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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쩨쩨한 로맨스 한국 2010

by librovely 2010.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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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부터 보고싶었던 영화
게다가 얼마 전에 친구가 바로 우리같은 사람을 위한 영화라며 꼭 보라고 추천까지...



생각보다 이선균을 별로 안 좋아하는 여자가 많은 것 같다
난 이선균이 싱글일 때는 좋았는데 이젠 유부남이라서 그냥...
아무래도 아무리 영화라고 해도 싱글끼리 나와서 연기를 해야 그게 더 볼만한 느낌이..
그래도 최강희가 나오는 건 맘에 쏙 들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최강희의 예쁘고 귀여움에 눈이 즐거웠다
77년생이며 34살이고 며칠 후면 35인데 어쩜 그렇게 어리고 귀여운걸까?  상큼하기가 이를 데 없다....
몸도 소녀적이며 비율 또한 완벽...특히 허벅지가 길고 얇고  작은 얼굴에 눈이 너무 커서 그야말로 순정만화에서
빠져 나온 것 같았다...옷도 잘 입고 나온다...무심한듯 귀엽게~



스토리는 뭐 뻔하다
성인 만화가가 스토리작가로 섹스칼럼니스트인 최강희를 월 20만원? 30만원? 하여튼 고용한다
당첨되면 1억 3천이라는 상금이 있다고 꼬신다....그렇게 둘은 자주 만나서 스토리를 짜대다가 슬슬 감정이 싹트고
사실 이선균은 별 마음이 없었다 아니 아예 여자로도 안 봤는데 최강희는 이선균의 아무 의미 없는 사소한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고 착각의 도가니탕을 끓여드시는데 그게 웃겼다...물론 다행히 나중에는 이선균도....




그러다가 최강희는 괜찮은 회사에 취직이 되는데 이미 이선균을 좋아하고 또 만화에 열정을 쏟고 있어서 과감히
포기한다 반면 이선균은 외국으로 나가서 일할 기회가 생기는데 부모님의 그림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돈이 필요
했었고 그래서 그냥 만화를 그만두고 외국으로 가기로 하고 그 일로 최강희는 상처를 받는다...물론 결국 그는
가지 않고 만화를 완성하고 대상도 타고 해피엔딩~ 



캐릭터 설정이 재미있다
한 번도 제대로 남자를 사귀어 본 일이 없는 최강희는 오로지 책과 각종 보고서를 통해 연애와 각종 정보를 얻고
그걸 바탕으로 섹스칼럼을 연재하고 자신의 칼럼으로 인해 잡지의 수준이 2단계는 상승했다고 혼자 믿는다
그리고 나중에 이선균을 꼬시는 장면에서 책에서 본 것들을 하나 하나 기억해 내고 열심히 실행에 옮기는 것이
귀엽고 웃겼다....



이선균의 작업실...책이 많이 쌓여있고 빈티지한 테이블과 의자 따위가 보고 있기 즐거웠다
눈도 즐겁고 소소하게 재미있고 크게 남는 건 없지만 재미있게 본 영화
근데 왜 19금인지는 좀 의아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