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워러~

 

 

롯데 백화점에 가서 쇼핑은 전혀 안하고 들어가자마자 지쳐서

지하 음료코너로 갔는데...

친구가 페리에를 고른다...

물이 2400원??

궁금하다고 했다...맛이...

 

 

그러자...나도 그 옆에 주루룩 진열되어 있는 외제 탄산수들이

눈에 들어왔고...

참 다양하다...물병도 유리이고 모양이나 라벨도 이쁘다...

그래도 가격이 초난감...무슨 물이 쥬스보다 비싼걸까?

 

 

처음 고른 것은 가격이 없기에 물어보니 5000원...허거걱....

다시 사뿐히 내려놓고 디자인이 가장 맘에 드는 헤로겟 스파를

골랐다...이것도 가격이 2400원?

바로 옆의 300원짜리 아이시스가 보이긴 했지만...ㅎㅎ

 

 

큰 기대를 하고 마셔보았는데...흠...

물에 탄산만 들어가있다....

맛으로 느끼기에는 그냥 맹물에 콜라처럼 탄산만 들어가서

톡 쏘는....페리에나 헤로겟이나 똑같았고....

그나마 페리에는 아주 약간의 레몬향이...ㅎㅎ

 

 

허무~

몸에 좋은 뭔가가 들어있겠지...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음...가격이 참 난감하구나...

친구가 이런 물을 평상시에 마시는 사람이 있을까? 라는

말을 했고 난 월 천만원정도 버는 싱글이라면 먹겠지?

라는 대답을....

 

 

유럽의 상술은 참 대단하구나....

우리 나라도 뭔가 하나 명품 물을 만들어야하지 않을까?

저런 물값으로 된장남녀들의 돈이 외국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제주 삼다수 이런거 말고 ..ㅎㅎ(나름 생수 중 삼다수는 약간 비싼...)

이쁜 라벨을 붙인 유리병 생수 같은거...

 

 

헤로겟은 정말 라벨이 이쁘다...

왜 저렇게 못만드는걸까?

얼마나 쉬워...단지 회색을 사용했을 뿐인데....(은색인가?)

 

 

근데 한 가지 궁금한 것은...

페리에의 경우 카페에서도 많이 파는데....

카페에서도 가격이 3000원 정도였던 것 같다....

마트와 가격 차이가 안나다니...말이 안되는데.....??

마트에 들어갈 때에도 가격을 낮추지 않고 카페와 큰 차이 없게

만드는걸까? 이를테면 마트에는 1700원 정도...카페에는 1000원?

이렇게 가격을 다르게 넣어서 마트나 카페나 차이가 없게 만든걸까?

 

 

카페든 마트든 가격차이가 안 나면 사람들이 카페에서 더 쉽게

손이 갈 것이고 마트에서도 어차피 마실 생각이 있다면 카페 가격을

주고도 마실 테니...가격을 맞춘 것이 이로울 상품이다...

 

 

 

검색해보니 우리나라 프리미엄 워터라고 출시한 상품이 이 제품인 모양...

으으음...

제주 삼다수에 이어 울릉 미네워터라니...1200원이라고...

프리미엄 워터라면 유리병에 이름도 좀 멋지게.....

그리고 디자인...으으윽 저 디자인은 아니라고 본다...

이쁘지가 않아~~ ㅎㅎ

 

 

근데 프리미엄 워터들에 대한 기사를 보니 왠지 저런 물을 마셔야

피부와 건강이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

큰일이다...가뜩이나 엥겔지수가 높은데....

물 마시다 파산하겠구나...

 

 

저런 물을 집에서 식수로 마시는 일이 많은 모양이다.

대용량으로 세트로 많이 판매되고 있는 모양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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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롯데에서 나온 블루마린~

울릉 미네워터보다는 낫지만...이것도 페리에와 비교하면

부족해~~ 부족해~~ 1400원이라...

 

 

 

여름만 되면 히트 상품 음료가 나오곤 했는데...

쌀음료~ 배과즙음료~

이러다가 요즘은 차음료가 주류이더니...

마지막은 아무래도 물음료가 아닐지....

물....

이젠 마시는 물에서도 빈부격차가 느껴지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