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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청담] 카페 74 Cafe 74

by librovely 2008.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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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로 유명하다는 카페 74
철저한 남의 동네 청담동....에 "구경"갔다...
올해초에 갔었던 D스토리 맞은 편에 있었고 사람이 가득했기에 궁금하기도 했다
여길 찾아가면서 D스토리를 바라보니 역시 별로다 했더니 이미 다른 곳으로 바뀌어 있었다.
사람이 없었고 와플도 요상하더니 음...그래도 망했다니 안타까운...



여긴 사람이 많다기에 예약을 미리 했는데 예약까지는 필요가 없어 보였다.  몇 테이블 비어 있었고...
외관이 화려한 편이다   카페 74 라고 크게 쓰여있다. 위치는 디자이너 클럽 근처...
버터핑거 팬케이크와도 가까운 위치... 



뉴욕 74번째 애비뉴 분위기를 추구한다고 하는데...
뉴욕의 74번째 스트리트를 말하는걸까?  스트리트는 100번째 넘게 이어지지만 애비뉴는 10여개가 끝인데..
그러니까 74th avenue는 뉴욕에 있지도 않은건데....아닌가??
74th street를 잘못 쓴건가?  설마 그런걸 모르고 그랬을리도 없고...내가 잘 못 알고 있는 모양이지??
74th street라면 업타운으로 부유한 동네 맞고 이 카페 분위기 맞는 것도 같고...



뉴욕 스타일?을 추구한다고 여기 저기 쓰여있다.  
(근데 뉴욕 74번 애비뉴 스타일을 추구하며 유럽 라운지 스타일이라고 하는걸 보니 유럽 라운지 스타일과
뉴욕 스타일은 같은건가? 으음...?)
하여튼 그래서 들어서면서 얼마나 뭔지 정확히는 모르나 하여튼 그 뉴욕 분위기가 느껴질까 하고 유심히
살펴?보았는데...  낡은 듯한 나무 테이블과 물컵 그리고 테이블 위의 생화는 뉴욕에서 많이 보던 그것이었다. 
그리고 벽면에 붙어있던 대형 거울도 화려해 보이고 좋았다. 다만 뭔가 좀 아귀가 안 맞는 느낌이 살짝~



낡은 테이블과 물컵 그리고 테이블 위의 생화는 뉴욕의 파스티스 혹은 소호의 브런치 카페 느낌이었는데
조명이나 금테두리 대형 거울이나 여기 저기 드리워져 있는 오바스런 커튼은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
그러니까 벽면이나 커튼을 보면 테이블도 고급스럽게 하얀 테이블보를 깔고 고급스런 분위기로 가야 어울릴 것
같은데...아님 테이블보 없는 낡은 나무 테이블이라면 다른 공간도 뭐라고 하더라? 빈티지? 스럽게 하는 것이
어울리지 않겠느냐...??



그리고 천장은 높아서 시원하지만 워낙 칸막이 비슷한 구획이 되어 있어서 좀 답답하고 그리 넓지 않은 공간에
너줄너줄한 커튼이 많아서 좀 답답한 느낌이 든다.  게다가 테이블 간격은 유난히 좁아서 옆테이블 소리가
심히 들린다는 단점도...


난 브런치 메뉴를 먹을까 하고 간건데 동행인들은 빵이나 뜯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파스타 오므라이스 나만 브런치메뉴인 와플을 선택...브런치 메뉴는 커피가 함께 나오며 오후 3시까지
주문이 가능하다.


브런치 메뉴는 가격이 20,  커피 포함
파스타와 오므라이스 종류는 20,-24, 정도이다  이런 식사메뉴에는 샐러드가 조금 나온다
물론 부가세 10%는 별도로 가산된다.
커피 메뉴를 보니 가격이 10,- 이다.
즉 나처럼 빵이나 뜯어도 즐거운 사람은 브런치 메뉴로 커피까지 하며 22000원 정도를 지불하는 것이 가장
나은 선택일듯...


가격이 결코 저렴하다고는 못하겠다. 아무리 위치가 위치이긴 하지만 나에게는 좀 비싸다는 감이....
음식의 양은 여자 먹기에 딱 좋을 정도이다.  남자는 좀 부족할 수도 있겠다.
커피는 맛있다...ㅡㅡ;;
음식은 뭐 대단히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고 그냥 괜찮은 정도...
와플은? 그냥 보통....시럽맛이 그냥... 메이플 시럽 맞긴 한건가??? 특이하게 가운데 요거트가 같이 나온다.


근처를 휘휘 둘러보니 외국인들과 와서 연신 사진을 찍어대는 사람들도 있었고
맞은 편의 테이블에는 예쁘고 어린 멋부린? 여자와 포동포동 하얗게 살이 찐 남자가 데이트 중....
둘은 막 사귀기 시작하는 사이처럼 보였다.


테라스 쪽 좌석에는 남녀 2커플이 앉아 있었는데 여자들 중 한 명의 얼굴이 대각선으로 계속 보였는데
참 표정이 독특했다...그 여자는 종종 주변을 휘휘 둘러보곤 했는데...그때마다 보이는 그녀의 표정~
뭐라고 해야하지?  이건 참 표정이 거만해....연신 내리깐 시선과 거만한 자세....이런 표정 오랫만이다!
뭔지 잘 모르지만 상당히 잘난 혹은 잘났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직원 교육은 엄청 잘 시킨건지 물컵을 정말 열심히 채워준다.
특별히 친절함은 없지만 어쨌든 물컵 참 잘 채운다.
아....여기 화장실은 정말 심하다...굳이 자세히 말하지는 않겠다...
소지품을 놓아둘 곳이나 걸 곳이 아예 없고 왜 청소는 안하시는건지...정도로 말하고 넘어가자...



고급스러운 장소이고 나름 유명한 곳인 모양이지만
내가 보는 눈이 없어서 그런지... 나에게는 뭔가 애매하고 이도 저도 아닌 그런 곳처럼 느껴졌다....ㅡㅡ;;
브런치 카페로는 동부이촌동의 르노뜨르와 이태원 수지스가 최고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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