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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카페도쿄 - 임윤정

by librovely 2008.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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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도쿄                                               임윤정              2008'               황소자리




읽은 지 한참 된 책이다...
제목이 너무 끌렸다...카페와 도쿄라...도쿄라는 도시와 너무 잘 어울리는 카페...??
도쿄라는 도시에 대해 정작 잘 알지도 못하지만 그래도 간접경험 혹은 잠시 본 경험에 의하면
카페라는 특성과 도쿄라는 도시의 이미지는 너무 잘 어울린다.


왜?
혼자...라는 것... 남과 어울리는 것도 아니면서 그렇다고 혼자도 아닌 그런 상황....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에서 자주 볼 수 있다는 그 상황? 아니 그 상황과는 일단 배경이 되는 나라
자체에 차이가 있기에 좀 그렇고...
하여튼 조용히 혼자 있음의 미학? ㅎㅎ 이라는 면에서도 그렇고 작고 아기자기한 장면들이 그렇고...
또 일본 시부야계 음악(그게 뭔지도 사실 잘 모르지만...)도 카페라는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카페...
원래 카페의 전통은 유럽이겠지? 유럽의 오래된 노천카페들과는 뭔가 다른 도쿄의 카페 이미지...
우리나라 홍대의 카페는 유럽보다는 도쿄의 뒷골목 카페들과 닮은 것 같다...
반면 몇 번 안 가보긴 했으나 압구정동이나 가로수 길의 카페들은 유럽의 그것을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생각해보니 우리나라는 카페라는 개념이 없었나?? 다 따라하기.... 닮은 꼴일 뿐인가?


없긴...
있지...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시대에도 커피 마시는 곳이 있었으니까...어디? 다방....ㅎㅎ
다방이라는 문화는 어디서 들어온 것일까?  커피에 달걀을 풍덩하는 다소 엽기적으로 보이는
레시피는 어디서 들어온건가? 아니면 순수 창작 요리법??



한국에도 다도라는 것이 있는데...
사실 다도 하면 한국보다는 일본이 떠오른다....


하여튼 일본 도쿄의 아기자기하면서도 기발한 카페를 많이 만나볼 수 있겠지~하는 기대를 잔뜩하고
펼쳐들었는데...솔직히 내 기대에는 좀 못미친...너무 과한 기대를 한건가?
카페에 대한 설명도 그냥 그랬고...저자의 글도 나에게는 별로 재미있게 느껴지지 않았다....ㅡㅡ;;
그래도 사진 보는 재미는 쏠쏠~







당신은 왜 커피를 좋아하나요?
내가 처음 커피나 카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대학 졸업 이후부터였을 것이다.
솔직히 처음엔 혼자 이곳 저곳 돌아다니는 조금 쓸쓸한 취미에 빠져 있을 때였다.
솔직히 처음엔 혼자 식당에 들어가거나 영화를 보는 일이 쑥스럽고 외롭기도 했다.
하지만 반드시 해야할 일도 해서는 안 될 일도 없는 혼자만의 나들이가 즐거웠다.
그리고 그 때마다 내 손엔 까만 커피 한 잔이 들려 있었다.



일본의 카페 문화는 깊고 오래되었다.
제각각 개성을 가지고 작은 우주처럼 공존하고 있는 그 카페들을 눈으로 직접 보고 몸으로 느끼고
싶었다. 나는 여행을 계획했다.



너는 커피가 왜 좋으니?
이제는 흔쾌히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람을 좋아하니까.
커피는 늘 소통의 가능성을 선물한다.
도쿄는 나에게 그 사실을 처음 일깨워준 도시다.



인연이라는 것은 참으로 오묘해서 만나야 할 사람과는 어떤 식으로든 이어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클립스 세트
이클립스는 그 멋진 이름만큼이나 시각적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겸비했다.
보통의 찻잔 받침보다 조금 큰 이클립스의 받침 가운데에 반쯤 가려진 달이 그려져 있다.
그리고 이 달을 기준으로 찻잔을 원 틀에 맞춰 포개면 달은 완전히 가려지고 보통의 잔 세트가 된다.
그런데 달의 움푹한 곳에 맞추면 찻잔과 달이 나란히 서게 된다.
이것이 바로 일식의 순간이다.



장소가 바뀌면 사람도 바뀌고 바라든 바라지 않든 카페 분위기 역시 변화할 텐데 욕심 같아서는
언제까지나 모이만은 시간이 멈춘 듯 그렇게 있어주었으면 하고 바랐다.



처음 가 본 카페에서 어떤 커피가 제일 맛있을지 몰라 선택하기 어렵다면 일단 그 카페의 블렌드 커피를
주문해 보도록 하자.



피스
자연과 함께 하는 식사
피스가 더 소중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일년 중 4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 간의 유효기간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대학로와 홍대를 섞어놓은 듯한 느낌의 시모기타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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