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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용산 CGV VIP 라운지

by librovely 2007.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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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VIP 대접해 주는 곳은 이 세상에서 CGV밖에 없다...

ㅍㅎㅎㅎ

ㅡㅡ;;

T_T

그나마도 며칠 안 남았네... 내년에도??

 

CGV VIP 라운지...궁금했다..대체 뭘까....
용산이 좋다기에 단지 라운지에 가보겠다는 생각에
용산에서 영화를 보기로 했다. 그리고는 들어서보니
정말 럭셔뤼했다... 레드 컨셉의 인테리어가 너무 훌륭~
둘러본 후 가장 이쁜 테이블에 앉으려고 하는 찰나...
직원이 다가온다...음 주문을 받으려는가 보구나...
그런데 하는 말이...카드 있으세요? 그래서 당당하게
네...저 VIP회원 맞는데요...라고 하자..
여기는 들어오시면 안되시거든요...저 쪽으로 가세요..
라고 한다..그래서 쫓기다시피 일어나서 덜 럭셔리한
푸르딩딩한 피씨방 분위기로 자리를 옮겼다...

 


쫓겨??나며 잘 살펴보니 그 레드빛의 럭셔리 공간은
골드클래스라고 쓰여 있었다...그건 뭘까? 골드클래스?
치사하다...텅 빈 그곳에 뭐 굳이 못 앉게하냐...치~~
이러면서 깔끔한 피시방 분위기로 와 앉아서 커피를
마셨다... 동행인 말로는 커피맛이 별로란다...
난? 몰라..연하긴 하지만 난 맛있던데...보리차같고~~

골드클래스 때문에 푸르딩딩한 이 공간은 상대적으로

뭔가 궁상스런 느낌이 들었다...ㅎㅎ

 


사람도 별로 없고 차 마시며 수다떨기에 좋았다...
CGV VIP는 1년에 실적포인트가 2만 포인트(20만원) 넘으면
된다... 그렇게 많이 본 느낌은 안 드는데...작년에 영화를
무조건 CGV에서 보니까 실적이 그랬구나... 물론 가끔 동행인의
포인트도 내 것에 쌓기도 하고~~돈이 좀 아깝다...
그러면서 밀려드는 생각이...다른 애들은 다 누군가가 보여줄텐데...
난 꿋꿋하게 내 돈내고 열심히 봤구나...페미니즘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이럴 때는 또 딴소리를 한다...그래도 부러운건 부러운거다..

 


VIP회원이 되면 쿠폰북을 준다...쓸만한 건 몇 장 없다...
그리고 라운지 출입이 가능하다...즉 별반 혜택이 없다는 것...
라운지가 다 있는 것도 아니고 뭐 엄청 좋지도 않고...
그리고 티켓이 있을 때 상영 1시간 전만 입장이 되고...
티켓을 순번 없이 살 수 있다지만 그 줄 자체도 꽤 길기에
의미가 없다...

 


내년에는 여러 예술극장을 구경 다녀봐야겠다...
요즘 CGV가 극장을 장악하는 것 같아서 좀....
그렇지만 포인트 적립이 발목을 잡는다...
아마도 주구장창 또 CGV로 향할지도...아마도 아마도....
지점이 워낙 많기에 포인트 적립하기에는 최고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