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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3년 3월 양평]양평스타벅스-물소리길-수반쭈꾸미-카페 신복리709

by librovely 2023. 8. 17.

밀린 사진이 많다 블로그에 글을 안 올리고 있지만 마음으로는 항상 뭔가 써야지 생각하고 있...으니 이렇게 사진을 열심히
찍었겠지...? 예전에는 어떻게 그렇게 많이 글을 쓰고 책도 읽고 그런건지...는 무슨...이유는 다 알고 있다.....
망할 유튜브와 넷플릭스 웨이브 따위 때문에 시간을 줄줄 버리고(?) 있다... 이건 뭐 거의 중독 수준인듯....
물론 나이가 들어서 예전보다 외출이나 사람 만나는 것을 즐기지 않는 영향도 있...(물론 즐기고 싶지만 만날 인간이가
줄어서 그런 것도 있고 코로나19가 집에 처박히는 습관을 선물해 준 이유도 있고 하여간 그러하다...이렇게 늙어가는 거겠
지 ㅋㅋㅋ) 어쨌거나 쓸 사진은 많이 있는데....어디부터 할까 하다가....일단 손에 잡힌 사진 먼저 처리한다 ㅋㅋㅋㅋㅋㅋ
국내 여행 사진은 여기에 올리고 다 완전삭제 해버려야겠다 사진이 너무 넘흐 너어무 많아서 감당이 안 된다...

웅장한 이런 곳 그러니까 천장이 무지하게 높은 곳에 오면 설렌다(난 이럴 때나 설렐 수 있...ㅋㅋㅋㅋ)
그게 아마 공항이나 기차역 즉 어딘가로 떠날 수 있는 곳이라는 느낌을 줘서 그런 거겠지.... 
물론 이 설렘이 점점 줄어들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여전히 가장 재미있는 게 여행이지만(특히 나라밖여행)
그 행복감이 기대감이 어릴 때보다는 덜하다...는 슬픔....반복되면 될수록 이색적인 느낌이 줄어드는거다...슬프네...
그렇지만 어쨌거나 죽기 전까지 내가 제일 재밌어 할 것은 여행...이라고 쓰다 보니 요새 폐인마냥 미친듯이 정주행한
솔로지옥2가 생각난다 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이와 관련된 수다는 다시 해보기로 하고 다시 원래 이야기로....

국내 여행도 재밌다...근데 국내 여행은 여행지 자체가 주는 즐거움 보다는 같이 가는 이와 보내는 시간 내지는 수다에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지금은 운영하지 않는 도심공항터미널 표시는 볼 때마다 헤어진 전남친(사실 그런 거 없...ㅋㅋ)
흔적을 보는 것과 같은 애잔함을 준다... 이건 뭐랄까 강원도에서 높이 솟아오른 산을 볼때마다 스위스에 가본 적도 없는
내가 와 이건 뭐 알프스네...라고 중얼거리는 것과 유사한 ㅋㅋㅋㅋㅋㅋㅋ

왜 이렇게 자꾸 같은 곳을 찍은건지.... 그때의 나는 이유가 분명 있었을텐데 지금의 나님은 기억이를 못한다...

날카롭다....예뻐.....아주 앞코가 맘에 든다... 예전에 운동화 절대 안 신고 구두만 신을 때 신던 구두들의 앞코가 저랬던 거
같다....무슨 영화를 누리겠다고 그렇게 7cm이상 발아프게 신고 돌아다녔는지 모르겠....당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굽의
높이는 2-3cm 였... 너무 어딘가에 올라가 있는 것 같아 보이는 것은 사실 쿨하지 않아 보였음...근데 1-2cm의 낮은 굽은
오히려 건강에 안 좋다던데…(중년이 되면 결국은 건강 얘기로 빠지게 되어 있음....ㅋㅋㅋ)  30대 초중반에
급 허리가 아팠던 건 아마 높은 신발을 신고 5-10시간씩 돌아다녀서 그런 것 같다...지금은 격식을 차릴 때는 운동화를
신고 편하게 다닐 때는 슬리퍼를 끌고 있 ㅋㅋㅋㅋ 

이 사진을 보고 문득 든 생각...저거 내가 마신건가 아니면 꽂혀 있던건가....내가 마신 거 같다.... 아닌가?

서울역에서 동해행으로 갈아탄다 그리고 양평역까지 간다

누군지 모르지만 저 남자 룩이 맘에 안 든다...ㅋㅋㅋㅋㅋㅋ 뭐랄까 공식화된 여자들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해서 입는
옷차림으로 보임 ㅋㅋㅋㅋ 머리스타일이며 안경이며...여자들이 공주풍으로 입는 옷차림 남자 버전이라고 생각됨
이라고 모르는 사람 욕을 잠시 해본다 ㅋㅋㅋ는 농담이고 멋지시네요.... 

어쩌자고 이런 사진을 찍었지.....노아님 표현에 의하면 씨부렁....글이 쓰여 있...어서 도대체가 뭔지 몰겠지만
한국인가보다....저기 무등산 광주 어쩌고가 보이니... 저런 곳이 있나? 가보고 싶었나...이거 왜 찍었지..오래 되어서
기억이 안남...ㅜㅜ

양평역에 내려서 나왔는데 여기가 양평인지 광명인지 몰겠.... 전국의 모습이 같아지고 있.....

또 왔다 나의 양평스타버그스 (잠시 잊고 지낸 우리 다나까 스타일로 바르므를해보므니다)
날씨가 흐리다... 이 당시 내 맴과 비슷했네...난 너무 바빴었......다 물론 내가 일을 너무 지독하게 들여다봐서 그런 거긴
하다....나의 망할 최악 상상 시나리오 병이 난리치기 좋은 업무를 맡아가지고 만약에...만약에...(태연 노래 브금으로...)
노래부르다가 피곤에 쩔어있었..... 걱정이 많은 나에게는 그냥 매뉴얼이 딱딱 정해져있는 일이 맞을듯...

나라면 이 타일 안 썼을듯...이거 너무 흔한 빌딩 바닥 ㅜㅡ

그래도 이 통유리 옆을 지나다니는 길로 만들어서 누구나 경치를 볼 수 있게 한 건 잘한 듯....
오늘 뉴스(물론 네이버 뉴스 ㅋㅋ)를 보는데 소득에 따라 좋은 경치를 독점한 것에 대한 내용이 있던 거 같은데...
나는 그건그래...돈 많다고 한강 혼자 다 보고....뭐 이런 생각을 하며 끄덕끄덕 했는데 거기에 달린 댓글은 돈을 많이
지불한 이유가 뭐냐..이러면서 당연한거라고...으으음.... 넓은 집에 사는 건 내가 그러려니 하겠지만 뭐랄까 산이나
강 그런 걸 독점하다시피 하는 건 좀 나는 화가 남...ㅋㅋㅋ 내 평생 독점할 돈은 모으기 글러서 그런것 같기도 하지만
하여튼 작작 가져가 같이 좀 보고 살자고....ㅜㅡ

이거 오ㅐ 찍었는지 모름...

이 지점은 주차장도 그렇고...음료만 팔면 안 될 거 같다...이해함...

파는 건 이해함인데...근데 아니 이거 가격은 이해가 족흠은 안 됨....ㅜㅡ

사진 되게 많이 찍음 ㅋㅋㅋㅋ 조각케이크가 8900원임

러브러브해서 심기 살짝 불편해짐 ㅋㅋ

이건 안 예뻐서....

자리에 앉으려고 하는데 누가 나를 사랑의 눈길로 바라봐서 뭐지? 했는데

얘가 그랬.... 

최애의 아이 자리
지난 번에도 여기 앉았는데 또 앉음.... 쟤는 날 계속 쳐다보고 있....스톡허냐고요....

갑자기 왓츠인마이백 (수요없는공급)
티백 몇 개랑 충전용 선 이어폰과 MP3 비니루장갑과 손세정제와 소독티슈가 들어있는 지퍼백

지난 번에 왔을 때는 흡사 메콩리버....흙탕물이었는데 이번에는 그 정도는 아닌...그렇지만 물이 맑은 곳은 아닌...
이렇게 잠시 보고 물은 등지고 앉아서 할 일을 묵묵히 했다
먹기

커피 양이 많지도 앉은데 왜 질질 흐른 자국이 있?

맛이 기억이 안나네... 저 케이크는 몽블랑과 맛이 비슷했고 저 빵은...둘 다 맛있었는데 달아서 어메리커노와 함께
먹어야 함
 
하.....정말 티스토리 짜증남....방금 30분간 쓴 분량을 날렸.....
카페 사진에 찍힌 모르는 사람 얼굴 모자이크 하다가 그냥 그 사진 안 올리려고 나가기 누르니 사진 편집 창만 닫히는 게
아니라 글 자체가 아예 닫혀버림... 황당하다...뭐 이렇게 만들어놨지? 사진 편집 창에서 취소하고 나가기 누르면
사진 편집창만 닫혀야지....으구...그런데 예전보다 사진 올릴 때 버벅거리는 건 고쳐졌네... 정말 두고두고 후회한다
그냥 네이버 블로그에 있을 것을.... 의욕이 확 사라졌지만...꺼버리고 유튜브나 보고 싶지만 전전두엽이를 활성화시켜서
참고 다시 써보기로 ㅡㅜ 사실 뭐 저장 자주 안 한 내 잘못이죠(브금 소녀시대 내 잘못이죠)
 

물소리길....잠시 걸어봄....몇 번 오니 감흥이 떨어짐 ㅋㅋㅋ 그래도 걷기 좋은 길이긴 함
이 길에서 아주 좋은 시간을 가짐 

우리 말티즈 꼿꼿한 자세 봐요...그림자도 예쁘네
남의 개를 만났다 근데 왜 반가운건지 ㅋㅋㅋ 강아지 앞에서는 성격도 변해버림 절대 누군가 쳐다보거나 말을 거는
그런 성격이 아닌데 개를 만나면 노답.... 일단 맘껏 쳐다본다 그래도 주인이 개를 숨기거나 불쾌한 기색을 보이지
않으면 말을 걸기도 한다...강아지를 쓰다듬기도 한다... 이 날에는 동행인이 있어서 용기가 난건지...물론 주인들이
내가 강아지 예뻐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해서 그래서 맘껏 함....ㅋㅋㅋㅋ 너무 예쁜 강아지다...
최애는 시츄지만 차애가 말티즈임 ㅋㅋㅋ 사실 둘은 뭔가 비슷하게 생김...말티즈의 흰털을 염색하면 얼추 시츄랑
비슷해진다고 생각함 성격은 완전 다르지만...말티즈는 참지 않지만 시츄는 호구에 가까운 성격임 ㅋㅋㅋ

8개월된 어린 갱얼쥐~ 너무 예쁘다 털도 너무 귀엽고 예쁨 
딴 건 죄다 까먹었는데 얘 나이는 생각이 나네 ㅋㅋㅋㅋㅋ

파리강아지공화국 브랜드이 옷을 입음 베이지색 와플 티셔츠에 핑쿠 목줄에 형광끈
색 조합이 아주 완벽함 

왜 비슷해 보이는 사진을 계속 찍었냐면...분명 찍을 때는 나를 봤는데 찍었을 때는 이미 안 쳐다보고 있...이걸 반복...
얼굴 찍는 건 포기....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살아 나중에 또 만날 수 있길 ㅋㅋㅋ 보고싶네....

배가 고파져서 쭈꾸미 먹으러 갔다 건물 앞에 주차장도 넓고...물론 식사 시간이 아닌 때에 가서 자리가 많았는지도?
여러 건물이 앞마당 주차장 공유중인 것 같아서 하여튼 차 세우기 편한 곳임

쭈꾸미에는 보통 같이 나오는 묵국? 묵사발?

맛있게 먹었다
가격도 기억은 안나지만 좋았던 것 같다

뭔가 피곤했나 걷기 좋은 곳인데 걷지 않고 다시 카페로 감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어딘가로 계속 기어들어가다보면 

이런 건물이 보인다

주차할 곳도 넉넉하고 (대부분의 양평 카페는 그러하지만)

높은 층고 큰 창문과 얇은 창틀 하얀 커튼 빨간 벽돌 
뭔가 공포영화스러운 위치와 외관

옥상에도 의자가 있었네

이 카페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테이블 간격....
간격이 넓어서 막수다(?) 떨기에 최고임...그리고 의자도 큼직큼직하고 아주 편함

주인이 뭔가 수집을 좋아하나 봄 구석구석 다니며 구경해봤는데 뭔가가 아주 많음 
베르사유 궁전 안가봤는데 안 가봐도 되겠 ㅋㅋㅋㅋ

샹들리에 클라스....

주문은 한 층 아래에서 한다 저 아래
 
테이블 간격도 넓고 층고도 높고 테이블 사이에 서로의 시야를 가려줄 것들도 잔뜩이라 아주 파묻혀서 떠들기 좋

조명 가게 같기도 하고 가구점 같기도 하고 ㅋㅋ

앉은 자리에서 보이던 풍경 
맘에 든다 아주아주
인테리어는 내 취향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기 좋음 ㅋㅋㅋㅋㅋ

앉아서 왼쪽을 보면 눈에 들어오는 모습

내 취향이 아닌 그림과 조각들이 즐비한데 싫지 않음 ㅋㅋ
 

여긴 주문하는 곳인 아래층

신선한 생딸귀가 잔뜩...
내가 싫어하는 자몽....으로 만든 음료네...

주문하고 올라오는 길에 만난 이들...어디서 뵌적이 있...

아그리파 아니세요? 사실 기억이 잘 안남...

이건 누구지...요정인가? 근데 얼굴은 골룸같....

마주보는 자리가 아닌 이런 자리도 있다 

깨알 장식들.... 스댕 주전자 옆의 이케아 늑힘 플라스틱 컵
아 지금 보니 장식이 아니라 물을 마실 수 있게 놓은 거였구나

내가 앉은 자리... 나와 등대고 있던 그림들

눈에 들어오는 풍경 좋음 

좋구나....

여기 디저트를 나름 밀고 있는 거 같...가격이 싸지는 않았는데 그럴만한 규모니 이해함

하트가 없.....저건 뭘 그린걸까?

알흠답다
맛있기도 함... 저 와플빵은 일반적인 와플 빵이 아니고...동글동글한 것들이 모여있는 그 빵인데..뭐라고 부르지?
맛이야 뭐 메이플 시럽과 생크림 딸기...의 조합이니 없을 수가 없...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기억이 전혀 안남....바로 썼으면 뭐라도 썼을텐데...그래도 긴 수다 안에서 유독 생각에 남는
것이 있지 않았겠는가...라고 쓰다보니 남욕한 게 족흠 생각이 나서...아 잊은 게 낫구나...생각.....

폭흐도 고풍스럽... 저 하얀 시럽단지...사고싶다...

이제는 집으로 갈 시간.... 양평역 도착

이 안에 왜 들어갔더라? 추웠나? 3월인데...다리가 아팠나? 계속 앉아있었는데?
기억이 안남....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즐거운 양평 당일 여행이었.....
 
이젠 진짜 블로그 글을 많이 써야지... 죙일 TV 끼고 사는 것보단 이게 정신건강에 나을 거 같....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