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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스. 톨. 와타야 리사. 2004' 북폴리오
와타야 리사...
이 책으로 17세의 나이에 유명한 일본 문학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얼굴도 이쁘고 와세다 대학에 다닌다고 한다.
가진 자는 이것 저것 다 갖고 있구나...
지난 번에 읽은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을 쓴 소녀 와타야 리사...
그녀가 유명해진 계기가 되어 준 책이라서 상당히 궁금했다.
지난 그 소설도 재밌었고 그래서 기대도 되고...
하지만 책 제목은 별로 재미 없을 것 같은 느낌이...인스톨이라...
책 디자인은 맘에 든다. 책도 얇은 것이 부담도 없고...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과 완전히 다른 내용이지만 그래도
읽다보면 그 분위기와 느낌이 살아나는 것이 같은 작가가 쓴 것은
확실히 느껴진다.
17세 소녀와 13살 소년의 괴상한 사업(?) 이야기...
감각적인 분위기로 이야기는 전개되지만 그 속에는 역시나 심오한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소녀가 쓰레기 버리는 곳에 누워있던 것.
소년의 집으로 새벽에 출근하러 갔을 때 소년이 이어폰으로
음악을들으며 잠들어 있던 장면...
소년이 소녀에게 뭔가(?)를 담담하게 설명해주던 장면...
주인공 소년과 소녀의 캐릭터가 너무 맘에 든다.
뭔가 지나치게 감상적이고 대책없어 보이는 기계치 소녀...
어리지만 상당히 성숙한 컴퓨터를 잘 다루며
이상한 분야에도박식한 소년...
순정만화같은 느낌의 소설...
근데 와타야 리사는 뭔가 마르고 작은 남자 등에 관심이 많은
모양... 이 소설에도 그런 부분이 있다는...
그게 어떤 느낌인지는 나도 알 것 같고...
그게 왜 좋은지도 대강은 알 것 같다...
와타야 리사의 책이 또 있나?
다 읽어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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