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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괴짜경제학 - 스티븐 레빗, 스티븐 더브너

by librovely 2007.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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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경제학     스티븐 레빗.스티븐 더브너  2006'  웅진지식하우스

 

 

 

 

이 책은 어디서 보았는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좋은 책이라는 정보를

접했기에 몇달 전에 예약까지 해서 도서관에서 대출을 받았던 책...

근데 책도 낡았고 그 당시 한참 경제 관련 책을 읽어대서 좀 질린

상태라 그냥 안 읽고 반납...그러다가 직장에서 신청해서 깔끔한

새책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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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그림이...

겉은 분명 연두빛의 싱싱한 사과인데 속은 오렌지이다...

적절한 디자인이구나... 책의 내용도 우리가 보던 눈이 잘못된

것임을 알려주는 내용이 대부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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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하버드 대학 경제학과를 최우수로 졸업하고 시카고대에서

교수로 있는 젊은 천재다...얼굴도 참 잘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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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이긴 한데 흔히 생각하는 경제학 분야에 대해 관심이 있기

보다는 사회현상에 대해 관심이 많고 그래서 사회현상을 경제학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을 매우 재미있게 연구하시는 중이란다...

 

 

스타일이...음... 남의 반응을 살피며 연구하는 스타일은 아닌거

같다...그게 무슨 말이냐면... 요즘 느끼는 건데 학자들도 종류가

많다는 것. 누구는 대중의 환심을 살만한 내용을 발표하거나

혹은 모종의 이익을 위해 왜곡된 지식을 퍼트리기도 하는 것 같다.

그리고 분명 사회적으로 많은 거부반응이 일어날 것을알면서도

미련할 정도로 사실 그대로를 알려주는 종류...

당연히 스티븐 레빗은 후자에 속한다...그래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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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허용으로 인한 범죄율 감소는 그 진위를 떠나 일단 욕을 먹을

것이 불보듯 뻔한 설정인데...(사실 그래서 욕을 많이 많이 드셨다

는 내용도 살짝 나오긴 한다.) 하여튼 이런 자세... 지식인이라면

반드시 가져야 할 기본적인 윤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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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야 나처럼

무지몽매한 일반인들이 낚이질 않지...ㅡㅡ;(일반에도 못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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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참 재미있다. 특히 앞부분~

뒷부분은 교육에 대한 내용이 많은데 이건 뭐 나는 재미있었지만...

아... 우리나라 사람의 강한 교육열을 생각할 때 누구에게나 흥미가

있을 주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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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용 중 이미 어느정도 생각하고 있던 내용들도 섞여있긴

하다... 물론 아예 생각 못했던 것도 있긴 하지만... 뭐가 그랬냐면..

일단 새롭게 다가온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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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율 감소와 낙태 허용.. 이건 참 신선했다.

 

 

비슷한 생각을 안 해본 것은 아니지만...

요즘 우라나라 출산율이 저조하다고 나라에서 걱정을 많이하면서

아이를 많이 낳으면 이런 저런 혜택을 준다는 정책을 만드는 것을

보면서 사실 속으로 그런 보상에 의해 출산을 조절할가정은 아마도

빈곤한 가정일테고 부모의 교육수준이 낮을 것이고부모의 지적

능력도 낮은 편일 것이며 그에 따라 아이도 지적인면에서 그다지

좋은 아이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는했었다...

오히려 미래의 사회적 비용을 늘리는 정책이 아닐까 하는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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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레빗처럼 순전히 나라의 경제적인 입장에서만 따지자면

그런 자녀는 커서 국가 경제에 기여하기 보다는오히려 국가 경제에

해를 끼칠 사람이 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을수도 있을거라는...

물론 한 인간은 어떤 조건으로 평가하고 경제적인 잣대로 이리저리

재는 것은 해서는 안되는 짓이긴 하지만...그리고 지적인 면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겠지만..근데 가정환경이 좀 좋지

않으면 정서적인 지원도 충분히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긴 하니까... 물론 모든 것에 예외는 있겠지만

하여튼 그냥 경제적인 관점으로 보자면 그게 그렇지 않겠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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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적인 능력이 낮거나 교육을 많이 받지 못한 사람은 애도

많이 낳지 말라는 소리냐? 라고 한다면... 그건 절대 아니다...

그런 의도가 아니다...자녀의 수 결정은  전적으로 개인의 자유~~

그럼 가난한 사람의 자녀는 커서 사람노릇 제대로 못하고 나라에

피해를 준다는 소리냐? 라고 한다면... 그것도 절대 아니다....

그냥 까놓고 말하자면 확률상의 이야기라는 것...그건 솔직히

부정하기 힘들다... 이런 점에 대해서는 이미 연구 결과로도 확인

할 수 있는 것... 안타까운 현실이다...

매우 가난한 내 입장에서는 이는 동족상잔의 비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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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절대 아니다~~! 라고 하신다면....

니가 편견에 사로잡힌 인간말종이라서 그런다고 하신다면...

딱 한 가지 질문을 던지고 싶다...

당신의 자녀가 결혼을 하겠다고 데려온 연인의 부모가가난하고

학교도 제대로 못 나왔다면... 쌍수를 들고 환영하겠는가?

왜 환영 못하는가? 부모는 괜찮다고 넘어간다면... 자녀의 연인

당사자가 낮은 교육을 받았다면 왜 마음이 답답해지는가?

무엇이 가장 걱정이 되는가? 아마도 손주의 지적 능력이 걱정이

되지 않을까? 사실 우리는 다 알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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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갑자기 왜 그 사람의 지적 능력을 학벌로만 따지냐고

한다면... (학벌없는 사회를 만들자는 단체도 있는 것 같은데...)

사실 학벌보다는 능력을 갖고 평가하는 것이 이상적이긴 하다...

근데 왜 우리가 학벌을 갖고 잘 따지는가... 왜냐면...학벌자체가

뭔가 크게 말해주지 못한다고 해도... 그게 아니면 딱히 비교할

만한 근거가 별반 없다는 이유가 아닐까...능력 비교...분야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능력으로 비교한다는 것도 학벌로 비교하는 것과

비슷한 애매함을 갖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

그나마 학벌은 객관성은 있는데...사실 나도 학벌위주 사회가

싫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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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해받을 만한 말만 나열한 것 같아서 좀 그렇다...

갑자기 영화 죽어도 해피엔딩에서 교수님께서 외치시던 말이

생각난다... "당신은 파시스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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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난 그 반대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사실 인간을 뒷배경보다는 인간 그 자체로 보는 편이라고 나름

자부하는 사람인데...글을 읽어보니 영 이상한 인간같다...

이상한 인간이었나...내가? 아닌데...그건 아닌데...

부모 학벌이고 부모 재산이고 뭐 이런걸로 그 사람을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긴 하지만 그렇지만 부모 교육수준과

자녀 교육수준에 상관관계가 있음은 이미 증명된 사실이다...

다만 모든 사람이 원하는 교육을 받아서 부모 교육수준으로

자녀의지적 능력에 한계가 지워지질 않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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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받을 소리는 그만하고...

이 책에서 재미있던 내용은 교사의 부정행위...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는 내용이다... 학생의 성적으로 교사를

평가한다면 안 그런 교사가 많긴 하겠지만 성적을 조작하거나

혹은 정답이나 문제를 미리 눈치 못채게 알려주는 경우가 있을 것..

어느 집단이건 비양심은 반드시 섞여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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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선수의 봐주기 경기는 음...크게 특이하지는 않았다...

내가 일본에서 스모 경기의 위상을 잘 몰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별로 충격적이지는 않았다...

 

 

KKK는 진짜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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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말도 안되는 단체가 있단 말인가...

우리는 은연중에 백인 혹은 미국이나 유럽쪽 문화에는 미개한 일이

별로 안 벌어진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같다... 근데 음...아니다...

뭐 별반 그들이라고 다를 것은 없다... KKK는 유치하면서도 끔찍~

스테트슨 케네디는 참 흥미로운 인간이면서 존경스럽기도 하다.

 

 

마약판매상에 대한 내용은 뭐 쉽게 예상이 되었던 내용이다.

그래도 이야기는 재미있다... 특히 현장에 투입된 벤카테시...

이 사람도 존경스럽다... 얼마나 연구가 재밌었으면..목숨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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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현장에 투입시킨 교수가 악몽에 시달렸다는 내용은 참

웃겼다~

 

 

완벽한 부모는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는...음...

아이가 태어날 때 이미 그 아이의 지적 성취에 대한 대부분이

결정되어있다는 결론인 것 같다... 부모로 부터 받은 유전적인

것이 중요하다는 것... 부모의 교육적 지원은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것...그냥 좀 씁쓸해지는 결과이지만 맞는 말인 것 같다...

근데 사교육이 심한 우리나라에서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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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 대한 내용은 어떤 책인지 기억이 나질 않지만 이미 보았던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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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재밌고 세상을 보는 안목도 넓혀주는 좋은 책이다~

스티븐 레빗이 쓴 첫 책이라는데... 많이 많이 써줬으면 좋겠다...

물론 빌려서 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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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은 내일...아니 오늘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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