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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13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Evil Does Not Exist 일본 2024 하마구치 류스케 제목을 보자마자 끌림 이동진이 언택트톡인가 뭔가 한다고 하니 아 그런 거 할만큼 생각거리가 있는 영화구나 해서 꼭 봐야지 생각했지만... 가까운 동네에서는 하지도 않....음...... 그러다가 약속이 오후에 잡히길래 오전에 보고 만나러 가려고 하루 전에 급하게 예매 저 감독의 영화는 한 편도 보지 않았구나 오랜만에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 갔다 이거 다음 편에는 언택트톡인데 시간이 불가능한 시간...이라서 출근하듯 일어나서 갔다 첫 장면에 나온... 하늘을 올려다 본 시야에 들어오는 나뭇가지들... 앙상한 가지도 있고 잎이 있는 나무도 있고... 이 장면이 상당히 오래 지속되는데...천천히 걸어가면서 올려다 본 모습....보다보니 핏줄같은 느낌이 들었다 악...이라는 낱말이 들어가는 제목...과 무해해 .. 2024. 3. 31.
괴물 MONSTER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2023 무조건 보세요...... 의미는 당연하고 재미도 있는 훌륭한 영화임 아직 안 봤으면 이 글(같지 않긴 하지만)은 보면 안 됨..... 고레에다 히로카즈(이르미가 너무 어려씀뉘다) 가족과 괸련된 영화를 많이 찍는 것 같다고 어렴풋이 알고 있다... 본 영화가 한 편 있긴 하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겠지만...본 당시에는 어떤 느낌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별로였다 나는.... 나는 지나치게 미화된 건 좋아하지 않는데...개떡같아도 현실 그대로를 드러낸 게 좋다 그런데 이 영화는 뭐지...하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내가 쑤레기라서 미화된 것으로 느꼈을지도 모르지만 하여튼 그래서 이 감독의 영화는 유명한 걸 알면서도 내키지가 않았고 아무도 모른다...는 애들이 버려진 상.. 2023. 12. 4.
종이 달 紙の月 Pale Moon 2014 일본 우리나라 포스터는 이게 아닌데... 하여튼 볼만한 영화 있나 하다가 이 영화가 눈에 들어왔다 제목이 괜찮네...그리고 영화평으로 들어가보니 평점도 7점대고 그것보다도 일단 평론가 이름이 11개나... 뭐라고 했는지 한 줄 평은 읽지 않았는데 하여튼 그렇게 많은 사람이 봤다니 분명 이 영화 괜찮다는 생각이 그래서 컬처데이 그러니까 7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영화를 보러 압구정 CGV에 갔다 무료로 팝콘 세트를 받을 수 있는 카드로 팝콘이나 먹어볼까 했는데 압구정 CGV는 2관임에도 일반 팝콘과 콜라를 파는 곳은 앞 건물에만 있었고 신관 건물에는 그것 대신 투썸 플레이스만 있고 지하에도 예전에는 일반 팝콘 음료 파는 곳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고 좀더 작고 고급스러운 팝콘 자판기가 있었을 뿐이고... 영화 시작 직.. 2015. 8. 5.
심야식당 映画 深夜食堂 Midnight Diner 2014 일본 심야식당... 일본 영화에는 음식이 나오는 영화가 많은 것 같다 요리 과정이나 음식이 일본 특유의 소소하면서도 깔끔하고 담백한 영상으로 나오는 것이 좋았는데 꼭 그래서 이 영화를 보러 간 건 아니고... 원래는 진중권이 재밌다고 한 극비수사를 볼까 했는데...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는 컬처데이라고 6-8시 시작 영화가 5000원인데 이걸 기어코 보겠다고 여의도CGV에 전화까지 걸어서 거기도 하냐고 하니까 한다고 그런데 사운드 어쩌고 관은 제외라고 그래서 신나는군~ 하며 예매를 하려고 보니 어지간한 영화는 모두 사운드 어쩌고네...그래서 시간이 맞는 영화 중 고른 게 이 영화 동행인은 원래 이 영화를 보고 싶다고... 자신은 힐링이 필요하네 어쩌네 해서 그래도 괜찮겠군 하며 예매... 어쨌거나 평일에 영화.. 2015. 6. 28.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嫌われ松子の一生 Memories of Matsuko 2006 일본 수년 전에 누군가가 추천해 주었고 봤던 기억이 있는데 내용이 잘 생각이 나지 않았다 휴대폰을 바꾸면서 부가서비스 3개월을 유지하라고 해서 동영상보는 거에 가입이 되어 있었는데 몇 달 열어도 안 보다가 그냥 한 번 들어가보니 볼 것도 없네... 정액제인 사람 무료 영화는 그냥 그랬는데 의외로 누구나 볼 수 있는 무료 목록에는 괜찮은 게 몇 편 보였다...그 중 하나가 이 영화...근데 이거 하나 보고 내린 결론은 휴대폰으로 영화보는 건 영 별로라는 것...화면도 작고 불편함...모니터로 나오게 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귀찮아... 머리가 저래도...의상이 저 꼴이라도 패완얼이라는 것... 예쁘네.... 그보다 훨씬 안 예쁜 그녀는 이별을 고한다...너랑 있으면 허무하다고 했나? 뭔가 받으려하기 보다는 주는 게.. 2015. 3. 15.
언어의 정원 言の葉の庭 The Garden of Words 2013 일본 언어의 정원 작년 여름에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언제부턴가 영화 개봉 소식도 잘 안 찾아보고 그래서 이런 영화가 있었는 줄도 몰랐는데 아마 5월이었을거다 한참 심신피폐모드였을 때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그 즈음 어느 금요일 9시 정도에 씨네프에서 언어의 정원이 막 시작하는 것을 우연하게 보게 되었고 거의 TV도 책도 보지 않던 그 시기에 이 영화는 그렇게 보기 시작했었다 근데 신기한 건 이 영화 내용이 별로 특이할 것도 없는데 뭔가 그 당시 많은 위안이 되었다는 것 하지만 한참 보다가 전화가 와서 통화하느라 30분 정도를 놓쳤고 이미 영화는 끝이나며 엔딩곡이 나오고 있었는데 무슨 내용인지 중간을 끊어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엔딩곡이 또 왜 그렇게 위안이 되었던건지 그리고는 얼마 후 또 TV에서 하는 걸 .. 2014. 8. 24.
연공 안녕, 사랑하는 모든 것 2007 恋空 Sky of Love 일본 그동안 영화를 안 본건 아닌데 언제부턴가 집에 와서 노트북을 켜지 않고... 원인이 뭔가 했더니 이름만 스마트폰이지 전혀 그 기능을 못하던 핸드폰을 갈아치운 이후로 이렇게 된 게 아닌가 하는... 그리고 안 쓰다보니 더 안 쓰게 된다 습관이란게... 그리고 이렇게 켠 날에도 쉽게 대강 쓸만한 것만 쓰기 시작하는...그래서 쓰는 건 일요일에 널부러져 아무 생각 없이 봤던 영화... 연공~ 이런 뻔하고 유치하고 현실성없고 질질짜는 신파 영화 딱 질색인데 근데 이 영화를 재미있게 멍하니 본 건 뭔지... 그건 첫 장면이 나름대로 로맨틱해서...도서관...도서관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핸드폰을 거기에 놓고 왔고 그 일로 전혀 만날 가능성이 없던 남자와 전화통화...남자는 그녀가 누군지 알지만 여자는 아무것도 모.. 2012. 10. 21.
전차남 電車男 A True Love Story 일본 2006 전차남 케이블 TV에서 드라마로 하는 걸 본 것도 같고 대강 내용도 알고 있었다 아니 왜 전차남인지는 사실 몰랐다...그게 핵심인데... 하여튼 드라마는 너무 길어서 볼 생각을 안하는데...우연히 막 시작하고 있는 영화를 아마 씨네프에서 봤겠지? 살아온 인생이 그냥 모조리 싱글이었던 오타쿠 주인공 전차남... 여자 사귈 생각 자체를 아예 못하고 살아온 그는 컴퓨터를 잘하고 또 그런 것에만 관심이 있고 회사에서도 아마 전산쪽 일을 하는 것 같다...난 컴퓨터를 못하지만 컴퓨터를 끌어안고 살고 있다는 점에서 또 여러가지 면에서 자꾸 주인공 여자가 아닌 주인공 남자 전차남에게 감정이입이 되었고 그걸 깨닫는 순간 기분이 #@^#&%$ 그날도 어김없이 그럭저럭 바닥만 보며 전차를 탄 남자...의 앞에 취객에게 괴.. 2011. 11. 23.
고백 告白 Confessions 2010 일본 영화를 본 지 거의 한 달 아니 한 달도 더 지났다 벚꽃이 만개하던 그 때 골치 아픈 일이 있던 그 날 그 날을 넘긴 기념 영화를 보기로 했다 예매권이 생겼다고 보여주겠다고 했다 일단 날짜를 잘못 잡았다 골치 아픈 일을 미리 준비하지는 않았으나 신경이 쓰였고 그래서 도피성 책 읽기 및 기타 등등으로 피곤... 잠이 쏟아지는 오후...였고 또 그 놈의 벚꽃 홍대에 가기로 했는데 난 당연히 지하철을 생각했으나 지하철을 싫어하는 동행인은 자기만 믿으라며 버스를 타고 가자고 했다 그리 멀지 않은 그 거리를 가는데 이미 버스를 3번이나 갈아탔다...그리고 여의도 근처에 이르자 차 가 독하게 막히기 시작...그렇다...그 놈의 여의도 벚꽃축제....그래서 결국 아무데나 내려서 지하철을 탔고 갈아 타고 해서 홍대에 .. 2011. 5. 20.
지금 만나러 갑니다 いま, 會いにゆきます Be with You 일본 2004 제목은 많이 들어봤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뭔가 식상한 느낌이 들었다 막연하게 가족 혹은 휴먼(?) 드라마 정도로 생각했다 별 관심 없었다 우연히 케이블 방송 채널을 돌리다가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처음 들여다 보게 된 이유는 순전히 꼬마 때문 다섯 살 내지는 여섯 살 정도 되어 보이는 요 꼬마.... 유우지 귀여워 너무 귀여워를 연발하며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어쩌면 저렇게 깜찍할 수 있는건지... 과속 스캔들의 황귀동(?) 어린이 이후로 이렇게 귀여운 꼬마는 처음이구나... 하여튼 그렇게 아이 때문에 보기 시작했는데 이야기가 상당히 재밌다 아주 식상한 내용은 아니지만 약간은 뻔한듯한 스토리라고 느껴졌는데... 마지막 부분이 매우 인상적...비가 오는 날 숲에서 죽은 엄마를 만나 잠시 함께 살다가 다시 헤.. 2010. 9. 6.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2003) ジョゼと虎と魚たち Josee, the Tiger and the Fish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제목은 참 많이 들어본 영화 책도 있지 아마..그런데 영 끌리지가 않는다 일본 소설은 말랑말랑 나풀나풀 가볍고 달콤하고 담백하지만 자꾸 접하다보면 이도 식상해지는 법? 사실 뭐 그리 많은 일본소설을 읽은 건 아니지만 읽어가면서 내 취향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그런데 이 영화는 도대체 누가 보라고 한건지 영 기억이 나지 않지만 하여튼 블로그상에서 누군가가 좋아할거라며 추천해 주었던 것 같다. 그 때 이후로 어딘가에 꼭 봐야지 하고 저장이 되어있다가 곰플레이어 무료영화 목록에서 제목을 보자마자 그 기억이 튀어나왔고 큰 기대 안하고 봤다 제목이나 포스터의 업고 가는 장면이나 흠...별로일 것 같은 느낌을 주었고 초반부에도 다소 오바스러운 뭔가 끌고다니는 할머니에 대한 추측.. 2009. 2. 19.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 2007 일본 それでもボクはやってない I Just Didn’t Do It 스폰지 하우스는 중앙 광화문 압구정 세 곳에 있다 각각 중폰지 광폰지 압폰지라고 부르는 것 같던데... 중앙점은 명동이라고 해야하나? 을지로입구역과 을지로3가역 중간에 위치한다 명동성당과 아주 가까우니 명동이라고 보면 되겠구나 1년 전에 단편영화제 보러간 이후로 스폰지 하우스 중앙점은 처음이다 을지로3가에서 내려 지하도를 250여미터 걷다가 중간에 나오는 계단으로 기어올라가면 바로 그 근처 곧장 보이지는 않지만 100미터 거리도 안된다 원래 이 곳은 중앙시네마로 불렸고 지금도 일부 그런 모양 그게 무슨 말이냐면... 극장에 가서 놀랐다 스폰지 하우스 홈페이지에서 본 영화보다 훨씬 많은 영화가 시간표에 있었기에... 그래서 직원에게 영화 상영시간표가 바뀐 모양이지요? 라고 물으니 뭔소리냐는 표정... 요즘.. 2008.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