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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뉴욕

[뉴욕-2] 던킨. MoMA.

by librovely 2008.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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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0

 

 

 

 

 

늦게 일어나서 12시 정도에 숙소를 나섰는데...

원래는 첫번 째 런치를 레스토랑에서 근사하게 하려고 했는데..

그래서 준비해간 그나마 포멀한 옷에 하이힐을 신고 나섰는데..

 

 

지하철역으로 가다가 그만 그 앞의 던킨을 지나치지 못하고

뛰어들어가 아주 말빠른 직원들을 속터지게 하면서 베이글을

주문해서 먹고 말았다...맛은 똑같고 다만 이 곳에는 베이글의

안에 넣는 것에 따라 종류가 상당히 많았다.

가격은 베이글 3달러 음료 2달러 정도...

이런 패스트푸드 점은 팁같은 건 필요없다.

 

 

지하철을 타고 모마에 갔는데...

정말 건물들이 상당히 높다...

걸어가다가 위를 올려다보면 여기가 뉴욕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높은 건물에서 일한다면 정말

멋질 것 같다...는 무식한 생각에 자꾸 사로잡혔다...

모마가 눈에 들어오니 너무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말로만 듣던...그 곳이 눈앞에 있다니...

 

 

들어가서 현대카드를 제시하고 무료입장권을 두 장 얻었다.

이 때도 말도 안되는 영어실력 덕분에 상대방이 카드 결재로

알아 들어서 약간 식은 땀...

자신감이 없으니 목소리가 너무 작아지는게 문제같다...

그들은 대충 말해도 알아듣긴 할텐데...

 

 

모마는 6층까지 있다...6층에서 일단 전시를 봤는데...

이름은 기억이 안나고...ㅡㅡ;;

나무를 이용하여 조형물을 만든 것인데...

가장 인상적인 직품은 스몰과 라아지는 같다.라는 제목의

작품...한 쪽은 얇게 한쪽은 두껍게 시작하여 한 쪽은 점차 두꺼워

지고 다른 쪽은 점차 얇아진다... 전체는 원처럼 생겼다...

무제의 작품도 많고 제목이 있어도 뜻을 몰라서 나에게는 모든

작품이 무제...제목도 무제지만 의미면에서도 무~~

잘 모르겠도다...

 

 

정말 책에서 봤듯이 할머니 할아버지가 많았다...

그리고 책에서 저자가 그랬듯이 내가 보기에도 상당히 멋진

모습이었다...그렇게 나이들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이들었다고 점차 세상에 대한 관심을 줄여나가는 것보다

훨씬 아름답고 스스로에게도 행복한 일이 아닐지...

 

 

3층이던가? 피카소와 미로...등 유명 화가의 그림이 있는

곳으로 친구는 아주 아주 신이나서 내려갔다...

나도 갔는데 이 때부터 슬슬 몸이 이상해지기 시작...

나중에는 눈이 반은 감겼다..게슴츠레....

어디서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에드워드 호퍼 그림

 

 

에드워드 호퍼 그림은 어디서 처음 봤더라...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라는 책인가?

호텔 아니 모텔에서 혼자 책을 읽던 그림이 기억난다.

그의 그 고독감? 적막하면서 고독하나 외롭지는 않아

보이는 희한한 분위기...

비행기에서 반정도 읽은 여행의 기술에도 호퍼 그림이

나온다...

 

 

하나는 정말 말짱한 정신으로 봤는데 이상하게도 그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에서는 정신이 가물가물...피로가 쏟아졌다...

 

 

난 유명화가 그림도 물론 좋지만 아무래도 처음 보는 미술품에

관심이 가는 것 같다..새로운 것들...

못 이해하기는 마찬가지고....ㅎㅎ

 

 

아직 시차 적응이 안된 이유였다....

한국 시각으로 새벽인 그 시간...난 그 때 보통 잠자리에 드니까...

의자에 앉아있다가 피카소 그림에 정신을 잃은 친구를 붙잡고

제발 숙소로 돌아가자고 .... 

 

 

그래서 숙소로 돌아와서 푹 잤다...

모마야 뭐 현대카드로 아무때나 가면 되니까...

자주 들락거리며 한 층씩 관람할 생각이다...

한꺼번에 보기는 너무 힘들어 보인다.

금요일이 무료인데 이 때는 사람이 매무 많단다...

평일에 가니 보는데 딱 좋을 정도의 사람만 있었다.

 

 

길거리 조형물 러브는...누구더라 하여튼 문자로 조형물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직접보니 반갑긴 했으나 그다지

감동이 밀려들 것은 없었다...

글자체는 이쁘지만 뭐...그냥...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