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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프레임 - 최인철

by librovely 2008.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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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최인철                     2007'                  21세기북스

 

 

 

목차를 훑어보고는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

그렇게 생각만해두고 기억의 저편으로 던져두었다가....

도서관에서 책장을 바라보다가 마주치게 된 책...

생각보다 얇은걸~

앞날개를 열어보니 이 사람이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를

번역했다고 나와있다...재미있게 읽은 책인 그 책을 번역하셨구나...

그리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라....너무나 해맑게 웃고있는 사진도

마음을 잡아당겼다.

 

 

책이 워낙 얇고 내용도 상당히 쉽게 쓰여 있어서 하루만에 다 읽을 수 있다.

3시간이면 충분한 책이다. 충분 충분~~

그렇다고 내용이 너무 가벼운거 아니냐...한다면...

음... 좀 가볍긴 하다...그래서 나쁘냐고? 그건 아니고...

모든 것에는 장단점이 있는걸테니...

 

 

사실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라는 책이나 블링크같은 책은

하나의 주제에 대해 깊이 파고들어 설명을 하기에 깊게

이해하는 즐거움을 주지만 자칫 읽다가 질려버릴 수도 있다...

그리고 책의 분량도 전달하고자하는 핵심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는 느낌도 들고...

 

 

이 책은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혹은 블링크 혹은 경제학 콘서트나

또 어떤 책이 있더라....하여튼 그런 인간의 의식에 대한 오류를

이야기해주는 책들의 분량면에서 거부감을 느낀 사람에게 딱

좋을 책이다. 이 책은 간단하고 명쾌하게 핵심을 빠르게 전달한다.

그런 면에서 책 읽기에 아직 적응이 안 된 사람이나 시간이 별로

없거나 그냥 출퇴근길에 가볍게 읽고자 하는 사람에게 적당할 듯...

 

 

교수님이 쓰신 책이지만 철저하게 독자를 대중으로 잡은 책이다.

아주 쉽다는 말... 다만 심리학 책이나 경제(심리적인 설명이 들어간)

관련 대중서를 이미 여러권 읽은 경우 내용이 중복되는 고통을

좀 겪어야 한다...ㅡㅡ;;  나는 그렇게 많은 책을 읽은 건 아니지만...

저자가 번역한 책을 읽어서 그런지 하여튼 반 정도의 내용은 이미

다른 책에서 본 내용이라서 좀 안타까웠다...그래도 뭐 그 내용을

다시 생각나게 했으니 무의미한 것은 아니겠지만...

 

 

프레임이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사고방식...

저자가 하고자 하는 말의 핵심은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자는 것

그리고 여러가지 생각의 오류가 일어나는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좀 더 지혜롭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씀...

이런 것을 통틀어서 추구하고자 하는 바는 바로 인간의 행복...

재테크에 미친듯이 목숨걸지 말고 지혜로운 생각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살자는 최인철 교수님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책.

 

 

내용 중 가장 와닿았던 내용은...

자신을 이해하려면 남들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

내가 남을 이해하는데에는 별로 시간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것..

즉 남을 쉽게 규정해버리는 생각의 오류...

난 상당히 남을 이리저리 쉽게 단정짓는 나쁜 버릇이 있었기에

이 내용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괜찮은 책이다.

누구에게나~~

 

 

 

 

지혜는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다.

 

 

사회학자 벤저민 바버

나는 세상을 강자와 약자 성공과 실패로 나누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배우는 자와 배우지 않는 자로 나눈다.

 

 

세상이 어떻다, 주변 사람들이 어떻다 라고 평가하는 것은

세상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정보라기보다는 사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어떤 프레임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려주는

법이다.

 

 

헤르만 헤세

행복은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의 문제이다

행복은 대상이 아니라 재능이다

 

 

상위 프레임에서는 why를 묻지만 하위 프레임에서는

how 를 묻는다는 점

상위 프레임은 이 일이 왜 필요한지 그 이유와 의미, 목표를

묻는다.

 

 

존 사이먼

지혜의 핵심은 올바른 질문을 할 줄 아는 것이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실수한 적이 없는 사람은 결코 새로운 일을 시도해보지 못한 사람이다.

책상 하나와 의자 하나, 과일 한 접시 그리고 바이올린

사람이 행복해지기 위해 이외에 무엇이 더 필요한가

 

 

소유프레임을 갖고 구매하는 자는 소유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존재 프레임을 갖고 구매하는 자는 그것을 소유함을 통해

경험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

책상-가구장만이냐 아니면 거기서 책을 읽을 즐거움이냐...

 

 

소유 자체를 위한 소비 - 보석, 옷...

경험을 위한 소비 - 콘서트 티켓, 스키 여행...

경험을 위한 소비를 많이 하는 집단이 더 행복을 느낀다.

 

 

비교 프레임

장시간 연예인에 노출된 경우 자신의 외모를 나쁘게 평가한다.

 

 

내성적인가? 외향적인가?

질문에 따라 대답이 달라진다.

내성적이냐는 질문에는 자신의 내성적인 면을 더 부각해서 판단하고

외향적이냐는 질문에는 자신의 외향적인 면을 더 부각시켜서 판단한다.

 

 

누군가를 평가할 때 내리는 기준은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잣대...

쟤는 외모가 어때 라고 하면 자신을 볼 때도 외모를 중시...

남을 평가하는 기준에서 자아개념의 기준을 알 수 있다.

 

 

조명효과

타인들이 자신을 매우 유심히 볼 것이라는 착각

 

 

너는 나를 모르지만 나는 너를 알고 있다.

나는 복잡한 존재 타인은 단순한 존재...라는 생각

 

 

후견지명효과

그럴 줄 알았어~~라는...사실은 그럴 줄 몰랐을 것이다.

 

 

100만원이 있다

추가로 50만원 받기 혹은 동전앞면이 나오면 100만원 뒷면이 나오면 0원

이 경우 보통 50만원 받기를 고른다. 반면에...

200만원이 있다.

무조건 50만원을 내놓거나 혹은 동전앞면이 나오면 100만원을 내고

뒷면이 나오면 돈을 안 낸다. 이 경우 보통 동전 던지기를 고른다.

프레이밍 효과....손실 혐오...

 

 

현재 상태 유지...

중립적인 대안으로 놓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선불제 - 이 상품의 장점은 무엇인가에 집중

후불제 - 이 상품을 소유하지 않아야하는 이유에 집중...

후불제가 더 구매를 유도한다..

 

 

의미중심의 프레임

일상적 행위 하나 하나를 미래에 하게 될 일처럼 생각하면서

의미중심으로 프레임하는 습관

 

 

사람들은 과거를 회상하면서 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회한을

떠올린다.

 

 

사람들이 만족을 느끼는 최상의 상태는 비교 프레임이 적용되지

않을 때다. 즐거운 식사자리. 가족들과의 휴가, 친구와의 수다

책읽는 기쁨, 좋아하는 취미생활...이런 것들은 자체만으로도

만족을 준다.   이런 일은 많을수록 좋다.

 

 

가장 행복하다고 답한 사람들의 차이는 관계였다.

가장 행복한 자들 중 상위 22명 중 21명은 이성친구가 있었다.

 

 

우리 삶에서 정말 중요한건 '어디서'가 아니라 '누구와' 이다.

 

 

도스토예프스키

습관은 그 어떤 일도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10년 법칙

인지심리학에서는 어떤 분야이건 10년이상의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만 전문성 획득이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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