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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터키 이집트

[터키 이집트-17] 아부심벨 - 하이댐 - 필레 신전 - 쿠사리 알리바바 - 이탈리안 레스토랑 ESMOH A

by librovely 2012. 4. 8.

 

2012년 1월 9일

이집트의 아주 유명한 아부심벨 신전을 보러 가는 날

아스완의 두번째 날

 

새벽 3시였나? 4시였나? 하여튼 그 때 데리러 오기로 했고 우리는 일찍 일어나 준비를 했다

당연히 늦지 않았음...

그러나 다음 호텔의 어떤 인간들이 안 일어난건지 엄청나게 기다리게 함...

정말 30분 넘게 차 안에서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기다린 후 늦게 나온 장본인을 확인...백인 뚱뚱한 여자...정말 미웠다....

뭐 저런 게 다있나 싶은 생각이..다른 때도 아니고..여행 투어고..그것도 새벽에 일어났는데 저 여자가 시간을 다

빼앗다니...아무리 생각해도 상식밖...그냥 두고 가라고 했을 거 같은데...나라면...아님 그냥 옷만 입고 뛰쳐나오든가

머리에 물기가 채 마르지 않은 걸 보니 데릴러 갔을 때 일어났고 샤워고 뭐고 할 거 다 하고 나오신듯...밉다...

 

투어 따라다니는 거 별로 안좋아한다...자유가 없으니...몇 개 덜 봐도 혼자 다니는 게 나은데...

저런 보기 싫은 인간 볼 필요도 없고... 그러나 아부심벨은 아스완에서 남쪽으로 2시간 이상 달려야 하는 거리라서

어쩔 수 없이 투어...워낙 더워서 새벽에 출발? 남쪽이니 덥겠지? 하며 옷을 얇게 입었는데 하루 종일 추위에 떨었다...

중간에 잠시 멈춰서 다른 차 타고 온 사람까지 태워서 차에 한가득 사람을 채운 후...다시 출발

그렇게 한참 달렸고 자다 깨다 하다보니 도착...

아...한국인도 투어에서 만났구나...그러고 보니 한국인도 아스완에서 본거였네...

 

일본 사람같았는데 한국인인 남자 한 명과 그가 누나누나 하던 같은 숙소의 나보다 약간 어려보이는 여자 한 명..

둘과는 말을 전혀 섞지 않았다...

여기에 내려주더니 언제까지 모이라고 했다...

아주 크다고 예상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뭐...그런대로 큰 정도...

단지 저게 여태까지 무너지지 않고 유지되었다는 건 신기...

 

여기에서 터키 카파도키아 숙소에서 만났던 여자애 둘을 다시 만났다...26살 정도로 보이는 그녀들...

여전히 귀엽...20대 중반도 귀여운 나는 늙긴 늙었나보다...우리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동행인을 본 그 애들은....

하소연을 시작...여기에 침대기차를 타고 오는데 역에 불을 질러서 기차가 먼추고 중간에 갑자기 내려서 사람들을 모아

돈을 모아서 버스를 빌려 타고 왔다고...물론 아무런 보상도 없었겠지... 돈은 돈대로 쓰고 짜증났겠다는 생각...

 

이집트는 이런 일이 있긴 하다..

나중에 동행인 친구가 이집트에 오는데 그 아이도 무슨 문제가 생겨서 비행기로 이동했던가 그랬던...

우린 별 일 없었으나...다른 사람들은 힘든 일도 겪고 그랬던 것 같다...아니 우리도 힘든 일이 있었다...나중에...?

 

하여튼 우리보다 3일 먼저 온 그 아이들을 다시 나라를 이동해서까지 만나니 신기...

도시가 아닌 여행지인 경우 이렇게 만나고 또 만나고...도시에서는 그럴 일이 거의 없는데...

 

크긴 크다....

대신전... 세계문화유산...

물에 잠길까봐 옮겨온 것이라는데 이걸 어떻게 옮긴건지..

이성에게 잘 보이려는 마음에서 모든 인간의 위대한 업적이 가능했다는 말도 있지만 여행하다보면 역시...신을 향한

마음이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는 건 아니었을지...

크리스트교 문화의 성당이나 교회도 그렇고...아문신을 위한 아부심벨 신전도 그렇고...

이 신전은 그 유명한 람세스 시대에 만들어진 곳

 

잘 만들었구나

 

 

 

 

여기 저기 투어로 와서 사람이 있긴 했는데 많지는 않다...관광업이 망해가는 중인듯...

햇살은 밝지만 아주 추운 상태....이러다가 죽을 것 같아...정도로 오들오들 떨면서도 인증샷...

 

들어가는 입구

이런 벽화가 너무 좋았다...

건물 자체보다 난 벽화가 더 인상적...

신체 비율이 참 적절합니다...

마른 개...

너무 말랐다...

33사이즈...ㅡㅡ;

 

네페르타리 소신전

람세스가 좋아한 부인의 이름을 딴 신전

 

여기에는 서 있는 조각상

규모는 대신전보다 살짝 작은데 아기자기하고 좋다

역시 현대인들이 추구하는 스키니한 조각상들의 모습...이집트의 미적기준은 상당히 미래지향적이었구나...ㅡㅡ;

음식이 풍요로웠나? 왜 마른 몸을 추구했을까?  아님 민족성인가? 살이 잘 안찌는 체질?

엉거주춤...갸우뚱한 부족해 보이는 저 머리 속에서는 추워 죽겠다는 생각만 무한반복중...

겨울 패딩을 입어도 아무 문제가 없는 날씨였고 나 말고도 추위에 떨고 있었을 사람 많았다...

반바지...쉽지 않구나...동행인은 샌들을 신어서 죽을 것 같다고 했다...

 

네페르타리....

람세스를 제대로 꼬신 그녀...

차 타는 곳으로 돌아가는 중...

춥고 이젠 배까지 고프다...

가져온 자두를 먹음...

그래도 배고프고 춥다...

저 분이 호객행위를 했고 신전 근처 카페보다 저렴하길래 커피 한 잔 하기로...

원래 한 잔에 20 파운드인데 우린 10 파운드에 준다고...한 잔에 2000원이라니...이집트에서 이 맛 없는 커피를...

그래도 차를 기다려야 하니 마시기로...

아프리카 분위기...

얼마 후 다른 손님들을 구경해보니 거기도 우리와 같은 가격....참을 수 없다....심심하기도 하고...해서 부름...

너 뭐니...우리만 싸게 해준다며?

그러니 돌아오는 대답...

백인은 무조건 20 파운드 받아...이해가 되었니?

...

그래 돈 많은 백인은 우리의 공공의 적~

근데 의아한 건 백인들은 좀처럼 여기 앉아서 커피를 마시지 않았다는 것....

결국 동양인들만 바가지 쓰고 앉아있었음...?

휴양지 분위기지만...

여유 있긴 했지만...추웠다....

차에 들어가 쿠키와 물을 먹으니 살 것 같았다...

회색 개털 시트를 깐 깨끗한 차를 타고 다시 출발...

우린 롱투어를 예약해서 아부심벨 말고도 몇 곳 더 간다...

 

예쁜 꽃,,,

황량한 사막....을 지나...

아스완 하이댐에 도착...

입장료가 20 파운드니까 4000원....여길 내가 왜 왔지...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기왕 온 거 들어가자...

여러 명 중 우리 둘과 시종일관 뭔가 매우 유쾌한 백인 여자 두 명만 내려서 들어감...

괜히 왔어...라는 생각으로 가득한 채 인증샷...

다시 차를 타고 달려.... 필레 신전으로....

 

필레 신전...이시스 신전이라고도 한다

입장료 만 원...

게다가 신전으로 들어가는 배를 또 따로 값을 지불하고 타야 함...

다들 안 가고 우리 둘만 여기에 들어가기로...그들을 내려주고 다시 오겠다고 했다...2 시간인가 후에 만나기로 하고

우리 둘은 배타러 걸어감...

걸어가는데 백인 30대 초반 커플이 다가옴...

같이 배를 타자...돈을 나누어 내자...뭐 이런 이야기가 오고갔고...

그녀 능숙하게 흥정...왕복 100을 내기로 함...

우리 책에는 10으로 써 있다고 하자...그녀는 눈이 휘둥그레...자신의 책을 보여줬는데 거기에는 100이면 적당하다는...

우리 책은 좀 심하다..언제적 정보를 해석해서 갖다 붙인건지...음...망신...

 

둘은 연인사이 같았는데 여자가 적극적이고 남자는 좀 따라다니는 분위기...키는 크던데...성격은...

어쨌든 그렇게 여행하는 게 멋져 보였다...

배 운전 아저씨...

예쁘다....

예뻐...

자연을 보고 별 감흥을 못 느끼는데...감탄함...아 너무 예쁘구나...

강으로 별이 쏟아지네...

 

 

10분 남짓 갔나...가깝다...

필레 신전이 있는 섬 근처에 도착...

여기도 예쁘다...

 

 

300여년에 걸쳐 만들어졌고 그 때 침입한 민족에 의해 이어서 만들어졌기에 이집트 그리스 로마 문화가 섞였다는데

난 잘 모름

 

 

그냥 열심히 봤다...아부심벨보다 더 자세하게 들여다 본 것 같다...

 

 

 

 

저 자세가 좋다...뭔가 내리 꽂는 듯한....

망치질을 하는 듯한...

 

 

 

이집트 특유의 아름다움....

부부인지 연인인지...남자는 요즘 사람 옷 여자는 수천년 전 사람의 옷을 입은 느낌이...

저렇게 가린 것이 정숙하다는 생각보다는 오히려 음란하게 느껴짐....

가린 이유에 대하여 생각해보면 그 생각 자체가 더 이상해... 하여튼 보기 좋지 않았으나...이건 문화 상대주의를

이해 못하는 무식한 소리가 될 터이니...난 그 나라의 문화라서 존중하고 지나갔다라고 해두자....

( 짧은 치마나 파인 옷을 입었다고 뭐라고 오버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을 볼 때도 비슷한 느낌이...

 보이면 그런 류의 생각이 들게 되는거라는 논리라면...그럼 마스크도 쓰고 다니게 만들어야? ㅡㅡ;)

묘한 청색의 빛이 감도는 저 곳은 뭘까...

여자에게 남자가 먹을 것으로 보이는 걸 바치는 저런 벽화...좋구나~

신인지 인간인지 잘 모르겠지만...여신인가?

그건 무화과인가요?

그 애니메이션이 생각났다...프린스 앤 프린세스...그림자 연극 동화...

 

 

 

 

실내 구경을 이렇게 끝내고....

 

 

 

 

 

밖으로 나와 혼자 걸었다...

동행인과 나는 필레 신전에 들어오자마자 따로 다님...보는 것이 다르니 자유롭게...

난 이런 게 좋다...전시 보러 갈 때도 따로 다니다가 만나는 게 좋다...

조악한 샵...

 

무슨 나무일까?

찍어놓고 감탄함...

봄이네.....

근데 아주 추웠다...

 

단체 여행객이 쏟아져 들어옴....

 

같이 타고 갈 커플을 기다림...

 

다시 배타고 육지로....

 

안 오면 어쩌나 했는데 왔다..

기왕 가는 거 여기에 내려달라고 했다...

우린 배가 고팠다...이미 점심시간도 지났고...

여기였는데...

 

 

가격이 생각보다...이랬는데 관광객이 많이 오는 장소인지...메뉴가 달랐다...현지인용과...

정확히 말하자면 가격만 달랐지...

 

 

이슬람 국가에서 만나는 산타 클로스 할아버지의 신선함...

근데 산타 클로스는 크리스트교와도 맞지 않는 존재...?

쿠사리

맛 없다...

먹다가 거의 다 남김...

오히려 이게 나았다...샌드위치....

얼마더라 3000원? 이게 말이 안되는게 아떤 이집션은 이걸 쌓아놓고 먹었는데...여기 사람 물가로는 그럴 수 없는 가격...

몇 배 비싸게 판듯...

 

2 파운드 주고 샀나?

그런데 나중에는 1파운드...

어딘가에서는 3파운드에 팔기도 하고

현지인 가겨은 아마도 0.5 파운드....

원래 100원인데 200원부터 600원까지 올려 받는 그런 분위기...

숙소로 돌아왔고 피곤했다...

낮잠잘 시간...

동행인이 먼저 씻고 나서 내가 들어갔는데 문제가 생김...

원래 물이 약하게 나오긴 했는데...나오다가 점점 조금 나오기 시작하더니....얇은 전선 두께의 물줄기로 바뀜....

대강 정리하고 나가기엔 이미 비누방울 범벅이었고...그렇게 비눗기를 제거하는데만 거의 40분....

나중에는 손과 팔에 경련이 올 것 같았다....피곤해 죽겠는데...새벽에 일어나서...

 

그래서 방을 옮겨달라고 말했고...옮긴 곳이 여기...물 나오는 거 확인했는데 여기도 나중에 쓰다보면 조금 나오기 시작

그러나 지난 방처럼 심하지는 않았다...이집트는 물 스트레스..온도 스트레스...어딜가도 춥고 물이 조금 나오거나

뜨거운 물이 찬물로 변하는...물론 힐튼 같은 특급 체인에 갔다면 괜찮았겠지... 힐튼 체인도 가격이 그리 세지는 않았다..

1박에 십만원대... 물론 저렴한 숙소에 비해서는 비싸지만 그게 또 불가능한 가격까지는 아니고...물론 여기 힐튼은 다른

지역의 힐튼과는 다르지...특급 호텔도 그다지 아주 고급스러운 느낌은...

 

이 방에서는 또 다른 문제를 만남...

누워서 자려고 하는데 뭔가 눈에 들오았다...저게 뭘까? 하고 보니 그건 바퀴벌레....오랜만이네...

동행인은 난리치며 이불을 머리 위까지 뒤집어썼고...난 저걸 어떻게든 치워야 맘편히 자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도 무섭고 징그럽고...그러나 일단 해결을..

그래서 이러 저리 몰아서 화장실 바닥까지 보낸 후 젖은 휴지에 붙여서 변기에 넣고 물 내림...

 

그리고는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누웠으나....난 동행인에게 이런 말을 하고 있었다...

눈에 바퀴벌레가 한 마리 보이면 안 보이는 곳에 훨씬 많이 있는거라며?

...

 

동행인은 자꾸 예전에 동남아 어딘가에 갔던 이야기를 하며 그 때는 도마뱀이었나 하여튼 더 하드 코어의 것을

봤었다며 애써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었다...

 

이불 뒤집어 쓰고 잤다...

일어란서도 자꾸 주변을 두리번 거리게 되고 이불을 털어보게 되고..후유증이...

방을 또 바꿔달라고 할 수도 없고 바꿔도 없다는 보장도 없고....

 

바나나 먹고...난 원래 바나나를 좋아하고 자주 먹고 심지어 오늘도 먹었고 그랬는데...

동행인도 나와 잠시 있다보니 바나나를 좋아하게 됨....

자고 일어나서 숙소 밖으로 나옴...

저녁 먹어야지...

거리를 걸어봄...

구석 구석 갔는데...

이런 골목은 밝아도 뭐가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어떤 애가 동행인의 가방에 손을 대는 모습을 우리 둘이 동시에

보게 됨...가방을 확 빼자 그 아이는 웃으면서 앞서 감...머리가 주황색으로 염색된 그 10대 아이는 나중에도 길에서

마주쳤는데 미안하다고 떠들고 지나감... 공포였다...이슬람 국가라서 도둑이 없다고? 거짓말이다....

혼자서는 절대로 골목길로는 들어서지 말아야할듯...

스완 블루 나일 호텔...

 

아침 식사류가 좋구나...언제 먹으러 오자...커피도 마시고...로비 분위기가 멋지진 않았으나 들어가 보고 싶긴 했는데...

결국 여기 다시 못가보고 옴...

깔끔한 호텔 직원에게 씨푸드 레스토랑을 추천받은 후 찾으러 나옴...

 

여기인데...분위기는 그냥 그런데...가격은 1인당 15000원 정도...

비싸..이라면서 나왔는데 생각해보니 그게 뭘 그리 비싸다고...자꾸 이집트 현지인 가격체계로 생각을 해댄듯...

 

시장....

밤 쇼핑 나온 커플? 부부? 오누이? 모자?

죄다 가려서 뒷모습으로는 전혀...

 

유명한 곳 같은 쿠사리 엘 사파...

아까 우리가 먹은 것보다 더 싸고 분위기는 더 좋고 심지어 더 맛있어 보이나...그러나 쿠사리는 이제 그만...

다시 동네로 와서 우리 집 옆의 그 레스토랑에 가기로...

 

 

 

테라스 테이블에 앉음...

좋구나...

피자와 부침개 그 중간의 어디쯤에 위치할 종류의 음식...담백하나 양이 아주 많아서 다 먹을 수가...

파스타는 이렇게 소스 치즈가 따로 나옴

섞어서...이거 맛있다...

왜 시켰는지 모를 감자튀김...

잔뜩 시켜놓고 코카콜라 제로를 마시는 센스...

몸에 해로운 그 성분이 들어있는 제로 콜라....

그 성분이 뭐더라...아스파탐이었나?

숙소 바로 옆 슈퍼마켓이라 부르기엔 너무 작은 가게....

탄산 음료...

 

페트병 음료와 쥬스...

그리고 술 분위기지만 절대 술이 아닌 음료수들....

술을 잘 팔지 않는다...

이집트에서 술은 우리나라에서의 뭐랑 비슷할까?  마리화나? 불법은 아닌데...불법 분위기....

우리나라에서는 마리화나가 불법이지... 이집트에서 마리화나는 블법 아님...

 

세계 어느 나라에도 존재하는 과자...감자칩... 800원인가 1200원가에 팔았는데...현지인 가격은...??

동행인은 과일맛...나는 초코....아이스크림...

하나에 200원? 400원? 기억이...

애플 탄산수

저 할아버지는 정말로 현지인 가격으로 판다...확실히...

근데 대충 속으며 다녀도 된다...뭐 속아도 싸니까...하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아...

 

숙소로 돌아왔고 또 잤다....

아스완도 이젠 하루 남았구나...

내일은 자유롭게 돌아다니다가 밤에 침대기차타고 다시 카이로로....

룩소르는 안가기로.... 아부심벨과 필레 신전으로도 충분했음... 더이상 그런 류의 것을 볼 생각도 없었다...

 

 

티스토리 새 에디터는 사진이 계속 뒤바뀌고 섞이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