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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폭력과 상스러움 - 진중권

by librovely 2007.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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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과 상스러움  _ 진중권의 엑스 리브리스                      진중권      2002'      푸른숲

  

진중권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다.

처음 본 건 만화로 각색한 미학오디세이 책에서 사진을 본 것...

사진이 좀 이상하게 나온 이유도 있고 하여튼 약간 고지식한

학자 분위기가 느껴졌고... 그래서 미학 오디세이 원작도 별로

읽어볼 마음이 안 생겼었다.  그리고는 잊었다.

 

 

근데...

디워... 나도 본 영화.... 난 개그맨은 기본적으로 좋아한다.

코미디를 매우 즐겼던 나 이기에...(요즘은 잘 안 보고 있지만...)

어쨌든 심형래에 대한 나쁜 감정은 전혀 없었고 다만 그가 만든

영화가 참 요상하다~ 라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디워를 많이 본다기에 뭐 그런가보다...했다.

근데 100분 토론에서 진중권이라는 사람이 디워를 비판했다고

난리(?)가 난 네이바 뉴스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뭘까....이게.... 기사를 보니까 진중권의 말은 너무나 정확한

내용이었는데... 사람들의 반응이 너무 신기했다...

 

 

사람들의 다소 오바스런 반응이야 뭐 그렇다 치고...

진중권의 100분 토론 동영상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어떻게 저렇게 유머러스하게 핵심을 딱딱 이야기 할 수 있는가...

반복해서 보면서 계속 웃어댈 수 밖에 없었다...

 

 

유머러스하며 날카로운 언변은 그렇다 치고....

검색을 해 보니 서울대 출신에다가 유학도 다녀오고 누나도 무슨

작곡가로 유명인사... 이 사람은 분명 부르주아다~~

고상한 척 하면서 잘난 사람들과 어울리며 자신들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방향으로 몸과 맘이 편하게 살기에 딱 좋은 뒷배경을

갖고 태어나신 가진자임이 분명한데...

 

 

이것 저것 검색해보니... 노동운동도 한 것 같고...

저서들을 보니 기득권층을 공격하는 글도 쓰신 것 같고...

욕 먹을 것이 뻔하다는 것을 분별 못할 만큼 멍청하실리 없는데

디워를 마음껏 비판한 것도...

진중권 이 분....여러가지로 연구대상이구나....

 

 

열어본 동영상들이나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라는 책의 제목이나..

너무 너무 웃기다~~ 이렇게 유머러스한 평론가가 어디 있을까..

누구는 지식인이 말하는 게 참 무식하고 양식없다고 욕도 하는 것

같은데... 음... 모르겠다... 난 그냥 웃기고 재밌고 그래서 더 진중권

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잘 들어오는 것 같은데...

 

 

하여튼 이런 이유로 진중권이라는 사람에 대한 과한 관심이 생겨서

도서관에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는 사달라고 신청을 해 두고

이 책을 포함한 3권의 진중권 책을 빌려왔다.

책을 읽기 전 기대한 건?  딴 거 없다.

그냥 웃길거 같아서~~ 디워 토론 처럼 너무 웃길거 같아서~~~

 

 

열어서 읽어보니 웃긴 말투가 섞여 있다.

기대를 너무 심하게 해서 그런지 마구마구 등장하는 건 아니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다가 중간중간 툭툭 거침없이 웃기게 비꼬아

말하곤 한다. 그래서 지하철에서 읽다가 피식 피식 웃음이 나와서

좀 난감하기도 했다.

 

 

이 책은 음... 내용은... 참 무거운 내용이다.

뭔가 어려운 내용이라는 게 아니고...

우리 사회의 잘못된 것들을 끄집어 내어서 비판을 하는데...

그게 참 읽고 있기 힘들게 만든다... 좀 무섭기도 하고....

그냥 모른채 생각안한채 살면서 좋은게 좋은거다... 그러면서

사는게 훨씬 인생 쉽게 가는 방법인 것 같긴 한데...물론 여태까지

그렇게 살아왔고...

 

 

굳이 핑계를 대자면 먹고살기 바쁜데 무슨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가겠느냐고...

혹은 세상 돌아가는 것을 놓고 이러쿵저러쿵 할 만한 안목이

나에게는 없다고...

아니면...내가 관심이 있고 판단할 안목이 있다고 해도 나의 생각이

대체 사회에 어떤 영향력이 있겠느냐고...

 

 

뭐 대강 이렇게 상당히 생각없어 보이는(생각 없는거 맞다...)

유치한 핑계를 대면서 그냥 눈앞에 보이는 개인적인 것들로

머리속을 채우고 살아왔고 아마도 계속 그렇게 살 예정이고...ㅡㅡ;

 

 

진중권은 약자의 편에 서 있다...대부분의 시각이 그렇다...

그럴수밖에 없는게... 어디 세상일이 강자에게 불리하게 되어 있는

것이 있겠는가... 불의는 모두 강자...다수자의 입장에서 일어나는

것일테니까... 난 사방팔방 대부분 아니 모든 조건에서 분명한

약자이니까 (자랑맞나?) 진중권에게 상당히 감사하는 바이다...^^

 

 

엑스 리브리스 라는 것은 기존의 책이나 어떤 문구를 인용해서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펼치는 진중권이 이 책에서 써먹은

방법에 대한 말인 것 같다...

제목이 폭력과 상스러움이다... 폭력...이 책은 우리가 잘 자각하지

못하나 분명 존재하는 폭력에 대해 하나씩 말해 준다...

 

 

일단...

국가가 개인에게 행하는 폭력...? 더 정확히 말하면...

기득권의 이데올로기로 가득찬 국가의 이데올로기를 국민에게

주입하는 폭력?  이 말의 옳고 그름은 노 코멘트... 각자 판단할 일..

 

 

그리고 진중권은 우리나라 최대의 언론사...우리집도 구독하는

조선일보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많이 내보인다.

별 생각없이 가끔 보곤 했던 신문 기사... 편파적인 기사가 많다고..

조중동이라는 말도 있다는 건 알았지만 앞서 말했듯 먹고 살기 급급

하고 머리도 그다지 좋지 않아 판단력이 떨어지다 못해 어디로 사라

진 상태로 신문을 읽곤 하는 내가 생각 안해본 것들을 진중권이

예를 들어가며 설명해준다.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할 것....

근데 뭐 뻔하다...

 

 

진중권은 보수적인 지식인도 많이 비판한다.

이인화... 이대 교수라던데...

친일파인 서정주 시인....

언론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하는 이문열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의 당사자이신 조선일보의 조갑제...

박정희와 전두환 전대통령

(김대중 전대통령에게는 우호적인 것 같기도 하다....)

공병호 (자기계발서적으로 유명한~)

김지하 (소설가)

 

 

더 많은데 기억이 안 난다...

책의 내용으로 미루어 보면 뭐... 심하구나...라는 생각...

하지만 난 객관적으로 판단할 근거가 아예 없다.

아는게 없으니...진중권 말만 그냥 받아들이기도 좀 그렇고...

시간이 날 때 하나씩 찾아서 읽어보고 그래야 할 것 같다...

 

 

옳은 말 못하는 지식인들에 대한 비판과 동성애로 대표되는

소수자의 인권과 사형제도, 마이너스 1을 통해 집결력을 다지는

왕따 혹은 패거리 문화, 개인이 아닌 국가적 정체성 집단적인

정체성만 갖고 있는 문제...사실을 말하면 위험해지는 공포...

 

 

다양한 사회의 문제점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펼친 책...

내용이 모두 읽고 앉아있기 괴로운 내용들이라서...

이런걸 뭐라고 하더라...인지부조화?가 생겨서 그런지 하여튼

고통스러웠다...(카프카의 변신을 읽었을 때처럼 모른채 하고 싶은

것이 드러난 느낌?)

 

 

그리고... 종종 등장하는 성경 인용....

이것도 참... 기독교인인 나에게는 참 읽고 앉아있기 힘들었다.

기독교 자체를 욕하고 싶은건지 아니면 성경의 잘못된 해석을

문제삼는 건지 헷갈리지만... 하여튼 괴로워~~~

 

 

신문도 열심히 보고 뉴스도 열심히 보고

(물론 비판적인 안목으로....)

시사에 관련된 책도 많이 읽어서 좀 생각할 바탕을 만든 후

읽어야 할 책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근데 그런 경우 읽으면서 더 심히 괴로울 수도 있을 것 같다.

 

 




내 글에 비난을 퍼부은 그 잡지의 독자들에게는 이 사건으로 인한

내 불쾌감이 해소될 때까지 하는 일마다 재수가 없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농담은 그것이 왜 우스운지 설명해야 하는 순간 더 이상 농담일 수

없는 것이다.



엑스 리브리스

우리말로 옮기면 '~~라는 책에서' 라는 뜻으로 과거에 저자가 남의

책을 인용할 때 사용하던 관용구다



비폭력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화해의 희생양을 하나 뺀 모든 사람

의 일치다.   -르네 지라르 <폭력과 성스러움>



집단과 하나가 되는 한에서만 개체는 안전하다

그리하여 부조리한 실존들은 괴상한 집단주의 속에서만 구원을

찾는다. 그리하여 그들은 필사적으로 자기를 집단과 동일시하려

한다

그 집단은 작게는 교실 안의 패거리, 크게는 국가와 민족

집단과 동일시에 실패한 자는 공동체의 성스러움을 지키기 위한

희생양이 된다. 그러다가 희생자가 사라지면?

기어이 또 하나의 희생양이 될 모난놈을 찾아낼 것이다.

전체 빼기 하나의 화해와 평화

보편적 카오스에서 벗어나기 위한 마이너스 1의 제의

 

 

전체 빼기 하나

다르게 생각하는 자를 배제할수록 공동체는 순수해지고

전체의 동질성은 강화된다

불순물을 배제할수록 공동체는 신성해지고 이 신성함이 휘두르는

폭력은 가볍게 인간적 규모를 넘어선다

 

 

주권재민?

세상에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니 웃기는 얘기다

 

 

국경의 바깥에는?

주권이란 바로 개전권. 전쟁할 권리

국가 좋아하는 이들은 유난히 전쟁도 좋아하는 것

 

 

오늘날 노조는 시대 착오적인 현상인가?

국가란 제도화된 폭력이다

누구는 말한다 폭력대신 대화를 투쟁대신 타협을 하라고

대화란 투명한 논리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이성적 대화 뒤에는 늘 끈적끈적한 물질적 이해와 뭉클뭉클한 힘이

숨어있다. 힘 없는 대화는 공허하다

국가라는 독점적 권력을 견제하는 힘으로 노조는 남아있어야 한다

왜?

진정한 대화를 위해서

 

 

가족주의는 인륜. 개인주의는 비정.

어느 거 할래?

비정할래? 인륜할래?

골라 골라 마음대로 골라

이 정도면 완전 야바위라고 할 수 있다

교수님(연대 사회학과 유석춘 교수를 말 함), 가족주의 안 해도

우리는 얼마든지 따뜻할 수 있어요

 

 

<죽음의 분량> 미시마

사람들은 핵전쟁 같은 대량 샬육을 두려워 한다. 하지만 죽음의

분량에 겁 먹을 거 없다. 왜? 결국은 저마다 제 몫의 죽음만

죽으면 되니까.

 

 

<선언> 리처드 로티   박종철 출판사 5000원  - 진중권이 권하는 책

 

 

리좀

공동의 형식을 취향으로 묶인 예술가 동인

 

 

그러잖아도 대한양계장의 수탉들

남의 사생활 무시하기를 밥먹듯 한다.

가령 O양 비디오, B양 비디오

남의 사생활을 들여다보지 못해 환장한 집단 관음증 환자들 같다

동료 인간의 인권이 침해되는 걸 보면 적극적으로 뜯어 말려야지

그 정도의 사회적 연대의식은 있어야지 비열하게 실실 웃으며

침이나 잴잴 흘리고 그러면서 삐딱하게 이렇게 말한다.

솔직히 말해 너도 보고싶지?

그래 보고 싶다. 안 보고 싶다고 하면 너희들이 믿어주겠니?

그런데 너는 은행에서 본 돈을 훔치고 싶은 마음이 들면 정말

훔치니?

 

 

학연 지연 혈연과 같은 마이크로 집단주의

국가주의 같은 매크로 집단주의

여기에서 개인을 자율적 주체로 해방시켜야 한다

 

 

허구적인 국가 공동체의 관념을 시민적 연대의  관념으로 바꿔야

한다

 

 

한 나라의 감옥이야말로 그 나라 인권의 얼굴이다

 

 

낙선운동은 서구에서는 합법이자 유권자의 권리지만 우리는 불법

 

 

과거에는 폭력이었던 것이 제도로 바뀌었을 때 더 이상 폭력으로

느껴지지 않고 그것이 폭력에 대한 우리의 감성을 무디게 한다

 

 

문법적 착각에 초래된 미신....비트겐슈타인

나는 지하철 노동자의 파업에 반대한다

나는 지하철 노동자들이 투표하는 것에 반대한다

(왜 전자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가...의 문제)

나는 여성들이 길에서 담배피우는 것에 반대한다

나는 남성들이 길에서 담배피우는 것에 반대한다

 

 

인간 인류 민족 민중 프롤레타리아 피조물의 자리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정신   - 장 프랑수아 리오타르 <지식인의 묘비>

그 정신이 바로 지식인이다.

이 보편적인 가치의 화신들은 말 못하는 민중의 입을 대신했고

그로써 그들의 영웅이 될 수 있었다

볼테르 졸라 사르트르

하지만 지식인이 민중을 대변하던 시대는 지났다

 

 

조여오는 권력의 망 속에서 망가지지 말고 자아를 배려하라

우리의 지식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존재미학

즉 자존심을 최소한 지키고 제 존재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예술

 

 

공포

그것은 사람들을 이성적으로 사유하지 못하게 만든다

공포에 질린 사람에게 유일한 정의는 생존이고

그 생존을 위해 그들은 무슨 일이든 저지를 준비가 되어 있기 마련

 

 

반공

실은 수구 기득권층의 밥버이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는 얘기

한국의 보수주의는 이념이 아니다. 처세술이다

 

 

전교조나 일본 일교조에 대한 마녀사냥

지배세력에게 참교육은 권력의 재생산을 방해하는 골치 덩어리

 

 

제 주체성을 과감하게 버리고 자기를 끈적끈적한 인간관계의

망 속에 내던져 그 그물에 친친 얽매이는 것

그것으로 한 인간의 자아가 형성되는 것이다

이런 일을 잘할 때 즉 마당발이 될 때

비로소 사람이 됐다는 소리를 듣는다

 

 

공적 신뢰가 없는 사회에서 윤리나 규칙을 지키는 사람은 도태한다

살아남기 위해 민중이 짜낸 지혜가 바로 패거리 문화

혈연 지연 학연에 속해야 하고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살 길을

도모해야 한다... 향우회... 동창회...

 

 

 

패거리에는 개인의 주체성도 집단의 사회성도 없다.

그 안에서 지켜야 할 개인 윤리는 아부와 맹종이다

 

 

현실은 실증적 사실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해석적으로 구성되어 사건이 된다.

 

 

몸 속에 기입된 습속이 있다.

그것은 입을 통해 세론의 형태로 정체를 드러낸다

그러면 미디어는 민심이니 여론이니 운운하며 그 목소리를

여과 없이 증폭시킨다. 그리고 이는 다시 대중의 몸 속에 깊이

기입되어 습속으로 굳어진다

 

 

이문열 <선택>

옛날 여인들은 시루떡에 김이 안 오른다고 대들보에 목을 매고

죽었는데 요즘 여자들은 팔자가 좋아져 페미니즘 운운한다는 것

가문이란 것에 너를 던지고 동일시를 얻게 되면... 대대로 이어질

네 자손에까지 네 삶은 연장된다.

이게 국민작가의 교양수준이다.

 

 

문학은 다 죽어 가는데

웬 놈의 문학상은 그렇게 승하는지

권력욕의 현신 언론사들은 저마다 문학상을 만들어 경쟁..

 

 

짝짓기 게임...

극단적인 집단주의와 이기주의의 모순적 결합

 

 

저자 후기

철학으로써 고상하고 정신적인 것을 하려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모든 것이 너무 고상하고 정신적이어서 역겨운 시대에 철학은

광대가 되어 지저분한 장바닥에서 질펀하게 쌈박질을 하며 노는게

낫다.

 

 

 

노혜경의 진중권론

우리 시대의 제일 매력 있는 남자를 추천하라면 누구?

당연히 진중권

윤리적인 실천을 진부한 냄새나는 낡은 언어가 아니라 산뜻하고

새로운 심지어 유쾌하기까지 한 언어로 수행한다는 점

 

논리학 교과서에 실어야 할 정도의 명칼럼

<이문열과 젖소부인의 관계> 통찰력을 유비를 통해 드러내는

너무나 지성적이고도 유머러스한 감수성이 최고의 매력

유머감각이 매력남의 기준이 되어야 하는 까닭은 참 단순하다

유머감각이란 자기 자신을 객관화해서 볼 수 있는 지적능력.

진중권의 글은 읽다보면 저도 모르게 폭소를 터뜨려 옆 사람을

황당하게 만들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지금까지 우리 지성사에 이렇게 통렬하게 자기 자신을 안주로 삼아

엄숙주의자들을 희롱하고 나선 저자는 없었다.

웃을 줄 알고 또 웃길 줄 아는 이 능력은 전형적인 민중의 감수성.

 

그는 대중이 틀렸으면 틀렸다고 말한다

대중을 무지한 상태로 두고 겉으로 그들에게 아부하면서 속으로

대중의 무지를 이용하는 일반 지식인들과는 사뭇 다른 태도이다

 

오빠 부대를 이끌고 있는 유일한 지식인 진중권

그의 글과 말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새 스토커가 되어 있는

행복한 경험이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