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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서점에서 슬쩍 보고 관심이 생겼던 책...
책값이 17000원인데 읽어보니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사진이 매우 많이 들어가 있고 책 자체의 디자인도 예술~
프랑스에 대한 책을 몇 권 읽었는데...
읽을 때 마다 새로운 프랑스를 만나게 된다.
생각보다 나라간의 차이는 상당히 큰 것 같다...
특히나 우리와 문화권이 다른 경우는 더욱 그렇고...
또 프랑스처럼 문화가 발전한 나라와는 더욱 더 그런 모양이다.
난 유럽에 다녀오지 못했지만...
(그래도 10년 안에는 기필코 다녀와야지...가능하겠지??
여행...
유럽 여행은 그냥 유명한 관광지를 콕콕 찍어서 다녀오기 보다는
골목 골목의 아기자기한 장소를 찾아다녀보고 경험하는 것이
더 진정한 여행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배두나가 두나'S 런던놀이에서 말했듯이...
그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의 일상을 살아보는 그것이 진정한 여행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사실 유명한 관광지야 각종 시청각 매체물로 실컷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구석 구석 일상의 모습이 담긴 것은 직접 가보는 것을
통해 가능할 것이고... 또 얼마나 개성있는 기억을 만들 수 있는가?
이 책은 10년 넘게 프랑스에서 광고와 마케팅을 공부하며 살고 있는
정기범이라는 사람이 쓴 책인데 문체가 매우 여성스럽고 아기자기
하면서도 질서있고 뭐 하여튼 읽기에 참 좋다~...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잘 짜여진... 파리지엔으로 살다보니 감성도
풍부해져서 남자도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것일까?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아름다운 사진과 풍부함이 느껴지는 설명으로 인해
상당히 행복해진다... 간접 여행이라고 해야 하나?
하여튼 책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생생한 느낌도 참 좋다 ~!
책을 다 보고 나니 미술관이라도 다녀온 듯미적 감각이
높아진것 같은 착각이 든다.
디자인 특히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 어느 정도
유용할것 같다.
혀 끝에서 사르르 녹는 초콜릿의 맛처럼 진한 낭만을 꿈꾼다면
카페로.
낮에는 노천카페에서 햇살과 바람을 즐기고
밤에는 바에서 멋쟁이들의 열기에 동화되는 것도 흥미로운 체험
카페 레 되 마고
랭보, 베들렌, 알퐁스 도데, 앙드레 지드, 헤밍웨이,
자크 프레베르, 피카소, 알베르 카뮈, 앙드레 브르통,
페르낭 레제등 예술가들이 즐겨 찾던 곳
멜랑콜리
우울과 서글픔을 의미하는 프랑스 말
풍부한 맛의 아프리카 초콜릿 한 잔과 달콤한 케이크 한 조각은
일상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준다.
도쿄 잇의 스피커(조명 겸)
낮에는 식사를 하는 데 방해를 주지 않기 위해 높게 올라가고
저녁에는 신나는 라운지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아래로 내려온다
식도락은 문명의 선두에 서서
침착한 걸음걸이를 계속한다. - 마리 앙투안 카렘
프랑스 인들에게 요리는 종교다
이들에게 레스토랑은 허기를 채우는 장소의 차원을 넘어
열띤 토론과 깊은 교제의 장소이자 뿌리 깊은 사교의 장
레스토랑이나 카페는 교실이나 도서관 못지않은
지식과 문화의 발전소이자 대화를 좋아하는 이들이 즐겨찾는
어른들의 놀이터로 애용된다.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아울러 갖춘 호텔들은
침대가 있는 미술관이라 할 만 하다.
체인형 호텔과 달리 부티크 호텔은 모든 공간에 창조적이고
예술적인 감각을 불어 넣어 이곳을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만족감을 준다.
작품을 보는 그들의 눈에는 의심 대신 작품을 있는 그대로 느끼려는
마음이 가득해 보이고 전시장이라는 공간이 주는 부담과 허영 대신
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작품으로 보는 듯 하다.
봉주르 라는 아침 인사를 좋아하는 사람들
수작업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
10년 혹은 20년 이상 한 자리에서 한 가지 일을 고집하는 사람들
가끔은 너무 느리다 할 정도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
작을수록 개성이 돋보이는 거리 곳곳의 상점들
자국의 문화에 긍지를 갖고 있는 사람들
TV보다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80개나 있는 노천 시장에 들러 아침 시장을 구경한다
구경 하다 출출해지면 카페에 들러
촉촉한 크루아상과 진한 에스프레소 한 잔을 마시고
영화를 보거나 라파예트 백화점의 무료 패션쇼를 본다
공연을 즐기고 싶다면 당일 티켓을 싸게 파는 매표소에 들른다
관용
수개월 이어지는 지하철의 파업에도 불평없이 도보와 자전거로
자신들의 일상을 이어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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