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읽어보면...
3가지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책의 디자인에서 느껴지는 것과 내용이 유사한 경우
그리고 책의 디자인에 비해 내용이 우수한 경우
그리고 또...책의 디자인은 멋지지만 내용이 좀 아쉬운 경우...
이 책은 3번째에 해당된다...(물론 철저하게 개인적인 생각)
표지나 책의 속 디자인이나...너무 아름답고 내용도 그에 걸맞게
세련되면서도 앎의 즐거움을 많이 줄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특히 제목이 스타일을 입는다...라니...뭔가 스타일에 관한 센스
넘치는 팁이 가득하여서 이 책을 읽고 나면 멋지게 변신이 가능
할 것 같다는 기대감이 생겼다...
뒤의 커버에 쓰여있는 말...
아무렇게나 입어도 멋이 나는 여자.
공들여 입었는데 어쩐지 어색해 보이는 여자.
스타일에 정답은 없다.
아... 그래서 정답을 안 알려 준걸까?
이 책은 제목이나 커버에 쓰여진 문구와는 좀 다른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스타일 관련 센스 넘치는 팁이 들어있는 책이 아니라...
그냥 패션에 관한 개론(?)적인 지식이 담겨있는 책이다.
그게 나쁘다는게 아니다. 내용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왜 제목과
커버의 선전 문구를 좀 다른 내용으로 했느냐는 것...
아마 팔리기 위한 이유였겠지만...음...
책의 곳곳에 곁들여진 너무나 이쁜 일러스트 작품은 정말
보는 즐거움을 준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자가 모 신문에 연재했던 짤막한 기사들을
모은 것으로 패션에 대한 상식적인 내용들이 들어있다.
물론 관련 없는 사람들은 잘 모르는 내용들이다.
하지만 여성 잡지를 즐겨 본 사람이라면 이미 아는 내용이
태반일 것이다.
미니멀리즘 란제리룩 그런지룩 에스닉룩 등의 각종 룩
각 색깔이 표현해내는 분위기
진 벨벳 니트 모피 등의 소재
샤넬 크리스찬 디오르 루이비통 장폴고티에 등 디자이너
마지막으로 남자의 스타일에 관한 내용...
내용의 수준이나 분량은 신문의 주말 섹션에 등장하는 패션관련
기사를 생각하면 된다.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내용도 나름 교수님께서 쓰신 책(그 분야에 정통한 사람이라는 면)
이라서 체계적이고 괜찮은 것 같다.
하지만 장윤주의 스타일북과 비슷한 책을 바란다면 이 책은
좀 아쉬운 책이다...
책을 읽기 전에는 저자가 젊다고 생각했는데 읽다보니 나이가 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성 슈트는 남성 슈트와 마찬가지로 일하기 편하면서도
품위가 있고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대표적인 옷차림이다.
직장 여성들은 신뢰성을 주는 옷차림을 바탕으로 개성을 표현하고
직장에서의 업무 능력과 자신의 의도를 보여줄 수 있다.
가방과 구두는 유행을 타지 않는 고급 제품을 선택한다.
구두는 패션의 완성이다.
자신의 개성을 완성시킬 수 있는 주요 패션 아이템인 구두는
착용자의 감각, 취향과 더불어 그 사회의 산업 발전 과정 및
문화의 상징이다.
녹색은 갈색, 얀한 미색, 연노랑색 등 자연스러운 색과 어울린다.
샤넬이 20세기 세계 패션계에 세운 공은 지대하다
여성을 코르셋으로부터 자유롭게 했다.
박스형 카디건과 걷기 편한 주름을 넣은 무릎길이 스트레이트 치마
최초로 핸드백에 줄을 달아 손이 자유로울 수 있었다
보석대신 모조품을 사용했으면서도 고가에 판매했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싶어 하는 대표적인 핸드백
루이뷔통
최초로 뚜껑이 달린 둥근 형태에서 사각형으로 모양을 바꿈
흰색 칼라의 와이셔츠는 청결과 함께 가장 지적인 행동력을
가진 직장인의 상징으로 사용된다.
비즈니스 맨의 소품은 개인의 경제적 여유를 판단하는 암시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의 액세서리를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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