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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냉정과 열정사이_Blu - 츠치 히토나리

by librovely 2007.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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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_Blu  츠치 히토나리   2003'   소담출판사

 

역시 Blu가 훨씬 재밌었다.문체나 내용 둘다 훨씬 낫다는...

그리고 찝찝 답답하지 않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는 것도...

 

일본...'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에서도 남자 주인공은

여자 첫사랑을 잊지 못하면서도 애매한 현재 애인이 있다.

Rosso에서도 아오이는 애매한 마빈을 옆에 두고 있으며

Blu에서도 쥰세이는 메미를 옆에 두고 있다.

그게 맘에 안든다... 조금... 완벽한 남자의 표상인 마빈이나

귀엽고 철부지 소녀인 메미나 너무 식상한 설정 아닌가?

 

아오이의 일상은 좀 우울한데 쥰세이의 일상은 그렇진 않다.

일단 자신이 좋아하는 미술 복원가의 길을 열심히 가며

거기에서도 인정받고...지나치게 인정받아서 탈이지만...

보석가게에서 알바나 하며 남자에게 기생해서 살던 아오이와는

다르다... 자기 자신을 찾아가며 동시에 첫사랑도 그리워하며..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아오이의 전화를 받은 후 밀라노 날씨를

황급히 알아보는 장면...전화가 끊긴 후 아오이를 부르는 것...

(드라마에서 다루는 단골 모드이지만...)

그리고우연히 밀라노에서 아오이를 보는 장면...(당근 놓치지만...)

우연히 스쳐 지나가는 것... 참 재미있는 것 같다...

첨밀밀에서도 마지막에 두 남녀가 얼마나 서로 못보고 스쳐지나

다녔는지 나오는 장면이 제일 인상적이었는데...

아... 여기에는 인수라는 한국인 여자도 나온다..(왜 남자이름을?)

 

두 권을 다 읽어도 사실 결말은 알 수 없다....

영화도 한 번 보고싶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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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