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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파리 예술카페 기행 - 최내경

by librovely 2007.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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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예술카페기행.                 최내경.     2004'     성하출판.

 

 

까페...

 

요즘 트렌드는 예쁜 까페에 가서

혼자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것같은데...

혼자 가본 일도 없고...

까페에서 책을 읽은 일도 없다...

하지만 꼭 해보고 싶다...

자 가서 책 읽고 생각에 잠겨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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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다방을 거쳐...

담배냄새와 과하게 푹신한 쇼파를 생각나게 하는 커피숖을 거쳐...

스타벅스 커피빈 등의 외국 체인 커피 전문점을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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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홍대나 대학로 종로 등에 까페가 생겨나는 시기인 것 같다.

나름의 독특한 분위기를 지닌 까페...

삶에 경제적 여유가 생겨나면서 이런 까페 문화는 점점 발전할 것

같은데...

 

까페 문화가 매우 발달한 유럽... 특히 파리의 예술 까페라니...

내용이 궁금했고 얼핏 본 사진들이 너무 멋졌다...

 

최내경이라는 불문학을 전공한 여자가 여행하면서 본 까페에

대한 내용을 쓴 것으로... 이 여자 외모는 그다지 감성적으로

느껴지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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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보면 참 풍부한 감성을 지닌 여자라는

느낌이 든다... 문체도 맘에 든다...자세히 써 준 가격도 맘에 든다.

 

읽으면서 꼭 가보고 싶은 까페가 몇 군데 있었는데...

30대를 벗어나지 않은 시기에... 가봤으면 하는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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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이 보이는 '까페 마를리'...

최초의 까페 '프로코프'

알랭드롱의 단골 까페 '까페 드 라페'

르누아르 그림의 모델이 된 '물랭 드 라 갈레트'

몽파르나스 거리의 크레프도 먹어보고 싶고...

뤽베송 감독의 단골이며 헤밍웨이가 자주 가던 '르 돔'

문학상까지 만든 '까페 되 마고'의 테라스...

오르세 미술관 안의 레스토랑...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기분 좋은 자신만의 시간을 허락해주는

곳... 파리의 까페...

 

세상에는 까페를 가는 사람과 가지 않는 사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 그 중 까페를 가는 사람들의 정신세계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훨씬 우월하다. - 조르주 쿠트린

 

이제 취할 시간입니다. 박해 당하는 시간의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취하십시오.

술이건, 시건, 덕이건, 아무 것이든 당신 마음대로 취하십시오.

-보들레르

 

자신은 한 주에 이틀 정도는 이 자리에 앉아 글을 쓰며 시간을

보내니 언제든 자기를 다시 만나고 싶으면 이 자리로 찾아오라며...

 

사르트르는 시간만 허락하면 글이나 일기를 썼으며 수없이 많은

생각을 작은 노트에 쓰는 것을 무척 즐겼다고 한다.

그는 이 과정을 통해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지금도 그들은

까페에서 만나

사랑을 나누기도 하고 토론을 하기도 헤어짐을아쉬워 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