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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품위 있게 사는 법 - 김지수

by librovely 2008.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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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 있게 사는 법       김지수      2008    팜파스




제목이 재미있어 보였다
저자는 잡지사 에디터 그리고 편집장 그리고 이대 나온 여자
보그코리아 맞나 어쨌든 패션지 회사에서 일하는 능력있는 여성인 모양이다
이런 여자는 뭔가 멋져보인다 나와 너무 별개의 분야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뭔가 달라보이고 호기심을 자극
인생이 화려할 것도 같고 아는 것도 많을 것 같고 으으음


그래서 이 책을 집어들었으며 대출받은 책 중 가장 먼저 읽기 시작했다
역시 패션지 에디터 출신이라 그런지 아는 것이 많은 모양이었다 어디서 이 지식 저 지식이 튀어나와서
저자의 수다와 어울려 쓰여져 있는 것을 보니 재미있기도 하면서 딱 잡지의 글같이 느껴졌다
솔직히 첫부분은 재밌게 읽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글이 음 맘에 별로 와닿지 않기 시작하였고
특별히 통찰력을 느끼게 만들지도 않았다  후반부에서는 그만 읽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그냥
끝까지 읽었다


앞 부분의 병원 기행기는 재밌었고 후반부는 좀 뻔하고 그랬다
그냥 여성 패션지의 글을 재밌게 읽는 사람이라면 별로 실망하지 않을 것이고 뭔가 통찰력있는 내용을
기대한다면 실망스러울 것이다


읽은지 이 책도 오래 지나서 잘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특별히 품위있게 사는 법을 익힐 수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









서른 살이 넘으면 반드시 정기적으로 유방외과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담배를 끊고 지방을 적게 과일과 야채를 더 많이 섭취하는 예방법도 무시할 수 없고요
특히 술과 담배는 유방암 발병에 치명적입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 <뇌>는 삶의 동기를 돈 의무감 명예욕이 아닌 뇌의 쾌감 중추에서 찾는다


우울증은 예술가들의 직업병으로 알려져 있다
20세기 위대한 예술가 중 38% 이상이 우울증을 앓았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반 고흐 버지니아 울프 헤밍웨이 헤르만 헤세 마크 트웨인
신경과학자들은 예술가가 우울증에 걸리는 것이 아니라 우울증이 예술가를 만든다 라고 분석한다


눈은 마음의 창이지만 배는 한 사람의 의지박약과 특히 음식에 대한 비밀스러운 편애를 보여주는 증거다
음식을 조심하지 않으면 아랫배에 금방 나타난다



30대에는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우리 몸이 코르티솔에 더욱 취약해져 결국 배 깊숙이 자리한
지방 세포를 자극한다



운동을 통해 다져진 근육은 훨씬 더 효율적이고 미토콘드리아의 함유량이 많아 지방 연소율이 높고 인슐린을
혈당으로 전환시키는 기능도 활발하다

진정한 자신감은 자신의 능력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영화 뷰티풀 마인드
당신처럼 훌륭한 학자와 동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에 감사한다



여가라는 말이 처음 등장한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여가의 본뜻이 문화에 가까웠다
여가는 인간의 본질 가운데 하나로 예술과 학문 나아가 철학적 성찰을 아우르는 말이었다
그러나 일과 여가를 분명하게 구분하기 시작하는 산업화 시대를 맞아 여가는 종종 일보다 가치가 뒤떨어지는 것
또는 생산을 지속하기 위해 필요악으로 주어져야 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기대하지 않은 것을 우연히 발견하는 능력을 세렌디피티라고 한다
그것을 영화 세렌디피티의 행운에 비할까
서로에게 호감만을 가진 채 이름도 모르고 헤어진 두 사람이 7년 만에 재회한다는 그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