맛있단다...
난 데리야끼 어쩌고 별로 안 좋아하는데...새우 어쩌고를 먹으려고 했지만 물어본 것이 민망...
그래서 데리야끼 어쩌고 주세요~ 하니까 직원이 정말 환하게 웃는다...
여기에서 일하는 여직원 정말 예쁘다...안경을 썼는데..누굴 닮았냐면...


보자마자 떠올린 얼굴이 멜깁슨 주연의 영화 왓 위민 원트에 회사에서 존재감없이 안경을 쓰고 포니테일 머리로
돌아다니던 그 여자...너무 예뻤는데...내가 안경을 안 써서 그런지 안경을 쓰고도 예쁜 여자가 멋져 보인다...
안경을 썼다가 벗으면 또 새로운 이미지의 얼굴이 나오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다? 그리고 안경을 쓰면 뭔가...
똑똑해 보이고? ㅍㅎ 



광화문 지점보다는 장소가 좁은 편이다...인테리어는 비슷하지만 좀 좁다...
그래도 대신 청계천이 보이니까 여기도 괜찮다~



광화문과 종로...
두 곳 다 멋진 장소...
광화문의 분위기는 교보문고와 여러 미술관에서...
종로의 분위기는 몇몇 대형 서점과 어학원에서...비롯된 것이 아닐까?
그런 장소로 인해 그런 성향의 사람들이 모이게 되고??
물론 나처럼 별 상관 없는 사람도 구경 나가긴 하지만...ㅡㅡ;



강남역도 그 흥청망청 노래방과 술집들 사이에 교보문고가 자리잡고 있어서 전체적인 이미지 상승효과??
안 그런가? 강남역과 신천은 별로 멀지 않지만 둘은 느낌이 좀 다르지 않은가?
대형 서점과 미술관은 그 지역의 고급스런 이미지에 필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외국에는 미술관 밀집 지역 땅값이 상승하곤 하는게 아닐까?
물론 우리나라는 사교육 시장의 수준이 땅값을 정하긴 하지만...ㅎㅎ



더 플레이스 청계천점
테라스 자리도 있어서 햇빛 좋은 봄날에 가도 좋을 것 같다....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