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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인스톨 - 와타야 리사.

by librovely 2007.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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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스. 톨.                         와타야 리사.       2004'      북폴리오

 

와타야 리사...

이 책으로 17세의 나이에 유명한 일본 문학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얼굴도 이쁘고 와세다 대학에 다닌다고 한다.

가진 자는 이것 저것 다 갖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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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읽은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을 쓴 소녀 와타야 리사...

그녀가 유명해진 계기가 되어 준 책이라서 상당히 궁금했다.

지난 그 소설도 재밌었고 그래서 기대도 되고...

하지만 책 제목은 별로 재미 없을 것 같은 느낌이...인스톨이라...

책 디자인은 맘에 든다. 책도 얇은 것이 부담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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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과 완전히 다른 내용이지만 그래도

읽다보면 그 분위기와 느낌이 살아나는 것이 같은 작가가 쓴 것은

확실히 느껴진다.

 

17세 소녀와 13살 소년의 괴상한 사업(?) 이야기...

감각적인 분위기로 이야기는 전개되지만 그 속에는 역시나 심오한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소녀가 쓰레기 버리는 곳에 누워있던 것.

소년의 집으로 새벽에 출근하러 갔을 때 소년이 이어폰으로

음악을들으며 잠들어 있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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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소녀에게 뭔가(?)를 담담하게 설명해주던 장면...

 

주인공 소년과 소녀의 캐릭터가 너무 맘에 든다.

뭔가 지나치게 감상적이고 대책없어 보이는 기계치 소녀...

어리지만 상당히 성숙한 컴퓨터를 잘 다루며

이상한 분야에도박식한 소년...

순정만화같은 느낌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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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와타야 리사는 뭔가 마르고 작은 남자 등에 관심이 많은

모양... 이 소설에도 그런 부분이 있다는...

그게 어떤 느낌인지는 나도 알 것 같고...

그게 왜 좋은지도 대강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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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야 리사의 책이 또 있나?

다 읽어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