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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현태준 이우일의 도쿄 여행기 - 현태준 이우일

by librovely 2007.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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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태준 이우일의 도쿄 여행기      현태준 이우일     2004'    시공사

 

 

 

이우일...

'옥수수빵파랑'이라는 책으로 이미 만난적이 있는 작가...

만화가라는데 난 이 작가의 만화는 읽어본 적이 없다...

요새는 신문 연재소설의 삽화를 그려서 가끔 슬쩍 그림만 구경...

이우일의 글은 상당히 재치있다.

키득키득 웃는 것이 어울리는 그런 종류의 유머러스~

30대 중반이 지난 아저쒸~라는게 참 신기하다.

하여튼 너무 재밌으신 이우일님이 쓴 책이니 이 책도 재밌을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근데 현태준은 누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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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태준도 만화가인 모양이다.

이우일은 홍대 미대 출신...현태준은 서울대 미대 출신...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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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두 예술가가 만나 술을 마시면서 한 이야기가

그야말로 취중진담이 되어 도쿄로 여행을 간다.(책을 쓸 생각으로)

8박 9일의 여행담을 두 작가가 따로 써서 책을 펴낸 것이다.

사진과 그림... 그리고 두 작가의 재치있는 글로 읽는 동안 행복~

뭐 거창한 것을 바라지 않는다면 읽는 것이 즐거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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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이우일의 그림이 더 멋지고

사진은 현태준의 것이 마음에 든다.

글은 이우일의 글이 더 재미있고

현태준의 글도 이우일보다는 좀 못하지만 재밌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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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아기자기하면서 철없어 보이기도 하는 30대 중반의

아저씨들 이야기가 상당히 흥미롭다.

 

 

도쿄...

나도 아주 짧게 다녀왔는데...

역시 가는 사람에 따라 이렇게 다른 것을 보고 오는구나...신기하다

일본의 문화는 정말 대단한 것 같다.

그게 서양의 문화를 모방한 것인지 뭔지 몰라도 하여튼...

확실히 나에게는 일본은 문화강국으로 느껴진다...

그래서 옛날에 그렇게 일본 문화 개방을 막으려고 했던 것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이우일과 현태준 아저씨...

(아저씨라고 부르기에는 사실 내 나이도 만만치 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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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의 취미생활 구경이 재미있었다...

그리고 나도 조금 따라하고 싶어지는....

나도 뭔가 수집하고 싶다...

작은 인형 수집도 좋고... 벼룩시장에서 휘귀한 물건도 수집하고

싶다... 벼룩시장... 우리나라에는 왜 그런게 없는걸까?

 

 

나도 도쿄에 갔을 때 요요기 공원까지 찾아갔다...근데 가는 날에는

벼룩시장이 안 서는 날이었다... 격주제였던가? 그랬다...

이 책을 보니 마구마구 일본에 가고 싶어진다.

경제적 여유...

다른 때에는 사실 그다지 직접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데...

이런 여행 서적을 읽을때면 훌~~쩍 떠날 수 없는 나의 경제적

상황이 참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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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사는 두 작가의 매우 발랄한 도쿄 여행기~

여자가 도쿄 여행을 가기 위해서 읽을만한 책은 아니지만

그냥  재미로 읽기에 좋다.

(프라모델이나 각종 장난감 수집에 관심이 있는 남자라면 유용~

 자세한 가게 위치까지 나와 있다...)

 

이우일의 신혼여행기도 빨리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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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나는 까마귀처럼 반짝이는 것은 뭐든 보이는 대로

주워 모아 방 안에 모셔놓는 버릇이 있다.

이렇게나 많은 것이 반짝이는 곳은 도쿄밖에 없었다.

(이우일의 반짝이는 것 - 음반 엽서 만화책 펜 미술도구 장난감)

 

 

이거 계산하고 싶은데요 (부인 줄 치마를 골라 들고)

어쩌고 저쩌고 (일본말)

그러더니 나더러 따라오라고 한다.

점원은 나를 탈의실로 안내했다.

츄라이~츄라이~

 

 

나는 책방에 들어가 있으면 막 가슴이 벅차오른다.

최근에는 인터넷 서점에 오랜만에 접속하기만 해도 그렇다.

 

 

내가 발견한 몇 곳의 책방은 정말 걸작이었다.

그 책방들은 너무나 주변의 풍광과 잘 어울렸으며

자신의 개성에 걸맞는 책을 다루는 곳이었다.

 

 

예술작품이 사람들의 일상과 함께할 수 있도록 의도한 것이다.

(롯폰기힐스의 디자인 의자)

 

 

술 마시는 취향을 사람마다 다르지만 나는 바에 앉아 혼자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면

뭐 안 좋은 일 있어?

무슨 일 있으신가 봐요.

술마시는 내 모습이 괴로워 보이는 걸까?

이 기회에 말하자면

나는 뭔가 고민이 있거나 걱정거리가 있을 때는

전혀 술을 마시지않는다.

 

 

프리마켓 홈페이지 (자동 번역기를 사용하랍니다...)

http://www.trx.j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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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현태준이 찍은 사진들...

 

현태준은 음식과 장난감 사진을 많이 찍었다...

위의 사진을 잘 보면 이우일과 현태준이 각각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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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런치가 일본에서 온 거구나... 맛은 그냥 그렇던데...

맨 아래 사진의 재즈바 이름이 현태준을 웃긴다. ㅋㅋ

그 위의 음식 사진은 내 속을 울렁이게 만든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