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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국내여행-부산 2]미포집-GS25-오륙도 배-호랑이젤라떡-해운대해수욕장-동백섬-더베이101-언양불고기부산집본가-무지개맥주-광안리해수욕장

by librovely 2022. 8. 27.

2022. 08. 15. (월)
아침에 9시 30분 쯤 일어났다 한 명이 되게 일찍 일어나서 신기했다 체력 대단하네... 난 6시간 정도 잤구나...근데 사실
여행 출발 전날 나는 잠을 정말 조금 잤다 ㅋㅋㅋㅋ 원래 늘 그렇다 난.... 엄마가 자주 해주시던 말이 생각난다
넌 코 앞을 못 내다 본다고... 아니요 어머니..봅니다 저도 봐요...다만 그냥 당장 하고싶은대로 하는 겁니다...까르페디엠..
극단적 까르페디엠인 겁니다 어머니 ㅋㅋ 일어나서 커피도 마시지 않고 나와서 부산역 앞에서 버스 탐...


좀 피곤한 상태고 어제 술 ㅋㅋ도 마셨고 해서 왠지 멀미가 날 것 같아서 앞자리에 앉았는데...나는 왜 이럴까....
자리가 많았는데 해가 내리쬐는 쪽에 앉은거였....으...그래서 고통의 시간을 20분 정도 보내다가 겨우 옆 자리로 옮겨서...
50분 정도 가서 해운대에서 내림 달맞이 공원? 가는 길도 이 근처고...여기 온 적 있었는데 아마 대학생 때?

와 멋지다...내리 쬐는 땡볕에 얼굴을 찌푸리면서도 자주 올려다봤다....

여기 이름이 엘시티? 롯데건설인가?
찾아보니 레지던스도 있네 동행인이랑 보다가 저층은 모두 창문이 열리네...하다가 어 근데 어쩜 저렇게 커튼이
다 똑같지 이상하네...하다가 호텔인가? 했는데 레지던스였나 보다... 전세라도 살아보고 싶...다 얼마면 되니?
음....10억에서 30억이라....껄껄껄 월세로 가자 2억에 500이네.음...한 달 정도는 살아볼 수 있겠다....그 해에는
해외여행 안 가고 ㅋㅋㅋㅋㅋㅋ ㅜㅜㅜㅜㅜ 주상복합은 두 개의 건물인가본데 아파트는 전세가 10-25억....음
월세로 가자...월세는 1억에 500도 있네...음 여기도 월세로 한 달은 살아볼 수 있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싸긴 되게 비싼데 그래도 서울에 비해서는 괜찮은 매매가...인데 나는 절대 살 수 없을 가격이구나 허허....

동행인이 여기 가보고 싶다고 했다 여긴 동행인1이 가고 싶어한 곳이고 저녁에는 동행인2가 가고 싶어한 곳에 갔다
무계획 ㅋㅋㅋㅋ 무계획으로 출발해서 ktx 안에서 각자 열심히 검색해서 내가 날짜별 갈 동네만 정했고
나머지는 그러니까 식당이나 카페, 투어?(시티투어 버스랑 배)는 동행인이 검색하거나 지인에게 물어보거나
가봤던 곳에 다시 가는 식으로 결정함.... 그래서 편했다... 나는 사실 꼭 가야해 꼭 먹어야 해 뭐 이런 거 별로 없
물론 해외여행에서는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생기긴 함 그런데 국내 여행에서는 그런 게 딱히 없는 편이다 뭘해도 갠춘

지난 주에 부산에 다녀온 지인이 요트를 꼭 타라고 강추해서 말을 꺼내보니 동행인이 부산에 사는 지인에게 물어봤고
그 지인의 말로는 요트는 별로고 오륙도를 돌고 오는 배를 타라는.... 그래서 그걸 타기로 했다 그런데 미리 온라인
예약을 하면 원래 1인 28000원인데 24000원으로 할인이 된다고...근데 당일 오전 10시 안에 가능하다...그래서
호텔에서 아침에 되게 고민함...예약을 해 말아....타긴 탈건데 믿을 수 없는 사이트에서 돈까지 결제하는 게 영 불안
해서 망설이고 있었더니 개인정보 입력 때문에 망설이는 걸로 생각을...하여튼 그냥 예약하자 하고 했...의심왕....

미포집 앞에 사람이 많았다.... 우리는 오픈 시간인 11시 넘어서 갔는데...오픈 시간에 맞게 가야할 곳....
33팀이 있다고 나왔고 30분 예상 대기 시간이 떴다...음 자리가 잘 빠지나 보네...하며 기다려 보기로...

멋진 건물

여기에도 제주도 컨셉의 랑데자뷰가...이 카페 부산 BIFF 광장에도 있...광명에도 있.... 너무 많네 곳곳에....

30분이나 남았으니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는 배 타는 곳에 한 번 가보기로....

배 타는 곳 바로 앞에 호랑이 젤라또 사람 바글바글...줄이 길다...근데 여긴 금방 빠진다...줄 서도 괜찮을 대기 시간

야간은 요트다 밤에 요트 타는 것고 예쁠듯

신분증 준비....근데 없어도 카톡 인증인가 뭐 하면 되나 봄

대기실이 바다 덕에 예쁨....

저거 너무 안 예쁨 ㅋㅋㅋㅋ 근데 보다보니 정이 든다....ㅋㅋㅋㅋ 파도 한 번 약하게 만드는 용도같던데....
저 보이는 곳이 해운대 해수욕장임 광안리 해수욕장이 더 젊은이가 많은 분위기고 해운대 해수욕장은 가족 단위가
많은 느낌이 드는데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비싼 호텔이 해운대쪽에 많고 광안리 쪽에는 카페나 바가 많아서 같...


예쁜 하늘.....다시 미포집으로 갔다... 30분 지나면 큰일이야.. 하고 갔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2시간을 기다려서 미포집에
들어갈 수 있었다....으....이 무더운 날씨에...밖에서 2시간을 기다리다니...대기시간 엉망으로 나오네...30분이라며.....
이렇게 오래 기다릴거면 대기 걸어두고 어디 들어가 있을 것을... 가족이 간다면 그냥 한 명이 기다리고 다른 사람은
근처 카페에 가서 쉬다가 연락하면 들어가는 것이..물론 내가 제일 붐빌 시간에 방문하긴 함...연휴 중간이었고...

연구 열심히 하시는 거 훌륭한데요.... 대기 좀 어떻게 해보세요...시간이 너무 다르게 나와요....이건 아니지 않.....

이게 2인분이다... 이거 2인분과 전복솥밥을 주문함... 이건 1인분이 3만원이고 전복솥밥은 18000원 총 78000원

솥밥보다는 그냥 해물장?이 나을 것 같다 오래 대기해서 게다가 아침도 안 먹어서 배가 몹시 고픈 상태긴 했는데...
맛은 분명히 있다 ㅋㅋㅋㅋㅋㅋ 맛있다...간장이 짜지 않고 해물들이 되게 부드럽다 어른 모시고 가기 좋을 정도로
먹고 나오면서 각자 집으로 택배 주문함 ㅋㅋㅋㅋ 이 고생하지 말고 그냥 집에서 택배로 먹는 것도 방법 ㅋㅋㅋㅋ
네이버에서 택배 주문도 가능한데 이미 품절...인데 여기에선 주문이 된다고 했다 큰 걸로 시켰는데 58000원
가격이 저렴한 건 아니지만 주문을 후회할 건 아닌 양과 맛....(3인분 정도 양인 것 같다 아마도)

미포집에서 대기를 오래해서 3시 배를 타게 됨 ㅋㅋ 그래도 배가 부르니 마음에 여유가 생김 안녕 엘시티

우리 갈매기 친구들 방파제에서 대기 중 하얀 건 새똥?

방파제 되게 위험하다고 들었는데 저기에서 사진 찍거나 낚시 한다고 서 있다고 미끄러지면 틈으로 들어가서 보이지도
소리를 질러도 잘 들리지 않는다고...되게 무섭.....

날씨 좋고 바다 예쁨....좋네... 근데 조금 걱정이 되었다...내가 아주 가끔 체하는데....그 원인이 되는 음식이 주로 조개나
골뱅이 뭐 그런건데 아까 골뱅이를 먹었....문어도 그렇고...게다가 몸 컨디션도 좋은 편이 아니고...잠 부족과 술로...
거의 2시간 아니다 1시간 조금 넘었나...하여튼 꽤 긴 시간을 타야하는데 혹시 배멀미라도 할까봐...멀미약도 안 먹었는데

어라....배가 생각보다 많이 흔들리네.....으윽....속이 이상해지기 시작...망했다 큰일이다 앞이 깜깜했다 ...
참고로 나는 그네도 잘 못 탄다...어지럽...나이가 들면서 뭔가 기능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딱히 없는 편인데...
어지럽....생각보다 되게 심각한 어지러움을 동반한 멀미 증세가 밀려들었다....중간에 내리지도 못하고 큰일이다...
체한 느낌보다 더 세다...배멀미 어쩌지....난 죽었구나,,,,하며 머리를 굴려봄....자동차도 운전할 때는 멀미 절대 안하니까
그래서 나는 배를 직접 운행해보기로 했다 ㅋㅋㅋㅋ 자 앞이 잘 보이는 곳으로 가서 앉는다 그리고 내가 조종하고 있다고
상상한다... 그리고 배가 기우는 방향으로 몸을 같이 기울인다 (누가 보면 도른자 같이 보였을지도....난 절박했다....)
근데 이게 효과가 있...정말 어지러움이 사라짐... 그리고 좀 지나니 적응이 된건지 뭔지 괜찮아졌다....정말 다행...
주변을 둘러보니 그 누구도 멀미를 하지 않.... 음...블로그 찾아보니 이거타기 전에 멀미약 먹으라는 말도 있던데...
혹시 어르신 모시고 탈 일이 있다면 꼭 확인 배멀미 여부...이거 답이 없다...차는 내리기나 하지...배는 노답임......

동행인이 입덧하면 밥 먹을 때마다 멀미하는 거라고 해서 화들짝 놀람...와...그게 보통일이 아닌거구나....무섭네....
동행인이 호핑투어 한 이야기를 했다 자신과 아이들은 전혀 배멀미를 안해서 바다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데 같이 배에
탄 사람들 중 멀미하는 사람이 좀 있었고 남편님도 그 중 하나였다고...근데 동행인과 아이들이 오래 놀자 남편님이
빨리 타라고 출발하게...라며 소리를 질렀다고 해서 너무 웃겼다...물론 멀미하는 입장을 잘 알기에 그쪽에서 생각하면
세상 끔찍한 일임...근데 그냥 그 상황이 눈에 그려지며 뭔가 웃긴 것이었.... 호핑투어 하기 전에 미리 배 살짝 타보고
배멀미 여부 체크하고 가세요...아니 외국까지 가서 그게 무슨 고생....생각만 해도 너무 끔찍하다.....

배에 타기 전에 편의점에서 2+1으로 산 컵희를 들고 이러고 있던 걸 보면 멀미는 저 멀리 사라졌던 모양임

저게 섬인가본데 아니 오륙도에는 아파트도 있네 이랬는데 저긴 그냥 부산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닌가? 오륙도인가?
저 쪽에 해안선을 따라 산책로가 있는데 동행인이 걸어보고 싶다며 입맛을 다심 ㅋㅋㅋ 동백섬도 비슷하니까 패스
가만 보니 뭔 길만 보이면 다 걸어보고 싶다고....ㅋㅋㅋㅋㅋ
배에서 내리지도 못하니까 노방법

이게 오륙도임 ㅋㅋㅋㅋ 그 노래 가사에 나오는 오륙도 5개인데 6개로도 보여서 오륙도라는데...

저기 가운데에 굴이 있음 동굴 ㅋㅋㅋ 들어가보고 싶네....생각보다 깊다던데

이게 새똥인건 알고 갔다 블로그에서 봤 ㅋㅋㅋㅋ 철새들이 쾌변하고 간 흔적이라는데 색이 흰색이라 괜찮네 ㅋㅋ

엄마가 아기를 업은 모습이라는데...아마도 포대기를 이용한 모양..요새는 포대기를 안 쓰네 이유가 뭐지....

저길 보면서 아까 사진 찍은 곳인가 했더니 거기 아니라고 ㅋㅋㅋㅋ 그러네..저긴 건물이 더 많네...
저 삐쭉 나온 건물이 최애 건물임 ㅋㅋㅋ 예쁘다

여기구나 ㅋㅋㅋㅋ 사진 찍은 곳

분명 손으로 찍었는데 발로 찍은 것처럼 나온 영상 ㅋㅋㅋ 멀미나네....

안 예쁨....

오뚜기의 공격적인 마케팅 ㅋㅋ

파라다이스 호텔 좋아보임
파라다이스 호텔 앞을 나중에 지나가는데 아주 뮤직이....ㅋㅋㅋ 동영상도 찍음 성냥팔이 아줌마지....들어갈 수는 없으니
옆에서 음악만 들어봄

ㅏ이고 깜짝이야....ㅜㅡ

저기도 무슨 기차같은 게 있...재밌겠네...바다 보기 좋아보임

엘시티같이 초고층 빌딩은 중간중간 대피층이 있다 저기 창문 아예 안 열리게 만들어진 곳이 대피층인 모양

낮에 탔는데도 그다지 덥지 않고 재미있었다 시티투어버스는 추천하지 않고 이건 타도 괜찮다고 생각함
20대는 한 팀 있던듯...젊은이들은 밤에 야경보면서 요트 타세요... 시티투어 버스도 밤에 타면 좋았을지도...근데 그건
예약 마감...시티투어 밤에 타려면 꼭 예약을...

배를 타서 처음에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뒤에 앉아있던 나보다 어려 보이는 여자가 와서 찍어주겠다고 했다
자신도 찍어달라고 했던 거 같다 그래서 우리 사진을 찍었고(잘찍어주심) 지금 찍어드릴까요 했더니 좀 이따가 찍어
달라고 했나보다 그때 동행인이 아 이따가 아이들 오면 같이요 뭐 이랬었나...근데 알고보니 혼자 온 분....
혼자 부산 여행와서 배도 타고 되게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 해외여행보다 국내여행 혼자가기가 더
레벨이 높다고 생각한다 물론 위험도는 낮지만 한국 문화가 그렇지 않나 혼자 다니면 좀 묘하게 바라보는....물
론 요새는 예전보다는 덜 한 것 같지만... 동행인이 나중에 지하철에서 자기 말실수했다고 해서 내가 그랬다
결혼 한 걸로 봐도 짜증 나고 ㅋㅋㅋ 결혼 안 한 걸로 봐도 짜증나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러하다고 ㅋㅋㅋ
그렇게 나 나름의 위로를 한건데 ㅋㅋㅋㅋ

지켜보니 줄이 확확 줄길래 줄을 서 봄...20분 정도 섰나...음 2시간 대기해보니 이건 껌이군

글씨를 너무 잘 쓴다 글꼴 갖고 싶다.....

찹쌀떡 안에 아이스크림 조합..젤라또인가 아마도... 금방 녹고 저 받침은 아래가 뚫려있어서 빨리 안 먹으면 질질 흘림
이탈리아에서 먹었던 쫀득한 젤라또와는 사뭇 달랐지만 맛있긴 했다 떡이 매우 얇아서 아쉽... 그냥 종이컵에 담지...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저 받침이 아깝... 가격이 4000원인데 비싸다는 생각이...개인적으로 찰떡아이스가 낫다...ㅋㅋ
비싸서 자주 먹지 못했던 내 최애 아이스크림 찰떡아이스...토끼가 방아 찧던 맛있는 찰떡 아이스
줄 서서 먹어보니 백화점 지하의 숱한 맛집 포장 가능 코너가 매우 감사한거구나 ㄲㅐ달음...이 밀려왔다

먹을 것 다 먹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부산 바다를 볼까...해운대 걷기 스타트...하는데 해파리...라고 해서 봄

항상 붐비는 호랑이 젤라또 꼭 먹어볼 필요까지는 없다고 봄... 젤라또라고 하기엔 덜 쫀득하고 근데 뭐 궁금하면
줄은 설만한 곳 보기보다 빨리 줄이 줄어드니까

친구들이 장악한 동네... 먹을 게 없어보이는데... 해운대 해수욕장 쪽에는 다들 래시가드 복장인데 이 쪽은 해수욕장이
아닌데 여자 2명이 비키니를 입고 놀고 계심 음... 우리나라도 남의 눈 신경 안 쓰고 편하게 입고 노는 문화였으면...
물론 자외선 때문에 입은 것일지도.... 라고 말하기엔 내 복장은 전혀 바닷가 복장이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흐린 해운대의 모습...광안리에 비해 사람이 덜 많다 저기 가운데 철퍼덕 앉아있는 아이가 너무 귀엽다

20년도 더 전에 여기 와서 저 당시 특급호텔(지금도 그런가?) 뭔 웨스턴 호텔이었던 거 같은데...저런 곳에서 나는
언제쯤 자볼 수 있을까 생각했던 거 같다...지금도 못 자네 ㅋㅋㅋㅋㅋ 아니 잘 수는 있지... 근데 그럴만한 경제적 수준은
아닌거지... 한국에서 비싼 호텔 갈 돈은 없... 동남아시아야 물가가 저렴하니 가능한거고

근데 이제는 저런 호텔 말고 이런 곳에 아예 살고.....싶다.....ㅋㅋㅋㅋ 탐욕만 늘어가는구나....
집 창문으로 바다 보며 모닝 컵희 마시고 싶다...ㅋㅋㅋㅋㅋ

바닷물에 발은 담궈보자 하며 슬리퍼 새거를 챙겨갔는데 저 신발 처음 신어서 그런지 발이 아파....서 고생...신던 거 가져
갈걸 메종 드 리퍼에서 쇼핑백 대용으로 준 무료 에코백은 끈이 얇아서 어깨를 파고 든다..동행인들 양산을 달라고 해서
넣어줬는데 별로 무겁지는 않은데 끈이 접혀서 얇아진 상태로 어깨를 짖눌러서 다음 날에는 조용히 양산을 꺼내드림 ㅋ

젊은이(?)들이 모래에 쓴 걸 보고 동행인이 막 열심히 쓰길래 나도 써서 찍어봄
글씨체가 젊은이들의 것과 사뭇 다름

예전의 알록달록 촌스런 파라솔 대신 이렇게 깔끔한 색의 파라솔... 우리나라 바다도 많이 변했구나

이런 조형물은 다 그 암스테르담 따라한 걸까?
저 빨간 높은 왕의자에는 안전요원이 있.... 계속 호루라기를 불어대며 여기저기 손짓을 하는데 보면서 음 나도 저거
하고싶다 할 수 있겠다는 헛생각을 함 ㅋㅋㅋ 그냥 계속 호루라기 불며 아무 곳이나 손가락질을 하며 흥분을 하면
되는 것이다...어차피 바다에 있는 사람은 잘 보이지도 않을거고... 그냥 뻘짓하던 사람에게 나인가? 나에게 호루라기
부는 건가 하는 생각만 들게 하면 되는거다...라는 생각을 하고 혼자 내적으로 웃음 ㅋㅋㅋㅋㅋ 물론 나와 안전요원은
문제 발생 시 나는 아무짝에 소용 없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그러하였다
그렇게 걷다가 들려오는 신나는 뮤직...나는 극강의 내성적인 인간이지만 뮤직만은 신나는 것을 좋아하는데...아니
이 신나는 음악 뭐죠? 하고 보니 풰뤄돠이스 호텔이가 딱..... 와 저기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칵테일 드링킹하고 싶...
그렇게 나의 로망 해운대 호텔이 새로 생겼다... 잘가 웨스턴 조선...이젠 빼러돠이스 호텔이야....저기서 묵어보고 싶 ㅋㅋ
여긴 성수기에는 40만원대고 보통 20-30만원대인 모양이다 비싸네....거 참....ㅜㅡ 5성급이구나...

일 없습니다 가 생각남 ㅋㅋㅋ 뭐지...여기 한국인데 왠지 외국인이 한국말로 어색하게 써 놓은 느낌이란..


동백섬 부산항 오륙도 다 가봤네 이젠 가사가 다르게 들린다
동백섬은 생각보다 작았고 해운대 바로 옆이라는 걸 전혀 몰랐다 동백꽃이 많아서 동백섬이란 것도 알았고
부산항은...엄청난 규모라는 걸 알았고 오륙도는 작은 섬들이 여러 개 있는 곳이라는 것도 알았다 ㅋㅋㅋㅋㅋ

여기 지금 찾아보니 생각보다 비싸지는 않다 물론 나에게는 비싸지만 ㅋㅋㅋㅋㅋ 2인 기준 1박에 20만원대네
성수기에는 물론 더 비싸겠지
오래된 곳이라서 그런가 5성급인데 가격이 괜찮... 여기 위치 되게 좋다 동백섬 산책하기도 좋고 해운대 바다와도 붙어
있고 명당.... 젊은이들은 안 좋아할 것 같고 어른(=나 ㅋㅋㅋㅋ)들은 좋아할 곳

걷는 거 좋아하고 잘하는 동행인들이라서 여기 한바퀴 걷기로... 어르신들 산책 중...가끔 왠지 출장 온 느낌이 드는
사람들도 뛰고 있었....그늘지고 공기좋고 여기 산책하기 참 좋아보임

하얀 꽃잎에서 실을 뽑아 옷을 지어 입었을까 라며 말티즈의 흰털에 대해 말하는 시작부터 너무 멋지다...
구공탄 이게 연탄인거지? 눈동자의 짙은 검정색을 연탄에... 우리 엄마는 검정콩이라고 했는데....
네 저도 다시 만날 약속을 기다리며 삶의 수레바퀴를 밀고 있.... 눈물은 종종 흐르는 것이지요 ㅜㅡ
동백섬 산책 중 송이를 잠시 생각해봤다 보고싶다

바다를 보며 산책....

저 멀리 인어공주(?)의 뒷모습이 보인다

인어공주가 기골이 장대하심...등이 아주 넓은 게 바다와 같다 손에 든 건 사과인가? 백설공주와의 꼴라보인가
아 선녀였었구나 손에 든 건 뭐였지?

웨스턴 조선 호텔 근처에 더 베이 101이 있다 가보니 생각보다 별로...라는 생각이

공덕역의 그 금칠한 롯데캐슬이 생각남 중국도 생각나고 더 베이 101은 건물들 야경을 보는 곳인 모양인데 나는 오후에
가서 몰랐.... 2층에도 가볼까 말을 던졌는데 다들 별 생각이 없는 거 같아서 그냥 나옴.. 주차장도 넓고 부산 현지인들의
가족 외식 장소로도 많이 방문하는 곳 같다... 좋은 자리를 잡으려고 젊은이들도 모여들기 시작하고 있었다

다시 부산에 오게 되면 여기에서 야경을 보며 식사를 해보고 싶다


우리 스누피 표정 봐요 세상 근심 다 노소용 저 표정으로 살아야 함
광안리 해수욕장 야경을 보겠다고 버스를 타고 이동하려고 버스 기다리는 중 저녁도 그 근처에서 먹기로

언양불고기 부산집 본가...여기가 원조라는데 뭐 음....

왜 비싸.음 한우....

직원이 고기를 구워주셔서 편함 고기양은 남자들은 부족할 양 맛은 있음 원래 대기도 있나본데 우린 마지막 있는 자리에
앉았다 직원들이 엄청 친절하다 아저씨 아줌마들이 이렇게 친절하게 인사를 ..차도 없는데 주차요원 아저씨마저 친절하게
말을 걸고.... 좋은 서비스는 좋긴 하지만...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난 야쿠르트를 맛있게 먹었는데
1명은 안 먹... 소식하는 사람은 뭔가 다른거구만.... 옆 테이블에 젊은 남자아이가(20대) 엄마와 둘이 와서 도란도란 말하며
식사를.... 착하네... 찌개를 주문하면 반찬 3가지가 더 나온다 저렇게 먹고 109000원이 나옴 단백질 잘 채움

광안리 야경을 보며 술 마실 곳을 찾아 걸어다님.... 광안리 바다 앞은 어제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지나갔는데 놀랐다
그 우리나라 바다 근처 특유의 너저분한 분위기가 없.... 전통음악(=트롯트)이 신나게 흘러놔야하는데 그런 음악도
들릴 분위기가 아니고... 카페의 야외 의자에 젊고 예쁜 남녀가 주루룩 앉아있고.... 분위기가 달라졌네....신기하다
밤에 오니 다들 술을 마시러 안으로 들어간건 야외에 앉아있는 모습은 안보임 이 꽃 조형물이 너무 안 예뻐서 찍어봄


이런 의자에 주루룩 앉아있었는데 낮에는...
인스타그램을 보니 퍼지 네이블이 제일 핫 ㅋㅋㅋ해 보였음...그런 거 잘 감지하는 편임...나는 無핫인데 핫한 곳 감지
가보니 사람이 많았고 너무 핫해보여서 양심상 안 들어감...여긴 한국이야 나이 많이 갈라져서 노는 한국이라고...
는 그냥 하는 말이고 자리가 없었나 기억이 안나네..아 바다를 바라보지 않고 등지고 앉는 자리가 많았나 그래서
안 들어간듯 나는 나 때문에 물이 흐려지는 거 따위는 개의치 않는다 좀 미안하긴 함. 언젠가 홍대에서 본 40대 이상
출입금지(개와 40대 이상이라고 쓰고 쳐 웃고싶..ㅋㅋ) 안내문에 나의 지분이 좀 있다고 커밍아웃...ㅋㅋㅋㅋㅋㅋ
우리가 광안리에 간 바로 다음 날 유세윤느님이 퍼지네이블에 떡....아이고 아깝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요새 안 돌아다녀서 그런가? 부산에서 요즘 mz가 입고 다니는 옷을 보고 놀랐다 나는 정말 몰랐지....
물론 직장에 크롭을 입고 다니는 사람을 보긴 했는데 멋 내는 이들만 입는 줄 알았...근데 가만 보니 요새는 살이쪘든
상관없이 다들 크롭에 바지는 밑위가 다시 짧아지고 폭은 넓으면서 발목을 덮는 길이....그 뉴진스가 입고 다니던 큰
청바지가 기본템이었던거구나... 크롭은 여의도에만 가도 보이긴 했는데 거기선 이 정도의 비율은 아니었는데
바다에 한껏 멋을 내고 와서 그런지 정말 죄다 크롭.....크롭의 길이는 허리선이거나 몸에 자신이 있는 경우 허리가
10cm 이상 드러난 상태로 입고 다님 와...대단...복부에 강한 근육을 장착하지 않은 이상 힘을 주고 다녀야 할텐데
쉽지 않네.... 허리 얇은 사람들은 요새 유행이 딱일듯 옷도 옷이지만 생각해보니 다니는 사람들이 죄다 20대....
30대는 가족 단위로 놀고 빠진걸까? 40대는 정말 보이지 않... 광안리는 특히 그러하다...그러거나 말거나

괜찮아 보이는 바는 줄을 서야하거나 안 쪽에만 자리가...그래서 좀 돌아다니다가 동행인 한 명이 무지개 맥주가 요새
많이 생긴다고 해서 그냥 올라가보기로...역시나 20대에서 30대 초반이 많아 보임....올라가는 엘베에서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고 말했다 설거지 일 끝내고 맥주 한 잔 하고 퇴근하려는 아줌마같다고 ㅋㅋㅋ 설거지 일을 비하하는 건 아님
그냥 내 모습이 노동에 지친 중년 여성 같아보였.... 바닷가라 습하여서 머리도 뭔가 지친 모습을 만들어주고...ㅋㅋㅋㅋ
동행인들은 그래도 다시 유행한다는 볼레로에 치마차림인데...나는 너무 심한 복장이다....난 아무 생각 없이 여행 직전에
가방에 그냥 평소 입던 옷 몇 개 던져넣었.....ㅋㅋㅋㅋㅋ 평소 입던 옷은 유행과 저 멀리 동떨어진 옷들이고 ㅋㅋㅋㅋㅋ
혼자 화장도 안하고...화장품도 아예 안 가져감 ㅋㅋㅋ 여행은 나에게는 걍 이것 저것 보는 것이라... 편하게.....주의인데
너무 심했다는 생각이...근데 뭐 출근할 때도 이 꼴이니까 ㅋㅋㅋㅋㅋ 동행인들이 좀 같이 다니기 창피했을까 하는 생각을
2.5초간 했지만 난 또 이러고 다니겠지...이게 나임....ㅋㅋㅋㅋㅋ 동행인들도 오륙도행 배에서 자기들끼리 아줌마 2명이지
뭐 이런 수다를 떨고 있던 게 생각나네(2명이라고 한 이유는 내가 아줌마같지 않아서가 아니고 내가 찍어준 사진이라
사진에 2명만 찍혔기 때문...사진 보고 하던 수다) 자기 비하 코드가 맞아서 잘 놀고 있는 건 아닌가 싶 ㅋㅋㅋㅋㅋㅋㅋ

흑당소주가 있었네....저거 마셔볼걸

난 피치 맛있... 저 봄베이는 음....힘든 맛임 ㅋㅋㅋ
3-4년 만의 술집...방문 ...ㅋㅋ 여기 되게 시끄럽...소리지르듯 말해야 들림....


시카고 피자? 빵이 뽀송?하고 맛있다...주문하기 전에는 배부른데 먹을 수 있나? 했는데 네 먹을수입읍뉘다

광안대교 아래에서 요트가 불꽃놀이중
바닷가에서는 불꽃놀이 금지 현수막 근처에서 사람들이 소소하게 불꽃을 쏘아 올리고 있었다 ㅋㅋㅋㅋ
광안대교의 야경을 처음 봤을 때는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어 외국 야경 이것저것 본 후라 그런지...
예전의 감흥은 없 ㅜㅡ 해운대 근처의 엘시티를 비롯한 빌딩 야경을 봤어야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봄베이 하이볼을 주문한 동행인은 못 먹겠으면 버리라고 해도 아니다 마실 수 있...이러면서 맥주 다시 시킴 ㅋㅋ
내가 사진 찍고 이러면서 이렇게 찍는데 다시 봄베이 추라이 시작...한참 그러고 있다가 왜 맥주 안 마셔 하니까
맥주 새로 시킨 걸 까먹었다고 ㅋㅋㅋ
하이볼 먹자던 동행인은 한 잔 다 마시고 또 주문 오늘은 잘 마시려나 했는데... 나는 1잔으로 족하다 ㅋㅋㅋㅋ


난 하이볼 1잔 완벽히 마심... 피치 하이볼 추가로 주문한 동행인은 반도 안 마시고 못 마시겠다고...ㅋㅋㅋㅋ
마음을 몸이 따라가지 못... 술을 마시면서 나에게 만나는 남자 없냐 소개는 언제 마지막으로 받았느냐는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질문을 ㅋㅋㅋ 의미없... 난 포기했다고 하니 그러기에는 이르다는 덕담을 ㅋㅋㅋㅋ
영화 연인 식의 표현을 하자면 나는 이미 연애하기엔 늦어버렸다

난 그냥 나의 포기로
남자 몇 명에게 좋은 일 한다는 생각으로 살거다...(라는 다짐이 뭐가 필요해 어차피 그렇게 살아질 예정임 ㅋㅋㅋ)


시끄러운 곳에서 나와 바닷가로 가보니 아직도 사람들이 좀 있었다 옆에서 하는 (불법)불꽃놀이도 잘 구경함

더 가까이 가서 앉아 파도를 계속 봄 좋았다

예전의 모습을 유지하는 곳은 저 쪽의 회타운? 옛날에 저기에서 회를 먹었던 것 같은데
한참 앉아있다가 일어났다

버스 타러 가는 길에 만난 고양이들... 이 아래의 고양이 자세가 부산에서 핫한 고양이 포즈임...
딱 이 자세로 어떤 차 위에 고양이가 앉아있어서 떨어져서 다리를 다친건가 걱정했는데 이 고양이를 보고 아 저런 자세가
있나보네 알게됨 동행인 중 한 명은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도 저 자세를 보고 다쳤나 했음 분명 부산 고양이만 하는
자세인가 봄...요새 유행하는

아크네(북유럽 쪽이 좀 크긴 하죠 아재개그....엄마 생각이 난다 나 아줌마같지 하니까 아니 아저씨같아 하셨던 ㅋㅋㅋ)
스튜디오 느낌 핑크색이...여기 케이크샵인 것 같은데 되게 예뻤다 포장도 예쁜듯


이 간판보고 웃음 ㅋㅋㅋㅋㅋㅋㅋ(술 들어가면 잘 처 웃음....ㅋㅋㅋㅋ 1잔만 마셔도 낄낄 시작....)


강아지들 표정 ㅋㅋㅋㅋㅋㅋㅋㅋ

카페가 영국인데(영국 안 가봄) 이 동네 예쁜 곳 많은 모양...
한참 걸어서 심야버스 타는 곳으로 가서 버스타고 호텔로 돌아옴

이 날도 떠들었나 뭐했지 하여튼 새벽 2시에 잤다 하루 남았네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