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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크레더블 헐크 (incrediblehulk, 2008)

by librovely 2008.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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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레더블 헐크 (incrediblehulk, 2008)     

 

 

헐크? 뭐 이런 영화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

드라마도 비현실적이라고 안 보는 나니까....물론 만화도 안보고...

특히 여자들이 보던 순정만화도 잘 견디지 못하는 성격....

 

 

그럼 영화는 현실적이냐?

아니...

근데 왜 영화는 괜찮지?

이런 질문에 스스로 영화는 딱 2시간이니까 잠시 압축된 비현실에

빠져들만하다는 뭔가 엉성한 답을...

 

 

음악 중에서는 록음악이나 메탈음악을 견디지 못하고

만화 중에서는 특히 순정만화를 잘 견디지 못하고

영화 중에서는 쟝 끌로드 반담이 나오는 그런 류의 영화를 잘 못본다.

물론 헐크...뭐 요런 영화도 당연히 무관심....

 

 

그런데 왜 봤는가?

제목 보고는 휙 지나쳤는데....

뭔가 보았다...뭐지?

다시 보니 에드워드 노튼....

그가 나온 영화는 일루셔니스트 딱 하나 봤지만...

난 에드워드 노튼이 좋다.

(래리 플린트에도 나왔다는데 전혀 기억이 안나니 패스~)

 

 

검색해보니...역시 머리도 좋구나....

예일대라....수재였군~

머리 좋은 인간은 눈빛도 거기에 상응하는 듯....

 

 

 

에드워드 노튼도 나오고 평점도 좋고~~

재미는 있겠구나~ 하고 봤는데 정말 재미는 있다.

작품성? 그런건 뭐 판단할 능력이 없으니....패스~

 

 

자주 가서 들여다보는 허지웅의 블로그에 이 영화에 대한

평이 있던데 대충 휙 지나쳤는데 뭐 여자가 원인이 되는

스토리라는 말이었던가? 내가 안 본 영화기에 안 읽어봤다.

이젠 봤으니 이 글을 다 쓴 후 읽어봐야겠지?

http://ozzyz.egloos.com/3780619#3780619_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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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추~ 생각도 못해본 평이다...이런 식으로 에드워드 노튼의

촉촉히 젖어드는 눈빛의 이유를 해석하다니....아주 코믹해~)

 

 

지금보니 제목이 여자가 없어도 울지 않는다구나...

난 여자때문에 울었다로 봤는데...ㅎㅎㅎ

 

 

인간의 체력을 증강시켜 인간 자체를 무기로 만들겠다는

의도로 에드워드 노튼에게 어떤 물질을 집어넣는데...

그 물질로 인해 에드워드 노튼은 맥박이 200이 넘으면

헐크로 변신하게 된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그 헐크는

에드워드 노튼과는 다른 인격을 가진 다른 녀석이라는 것...

 

 

즉... 한 인간의 힘이 세졌다기 보다는 다른 별개의 괴물?로

변신한다는 것....에드워드 노튼은 다시 사람으로 돌아오면

자기가 무슨 짓을 했는지 잘 기억하지 못하고.... 또 그 녀석을

제거하고 싶다고 말한다. 지킬박사와 하이드를 떠올리게 한다.

 

 

스토리는 사실 별거 없다. 내가 심오한 것을 못 파악한 이유인지도

모르지만 하여튼 왕 단순 스토리~ 그러나 볼만하다~~

 

 

첫 장면에 브라질 빈민가가 등장하는데...

난 그 장면에서 헛 것을 보고 앉아있었다...길거리에 서 있는 늘씬한

여인네들...그게 모델 합숙소가 아니라 그냥 브라질 빈민가의 모습이라니...음...

신이시여...

왜 그런 마르고 길쭉한 유전자를 동양인에게는주지 않으신건가요~~  ㅡㅡ;

 

 

그리고 브라질 빈민가의 빼곡한 집들이 늘어선 장면이 멋졌다.

가보고 싶다.... 빈민가도 나라마다 독특함이 있는 것 같다....

빈민가의 집들을 건너뛰면 도망다니는 장면이 멋졌다.

난 뜀박질?하면서 추격당하는 장면을 상당히 좋아한다.

싸움도 맨 주먹으로 치고박고 싸우는 것이 보기 즐겁다.

방금 케이블로 본 DOA도 그런 면에서 상당히 즐겁게 보았는데~

 

 

리브 타일러는 에드워드 노튼과 같은 과학자이며 연인이었던 여자...

다시 리브 타일러를 살짝 엿보게 되는데 그녀는 다른 의사와 연인...

그러다가 에드워드 노튼을 보게 되고 바로 마음이 에드워드 노튼에게

향한다.

 

 

원래 에드워드 노튼을 좋아했는데 잠적하자 좋아하는 마음이 있음에도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온 것일까? 한 사람을 좋아하지만 그의 행방을

알 수 없다면 다른 남자를 또 좋아할 수 있는 것일까? 그러다가 원래

좋아하던 남자가 나타나면 바로 임시?로 사귀던 남자는 뻐~엉 차버리고

원래 남자에게로 달려갈 수 있는 것인가? 그게 인간의 숭고한 사랑인가?

 

 

리브 타일러는 결혼을 했나? 하여튼 아이를 출산했다. 그리고 몸이 좀

살이 찐 느낌이...영화에서도 살짝 초반에는 팔 다리는 날씬하지만

몸이 두툼한 느낌이 들었는데...보다보니 여리여리해 보인다....

왜 그렇지?

하다가 생각해보니 그녀 옆에 헐크가 앉아있다...ㅎㅎㅎ

헐크가 나오는 영화라서 착시효과를 노리고 출연한 거 아냐?

 

 

에드워드 노튼을 보고 같이 본 사람은 영 왜소하다고...

어깨가 너무 좁다고 했지만...쳐진 어깨가 너무 두껍고 넓은

어깨보다 멋지다고 생각하는 내 눈에는 보기 아주 좋았다.

그리고 어차피 싸움을 할 때는 에드워드 노튼이 아니라 헐크가

싸우는 것이기에 그의 다소 약해보이는 외모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오히려 양심적인 과학자라는 그의 상황이 잘 어울린다.

 

 

초반부에 헐크로 변했다가 거지꼴을 하고 돈을 구걸하는 모습은

상당히 웃겼다...ㅎㅎㅎ

그리고 리브 타일러에게 돈 좀 있냐고 버스비가 없다고 하는

장면도 웃겼고... 이런 불쌍 시츄에이션은 역시 에드워드 노튼이최고...

 

 

에드워드 노튼은 바지를 사 입을 때 꼭 잘 늘어나는 바지를 산다.

헐크로 변신할 수 있으니까...

근데 헐크로 변신하면 옷이 다 찢어진다.

하지만 절대 안 찢어지는 부분이 있다...난 그게 너무 웃겼다...ㅎㅎㅎ

 

 

리브 타일러가 나오기에 난 둘 사이에서 헐크 2세가 태어난다는 것으로

인크레더블 헐크 속편을 암시할 줄 알았는데 그런 건 없다. ㅡㅡ;

너무 구닥다리 설정인가?

(허지웅 글을 보고 생각났다...이런 설정이 불가능했었지...참...

어제 보고도 기억이 안 나다니...맞다...2세를 만들 수가 없다....

맥박 200이 넘으면 헐크로 변신하기에....)

 

 

그리고 보통 이런 영화에는 여자 19금 목욕신이 등장하지만

이 영화에는 리브 타일러의 노출은 전혀 없고 에드워드 노튼의

아주 잠시지만 하여튼 19금 노출신이 있다...옆모습이긴 하지만...

어쨌든...그게 어떻냐고? 음...그러니까 남녀평등? 뭐 이런 느낌?

하여튼 나쁘지는 않았다....?

사실 리브 타일러 붓기가 안 빠져서 어쩔 수 없었을지도....

 

 

키작은 의욕이 너무 넘치는 군인 캐릭터도 웃겼다.

그 녀석은 대체 무엇때문에 그렇게 싸우고 싶어하는 것일까?

약간의 약을 찔러넣고는 미친듯이 달려가는 키작은 그가 상당히

코믹했다.

 

 

나중에 헐크끼리 싸우는 장면은 배경이 뉴욕 할렘가이다...

125번가...아폴로 씨어터가 있는 그 거리....

물론 그 곳의 모습을 본 따서 만든 세트장이겠지만....

(도로가 실제보다 더 좁은 느낌이 들었는데...)

하여튼 영화마다 뉴욕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모른다...

요즘은 미드에도 거의 배경이 뉴욕이지....

여러모로 다녀올만한 여행지다...

 

 

 

남자건 여자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오락영화다~

에드워드 노튼이 나오니까 여자들도 좋아할만한 영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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