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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11

그 후 The Day After, 2017 홍상수 영화....는 좀 식상해지려고 했는데 김민희와 영화를 찍고 연애를 시작한 이후의 영화는 또 다른재미가 있어서 다시 좋아짐....정유미가 나온 홍상수 영화들이 나에게는 제일 별로였던 거 같다.....기다렸고 개봉하자마자 주말에 보러 갔다 혼자 본 건 아니고 홍상수 영화를 처음 본다는 사람과 같이 봤는데 보고 나오더니 이젠 안 봐야겠다는 반응이 ㅋㅋㅋㅋㅋ 다음 홍상수 영화는 혼자 보는 걸로...ㅜㅜ권해효....연기 잘한다...홍상수의 분신이겠지 아침 일찍 일어나 밥을 먹는데 부인이 따라 나와서 묻는다 뭔가 달라졌다고 여자 있냐고.....아니라고 하는데 뭔가 둘의 사이가 묘함...그게 다 티가 나겠지 뭐....안 날 수가 있겠어......슬프지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너를 이유없이 좋아했듯이 .. 2017. 8. 15.
밤의.해변에서. 혼자. On the Beach at Night Alone, 2016 홍상수 밤의. 해변에서. 혼자.김민희는 이 영화로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탔다 보면서 어떻게 보면 연기인데 연기가 아닌 느낌도.... 연기가 뭔가 책 읽는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좋게 말하면 꾸밈없이 그래서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느낌이 들었는데 약간은 어색한듯한 연기가 이상하게진솔하게 느껴졌다 일단 사람들이 감독과 배우의 관계를 갖고 욕을 하고 그러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그냥 웃고싶..... 너님들 인생이나 똑바로 사시지....항상 생각하는 게... 자기 인생에 대해 자기만큼치열하게 고민하는 사람이 있겠느냐는.... 누군들 그런 관계를 일부러 만들었을까...둘의 관계에 대해안타까워할 수는 있다고 보지만 비난할 자격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진짜 비난받을 인간들은 다른곳에 많은 거 .. 2017. 4. 10.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2015 한국 홍상수 홍상수는 좋아하는 감독인데 언젠가는 정말 개봉작들 나오자마자 기뻐하며 찾아봤었는데 언제부턴가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처음에는 아 신기해 정말 획기적이야 하며 봤는데 보다보니 그게 그거라는 느낌이 들었고 이젠 그런 어떤 특정 부류의 남자 이야기는 그만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던 것 같다 북촌방향이 별로였나 하여튼 그냥 그랬다가 우리선희는 또 좀 괜찮다는 생각이 들긴 했던 거 같은데...그게 아마 여자버전으로 살짝 바뀐 느낌이 들어서 그랬던 건지도 모르겠고... 하여튼 그의 영화 속 인물들은 사실 내가 그다지 접하지 못한 사람들...여자도 그렇고 남자도 그렇다...남자야 워낙 인생에 가뭄이라 그런거고 여자는 뭐 남자들도 그렇겠지만 어느정도 끼리끼리 노는 법이니까 그렇다 내 주변.. 2015. 9. 29.
꿈보다 해몽 한국 2014 폭스캐처를 볼까 했다 좀 어두침침한 느낌이고 올림픽 뭐 그런 배경같은 건 맘에 들지 않았지만 평론가 평점이 8점이 넘길래 뭐가 어찌되었든 보고나면 남는 건 확실히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미스터 터너 그 영화는 포스터 의 남자가 영 마음을 당기지 않았고 이 영화는 홍상수 영화면 보고싶은 마음이 조금은 생겼을지도 모르지만 모르는 감독이야...뭐 홍상수 따라하기 영화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홍상수 영화는 이미 홍상수 영화 만으로도 뭔가 살짝 질린 느낌도 들고 그런데 뭐 비슷한 것까지 볼 필요가... 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이거 나쁘지는 않겠다 정도 느낌이...게다가 동행인이 폭스캐처는 싫다고 했다 그래서 이걸 보기로...했는데 감독이 몇년 전에 본 영화 로맨스 조 감독이네... 그 영화는 스토리가 뭔가 복.. 2015. 2. 22.
우리 선희 2013 한국 홍상수 홍상수 영화를 참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재탕 느낌이 들었다 봐도 새로울 게 별로 없었고 나중에는 좀 지루한 감도 있었다... 북촌방향 이후로 안봤다...그 이후로 영화가 있긴 했나? 이 영화도 별로 크게 구미가 당기지 않았는데 보자길래 봤다 근데 재밌네...보길 잘했네... 새로 개관한 디큐브의 롯데시네마에서 봤는데 좌석이 고작 32석...그래도 이런 영화를 해주는 관이 있는 게 다행... 자리가 없어서 맨 앞에 앉았는데 맨 앞인 대신 다리를 올릴 수 있는 것이 있었다... 들어가면서 봤는데 건너편에 거기에 맨발로 다리를 올린 나이 있으신 여자분들이 있었다...그녀들의 발에는 뭐라고 하지? 덧신같은 스타킹..그러니까 발바닥만 감싼 스타킹이 신겨져 있었는데 그게 잠시 식겁하게 했다...차라리 아무것도 .. 2013. 9. 19.
북촌방향 The Day He Arrives, 2011 한국 기대하고 보러 갔다 오랜만에 시네큐브로~ 그러나 내 기대가 너무 과했던걸까 이젠 홍상수 영화...가 뻔하게 다가오기 시작... 게다가 항상 같은 찌질남 캐릭터만 등장하니...저 인간 스타일이 남자의 전형은 아닐텐데 왜 꼭 저런 사람만 존재하는냥 별다를 것이 없는 그 캐릭터만 나오나...하는 푸념이... 아니..모르겠다 모든 남자가 다 그런가? 숨겨서 그렇지 다 그런가? 유준상이 주인공 주인공치고는 살 찌지 못한 모습...원래 홍상수 영화 주인공 남자는 다 좀 미련하게 살이 찐 모습인데... 유준상은 영화 감독이고 예전 여자를 찾아가 뻔한 수작을 벌이고 하루 보내고 나온 후 아침에는 절대 연락하지 말라고 그게 다 널 위한거라고 말하고 또 알게된 술집 주인 여자와 또 하루를 보내고 아침에는 서로 연락하지 말.. 2011. 10. 22.
옥희의 영화 (Oki's Movie, 2010) 한국 홍상수의 영화라서 궁금했고 무조건 볼만하리라는 생각을 했다 상영시간이 고작 80분이라서 좀 아쉬운 감을 갖고 있었는데 동행인은 이 영화를 일주일만에 찍었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찍은 기간이 뭐 중요한가 하면서도 왠지 대강 만든 느낌이 들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매진은 아니지만 자리는 많이 찼다 동행인은 이런 영화를 보러 오는 남자는 이상하다고 했다 그래서 그럼 나도 이상한거냐 라고 하자 여자는 보러올 수도 있지만 남자가 이런 영화를 굳이 혼자 보러 온다는 건 이상한 취향이라고 했다 여자와 함께 온 사람이야 여자 따라서 온거라 일반적인 사람들이지만 혼자 온 사람은 이상하다고 했고 때마침 저 앞에 혼자 앉으러 들어가는 젊은 남자를 보면서 저기 보라고 했다 내가 보기에는 멀쩡 해 보.. 2010. 9. 19.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Woman Is The Future Of Man 2004 한국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이 영화 제목을 개봉 당시 들어보긴 했고 뭐 제목이 그 따위야 라며 별 생각 없이 흘려버린 기억이... 내 방의 TV는 극장전을 본 후 파워버튼을 누른 이후로 더 이상 켜지지 않았다 고장이 난 것...아무리 리모컨을 눌러도 파워 버튼을 눌러도 무반응 그러나 바로 고치지 않았다 이 김에 TV를 끊어볼까...책을 더 읽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그 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는... TV를 수리하기 위해서는 내 방에 수리 기사 아저씨가 들어와야 한다는 것...그게 그냥 신경도 쓰이고 귀찮았다 그래서 안 고치고 지내다가 씨네프라는 여자를 위한 영화채널이 생긴 것을 보고는 바로 수리 신청을... 나이가 든 아저씨를 수리 기사님으로 선택하려 했으나 이미 4분의 나이가 많은 분들은 예약이 완료.. 2010. 8. 21.
극장전 劇場前 Tale of Cinema 한국 2005 케이블 스크린 채널에서 막 시작하는 것을 우연히 봤다 극장전 홍상수 감독의 영화라서 관심이...기회가 되는대로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다 보고 싶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도 케이블 영화 채널에서 하는 것 같던데...하하하 개봉과 때를 맞춰 보여주는 모양이다 극장전이라는 제목...춘향전...처럼 극장관련 이야기구나...라고 생각했는데....前...이니까 극장앞... 영화가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나는 보면서도 앞부분의 이야기가 영화라고 생각 못했다... 영화 속의 영화 내용은.... 20대 초반 남녀...가 우연하게 만난다...여자는 남자의 첫사랑... 둘은 갑자기 만났고 그 날 저녁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그 때 다행?히 남자는 20만원인가? 용돈을 받은 상태고.. 둘은 술도 마시고 노래방도 가고 여관에.. 2010. 5. 10.
하하하 夏夏夏 Ha Ha Ha 2010 한국 오늘 봤다 조조로 봤다 CGV 조조는 너무 이르지만 씨네큐브 조조는 조조라는 느낌도 들지 않는 괜찮은 시간 자리를 다른 곳으로 해달라고 하자 망설이더니 화이트로 지우고 손으로 써서 준다...ㅎㅎ 씨네큐브의 명당은 중간의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는 곳....사이드라도 난 그 자리를 선호한다~ 평일 대낮에 돌아다니는 건 정말 즐거운 일 다만 오늘 날씨는 너무 가혹했다....영화관 자리 마저도 에어컨이 나오는 곳 바로 아래라서 떨며 봤다... 그것만 빼면 완벽했다...영화가 너무 재밌었다... 내가 보자는 영화를 별 말 없이 같이 보는 동행인과 함께 보러갔다 물론 무슨 영화인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광화문에서 만나자는 말을 듣고는 아마 대강 짐작은 했으리라고 생각했다...그리고 이미 독한 영화로 단련?을 시킨.. 2010. 5. 7.
잘 알지도 못하면서 2008 한국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오 수정, 강원도의 힘... 둘 다 가끔 케이블에서 해주는 경우가 있어서 채널 돌리다가 조금 보긴 했는데 뭔가 우중충하면서 이상하게 퇴폐?적인 느낌이 들어서 좀 보다가 채널을 다시 돌렸던 기억이 난다... 사실 오 수정과 강원도의 힘이 홍상수 감독의 영화라는 걸 방금 알았다...해변의 여인과 생활의 발견이 홍상수 감독의 영화인건 알았지만 오 수정과 강원도의 힘이 홍상수 감독 영화였다니... 잠깐 보고 지나간 오 수정과 강원도의 힘에 뭔가 상당히 수위 높은 장면이 나와서 퇴폐적이다 라는 느낌이 들었던 것은 아니었다...가만히 생각해보니 왜 보기 불편했는지...왜 보다가 채널을 돌려버렸는지 알 것 같다 왜 그랬나면...앞의 두 영화가 왠지 보기 불편해졌던 것은 그 장면이 영화로 보.. 2009. 6. 28.